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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백두대간 어울림한마당’ 통해 전국 문인들과 문학 교류

문학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축제가 백두대간 자락 영주에서 펼쳐졌다. 영주시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2025 한국문학인과 함께하는 백두대간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개최해 전국 문인들과 뜻깊은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 경상북도지회(지회장 김신중)가 주관했으며, 한국문인협회와 경북문인협회 소속 문인들, 일반 참관객 등 260여 명이 참여했다. 첫날 참가자들은 무섬마을 탐방을 시작으로 영주의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축협한우프라자에서 열린 문학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이 참석해 문학과 지역 간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한국문학의 현재를 돌아보는 토론이 이어졌다. 저녁 시간에는 365전통시장을 둘러보며 지역상권과 생활문화를 체험하는 일정도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소수서원과 부석사, 풍기 인견매장 등 영주의 대표 문화공간을 방문하며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참가자들은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현장을 체험하며 영주 고유의 정신문화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섰다. 영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문학을 매개로 도시의 품격 있는 이미지를 알리고, 문화관광 자원으로서 문학의 가치를 널리 확산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영주의 문화유산과 문학적 정서를 엮은 이번 행사가 전국 문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 사업을 통해 영주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2025-06-21 22:47:0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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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삼성·SK 中공장에 반도체 장비 반입 제한 추진"…정면충돌 우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의 중국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 공급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첨단 장비 수출에 대한 '포괄적 면제'를 철회하고, 향후 모든 장비 반입 시마다 개별 허가를 받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21일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프리 케슬러 미 상무부 산업안보차관은 이번 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만 TSMC 등 3개 기업에 중국 내 공장에 대한 미국산 장비 공급을 제한한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현재 이들 기업은 미국 정부의 사전 승인 없이도 미국산 장비를 중국 공장에 반입할 수 있는 특별지위를 적용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공식화되면, 미국산 반도체 제조장비를 들여올 때마다 미국의 개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실질적인 수출 규제 강화로, 장비 수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한국 기업들의 중국 내 생산기지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서 낸드플래시를, 쑤저우에서는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운영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우시의 D램 공장, 충칭의 패키징 공장, 인텔에서 인수한 다롄의 낸드 공장 등 중국 내 3곳에 반도체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미 정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로 협상력을 갖고 있는 것처럼 미국도 기술 라이선스 분야에서 협상력을 얻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첨단 반도체 장비 기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미국이 이를 협상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문제는 이 같은 조치가 한국과 대만 등 동맹국 기업에도 '불똥'으로 튈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이번 방침은 미국 정부 전체의 최종 결정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WSJ도 "이번 방침이 미국 정부 전체의 공식 입장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며, 내부 조율 단계"라고 전했다.

2025-06-21 17:16:3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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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옛 인천 풍경 담은 시민 사진 공모 결과 발표...70~90년대 옛 사진 공개

인천시가 시민들이 직접 제출한 옛 사진을 통해 인천의 도시 변화상을 기록으로 남긴다. '2025 인천 옛 사진 수집 이벤트'를 통해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사진을 공개하고 이를 도시경관 아카이브에 등록해 학술적·문화적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1971년부터 1999년 사이 인천을 배경으로 촬영된 사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혼여행지, 수학여행 장소, 일상 속 동네 풍경 등 개인의 기억이 담긴 장면들이 접수됐으며 시민들의 높은 참여 속에 첫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접수된 사진 가운데 경관 사료로서 보존 가치가 높은 작품은 보정 작업을 거쳐 '경관기록물'로 정식 등록된다. 등록된 자료는 도시경관 아카이브를 통해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도시계획 수립과 연구자료, 문화콘텐츠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참여자들의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사진이 선정된 시민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도 제공한다. 공모 결과 및 당첨자 명단은 6월 20일부터 인천시와 도시경관 아카이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작업에는 교육시설도 함께했다. 인천시는 제2차 경관기록화사업(2018)에 이어 인천고등학교, 인천여자고등학교, 인천창영초등학교의 과거 사진을 수집해 교육기관의 공간 변천사를 보여주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향후 주요 관공서에서 보유 중인 옛 사진도 추가 수집할 계획이다. 임철희 창의도시지원단장은 "이번 사진 수집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이 각자의 추억을 되새기는 동시에 도시의 경관기록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인천의 역사성과 고유한 도시경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인 자료 수집과 보존을 통해 인천만의 도시 정체성을 지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06-21 09:10:29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