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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배터리'가 시장지배…글로벌 기업 '무한 속도' 경쟁

글로벌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가 지난 7일 막을 내린 가운데 올해는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이 더욱 주목 받았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국가들은 다가올 슈퍼 사이클을 대비해 전고체 배터리 기술 선점에 속도를 올리고 있어 2~3년 안에 상용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인터배터리'에서 기업들은 46(지름 46㎜) 원통형 배터리, 액침냉각 기술 등의 선진 기술들을 선보였지만, 가장 주목 받은 것은 '전고체 배터리'다. 배터리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으로 구성된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것이다. 기존 액체 전해질의 경우 양극과 음극 사이의 이온이 잘 움직일 수는 있지만 가연성 때문에 화재 위험이 존재했다. 하지만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에너지밀도, 출력이 기존 배터리 보다 뛰어나고 전기차의 큰 취약점으로 꼽는 화재 위험도 낮다. 또 주행거리는 늘어나 성능이 지금보다 월등히 향상된다. 상용화에 성공하게 되면 배터리 생태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어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기술이다. 먼저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구축을 마친 삼성SDI는 오는 2027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지난해 고객사들에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공급한 뒤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로서는 국내에서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내에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한 파일럿 라인을 구축한다. 양산 기술이 확보되면 오는 2030년께는 본격적인 상업화에 나설 예정이지만 그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소재 기업도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술 연구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올해부터 양산 검토를 진행, 성과가 잘 나올 경우 2026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 기업들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우위를 가져가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글로벌 국가들의 기술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는 2027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시험에 돌입한 뒤 2030년을 기점으로 전기차에 대량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고급형 전기차부터 순차적으로 탑재 차량을 늘려 오는 2032년에는 대부분 차량에 사용한다는 목표다. 세계 최대 배터리기업 중국 CATL 역시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소량 생산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퀀텀스케이프'는 올해부터 2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고체 배터리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팩토리얼에너지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협업해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EQS 차량의 도로 주행 실증에 성공했다. 기존 EQS 리튬 이온 배터리 대비 최대 25% 주행거리가 증가, 최대 1000km 주행이 가능해졌다. 일본의 토요타의 경우 2027년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전고체 배터리 개발 관련 특허가 경쟁국가 대비 월등히 많아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경환 LG에너지솔루션 경영전략담당 상무는 "차세대 전지의 경우 여러가지 공법적인 어려움이 있고, 그 공법을 넘어 양산 기술을 확보하느냐가 상용화에 있어 가장 큰 핵심이다"며 "향후 3~5년이 제품 경쟁력 확보와 원가 혁신, 유연한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에 있어 '골든 타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09 16:42:4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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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석방한 檢, 의도적 기획 의심"… 야5당 "심우정 사퇴 않으면 탄핵할 것"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진보당 등 야5당 대표는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것과 관련해 검찰을 강하게 규탄하며 심우정 검찰총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만일 심 총장이 사퇴를 거부하면 탄핵소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윤 대통령 석방으로 빚어질 수 있는 사회적 혼란을 줄이기 위해 헌법재판소가 조속히 탄핵 심판 선고를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야 5당 원탁회의에 참석해 "내란수괴가 희한한 법 해석을 통해 구속을 면했다는 사실이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며 "사형 또는 무기징역을 받는 내란수괴가 어떤 절차상 문제로, 특히 산수 문제로 석방이 돼야 한다는 것을 어떤 국민이 쉽게 납득할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저는 이게 약간의 의도가 작동했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이 불구속 기소하기 위해서 참으로 애썼고, 그 흔한 초보적인 산수를 제대로 못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당연히 항고해야 하는 데 항고를 안 한 게 아니라 포기했다는 사실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매우 불안해 하는데, 좀 전에 점심 먹으러 갔을 때 어느 한 분이 '너무 불안하다'며 제 손을 꼭 잡았다"며 "(이런 정황을 종합할 때) 결국 검찰이 내란사태의 주요 공범 중 하나라는 사실을 은연중에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도 윤 대통령의 석방은 검찰의 책략이라고 비판했다. 김 권한대행은 "조국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 수사에서는 먼지 한 톨 놓치지 않고 뒤지던 검찰이 어떻게 구속 일수를 잘못 계산할 수 있나"라며 "하필 구속기소가 시급했던 1월 26일 그 시간에 심 총장은 검사장 회의를 소집해 하루를 허비하나"라고 질타했다. 김 권한대행은 "법 기술을 최대한 활용한 정교한 책략으로 이게 바로 검찰 독재 정권의 면모"라며 "사즉생의 각오로 윤석열이 파면되는 날까지 지치지 않고 정진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아울러 헌재의 신속한 윤 대통령 파면 심판, 국민의 탄핵 찬성 집회 참석을 촉구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윤석열 석방은 단순히 검찰의 무능과 실책을 넘어 검찰 조직의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적극적인 충성의 결과"라며 "심우정 검찰총장은 지금 당장 국민께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말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지도 않고, 만 명만 평등한 것도 아닌, 오직 법 앞에 검찰 출신들만 특혜받는 나라인 것이 드러났다"며 "3월 8일은 검찰이 국민 다수에게 버림받은 날, 곧 기소청으로 사라질 권력기관이 마지막 발악을 벌인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윤석열을 감옥에서 풀어준 심우정 총장의 선택은 또다시 국민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눈 것"이라며 "용서할 수 없으며 탄핵을 포함해 그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강조했다. 야5당 원탁회의 논의 결과, 이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심우정 검찰총장을 공동 고발하기로 했다. 또 심 총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며, 만일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 파면을 공동으로 촉구하고, 헌재 파면 결정까지 매일 시민사회 집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3-09 16:20:3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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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0일부터 상반기 공채 실시…"대기업 유일 정기채용"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이 10일 올해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다. 9일 삼성에 따르면 상반기 공채를 실시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6곳이다. 공채 지원자들은 10일부터 17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 후 4월 온라인 삼성직무적성검사, 5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국내 기업 최초 공채 도입 "68년간 유지" 삼성은 미래 세대에게 더욱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국내 주요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인재제일(人材第一)' 경영철학에 따라 68년간 이를 유지하고 있다. 1993년 국내 최초로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신설하고, 1995년에는 입사 자격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관행적 차별을 철폐하며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해왔다. 아울러 삼성은 양질의 국내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입사원 공채 외에도 국내 경력직, 우수 외국인 이공계 유학생 채용을 병행하고 있으며 외부 영입 인재와 외국인들이 회사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22년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라며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교 채용연계형 인턴 등 인재 육성 지속 삼성은 대졸 신입 공채 외에 다양한 입사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무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를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SSAFY 수료생 가운데 약 7000여명이 국내외 기업 1700여곳에 취업했다. 삼성은 올해 교육을 시작한 SSAFY 13기부터 교육 대상자를 기존 대학교 졸업생에서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까지 확대해 더욱 많은 인재들에게 SW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마이스터고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방학 동안 인턴 실습을 한 뒤 졸업 후에는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 '채용연계형 인턴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기술인재를 특별 채용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에서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총 1600여명을 채용했다. 이밖에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희망디딤돌 2.0 사업을 진행해 자립준비 청년이 기술을 익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3-09 16:18:0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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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포화 이동통신 시장 대체할 새 먹거리 'AI 데이터센터' 출격

통신 3사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atacenter, AIDC)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 기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전환(AI Transformation, AX) 가속화가 AIDC 수요를 촉진시키며 기존 모바일 요금제 사업에서 정체로 인한 한계에 직면한 통신 3사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세르비콘 컨설팅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AIDC 시장은 49억2000만 달러로 2033년 약 2017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40.1%에 달할 전망이다. AIDC 시장은 산업계 전반의 AI 기반 기술의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S Azure)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 또한 AI 중심 데이터센터 구축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일반 데이터센터(IDC)와 AIDC는 설계, 하드웨어, 운영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IDC가 클라우드 컴퓨팅과 웹 서비스, 데이터 저장 및 네트워크 트래픽을 처리한다면 AIDC는 AI 대량 연산 수행에 최적화 돼있으며 머신러닝 및 딥러닝 모델 학습·추론을 위한 연산능력을 제공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프로세서 또한 IDC가 중앙처리장치(CPU) 중심인 데 반해 AIDC는 그래픽처리장치(GPU)·텐서처리장치(TPU) 등 병렬 연산 프로세서를 활용한다. AIDC 시장은 성장 전망이 밝은 편이지만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의 경우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성숙기에 진입해 성장세가 느려지는 추세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이동통신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1조7000억 달러 수준이며, 같은 기간 전세계 5G 가입자 수는 16억 명을 기록했다. 2031년까지의 연평균성장률은 5.1%로 추정된다.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 또한 5G 보급이 성숙기에 접어드는 수순으로, 추가 인프라 구축 수요가 감소해 통신사들의 영업이익은 개선될 전망이지만 동시에 가입자 수의 급증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MWC25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본격적인 AI 수익화를 위한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발표하면서 첫 번째 단계로 AIDC 사업을 꼽았다. 유영상 사장은 "AI DC 사업은 알라카르테(a la carte, 맞춤형 상품) 형태를 갖춰 모든 유형의 고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고, AI 에이전트 B2B와 B2C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지속 제공하는 서비스 혁신과 함께 자강과 협력 기반으로 AI 테크 역량도 지속 강화해 AI 매출 성장을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SKT는 AI DC 사업을 구독형 AI 클라우드 GPU 구독 서비스(GPUaaS), 소규모 모듈러 AI DC, 단일 고객 전용(Dedicated) AI DC, 하이퍼스케일급 AI DC 등 총 4대 사업 모델로 세분화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KT는 기업의 AX를 위해 소규모 AIDC에서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GPU 할당 에이전트 기술을 선보였다. 실시간 GPU 자원 현황과 사용자의 수요에 따라 능동적으로 GPU 자원을 할당하고 스케줄링함으로써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프로젝트 우선순위와 GPU 활용률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도 AIDC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전세계 클라우드 업계 1위인 AWS와 힘을 합치기로 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AWS 측의 협력 제안으로 양사가 소버린(자립형) AI, AI콘택트센터(AICC), AI 컨설팅 등 세 가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며 "협력방안을 더 구체화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3-09 16:13:3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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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피해 점주들 "1월 매출분 못 받아, 구제적 정산 계획 밝혔으면"

"지금 여기 모이신 분 가운데, 1월1일부터 1월31일까지 매출액을 정산 받으신 분 계십니까."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없습니다. 아무도 못 받았습니다."(피해점주들) 국내 대형마트 2위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당장 올해 1월분 매출액을 정산 받지 못한 홈플러스 피해 업주들이 홈플러스 측에서 투명하고 확실한 정산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당 홈플러스 노조 및 점주 긴급 간담회를 열고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에 따른 홈플러스 노조와 입점 점주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엔 민병덕 을지로위원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김남근, 이강일, 박민규, 전진숙, 송재봉, 임광현, 안도걸, 박지혜 등 민주당 을지로위 소속 의원과 관련 상임위 의원들이 참석했다. 홈플러스 입점 피해 점주들은 단기적으로 미정산 금액에 대한 사측의 문서화된 정산 계획 공지와 장기적으로 홈플러스 정산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점주 측에 따르면 입점 점주들은 계약서상 당월 매출을 익월 말일에 정산받는다. 하지만 계약서상 매년 1월의 매출은 3월 첫째주에 정산을 한다는 단서조항을 두고 있다. 홈플러스가 3월 초 연휴 후 3월4일 0시3분에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3월4일에 11시에 회생절차를 개시하면서 해당 조항에 따라 1월 매출분을 정산받지 못하게 됐다. 피해점주 A씨는 "제가 3월4일에 받아야 했을 돈이 정확하게 7041만원이다. 3월5일에 카드 대금, 6일에 인건비, 7일에 식자재비가 나간다. (생활비 포함) 카드 대금 1200만원, 인건비 2800만원, 식자재값이 3000만원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건비와 식자재 값만 운영 고정비가 5800만원인데, 1월 정산금이 들어오지 않으니, 높은 이자의 리볼빙 서비스도 이용하고 추후에 세금을 내려고 모아뒀던 적금을 깨서 막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이번 달은 어떻게 메웠는데, 다음달 부터는 막을 방법이 없다며 막막해 했다. 피해점주들은 홈플러스의 정산 체계에도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봤다. 입점점주들이 홈플러스 키오스크나 포스기를 사용하면 매출액을 홈플러스가 갖고 있다가 수수료와 공과금 등을 제외하고 익월 30일에 정산을 해준다. 개인 키오스크나 포스기를 사용하는 홈플러스 입점 점주들도 매출액은 홈플러스 측에 입금하고 추후 정산받는다. 반면, 홈플러스에 입점한 일부 대형 업체들은 홈플러스 측에 매출액을 입금하지 않고 영수증으로 매출액을 증빙해 돈이 묶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민병덕 의원실이 홈플러스 사측의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홈플러스 사측은 2월12일 기준으로 2월12일부터 2월28일까지 발생한 매출액에 대해 3월말과 4월말에 절반씩 지급하겠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한다. 2월12일 이전 발생한 회생 채권의 경우 홈플러스 측에서 구체적 변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으나, 법원이 3월7일에 조기 변제 할 수 있도록 허락했기 때문에 중소상공인에 대한 회생채권을 최우선적으로 변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라고 한다. 한편, 안수용 홈플러스 노조 위원장은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부터 예견됐던 문제라며 고용안정 및 폐점과 매각을 통한 기업가치 하락없는 회생계획을 요구했다. 또한 MBK의 먹튀행각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MBK 및 김병주 회장의 자금 투입을 통한 홈플러스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수용 위원장은 "2월28일에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3월4일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노조 측이 홈플러스에 있는 경영진과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측에서 신용등급이 하락할 줄 몰랐다고 한다"며 "불과 며칠 사이에 개인회생을 신청했다. 회생을 며칠만에 정리해서 낼 수 있나"라고 의심을 드러냈다. 안 위원장은 "(기업회생신청을)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고,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파장이 심각하다.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자마자 신용등급이 D등급으로 하락하고 협력 업체들은 납품을 중단하겠다고 나섰다. 홈플러스의 매대가 비면 어느 고객이 홈플러스로 오겠나"라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현장에서 홈플러스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꾸기 위해 고객들이 어마무시하게 온다. 직원들은 퇴직금을 받고 지금이라도 회사를 관둬야 하는 것 아닌가 고민한다"며 "사측이 고정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사람을 자르고 고정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점포를 없애다 보면 우리들도 그 와중에 떨어져 나가고 해고되는 과정 아닌가. 지금 관둬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불안 속에 있다"라고 지적했다. 을지로위원회는 산하에 홈플러스 대책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TF는 추후 마트노조와 간담회 등을 열어 문제 해결 방안을 추가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관련 상임위인 정무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현안질의 개최도 검토하기로 했다.

2025-03-09 16:05:5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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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된 尹, '관저 정치' 재시동?… 與 대권주자들 '난감'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지 52일 만에 석방되면서 한남동 관저로 복귀했다. 현재 직무정지 상태이므로 공식 활동은 어렵지만, 체포영장 집행 전과 마찬가지로 탄핵심판 선고까지는 '관저 정치'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9일 "(대통령은) 겸허하고 담담하게 헌재 선고를 기다리실 것"이라고 밝혔다. 또 탄핵심판이 진행 중이라 직무정지 상태는 유지되기 때문에, 현직 대통령 신분임에도 국군통수권, 법률개정안 공포권, 공무원 임면권, 국무회의 소집, 부처 보고 청취 및 지시 등의 권한은 사용할 수 없다. 참모로부터 주요 업무나 현안 등을 청취할 수 있지만, 대통령실 출근이나 공식보고는 금지된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석방되면서 운신의 폭이 넓어진 만큼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극우 지지층을 중심으로 탄핵 반대 목소리가 커지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도도 올라간 만큼, 관저에서 칩거하면서도 여론전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구치소에 머물 때도 육필서신 등을 통해 메시지를 내 '옥중 정치'라는 지적을 받았듯이, 관저에 칩거하면서도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일각에선 조만간 윤 대통령이 국민 담화를 발표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단 윤 대통령은 전날 석방되면서 변호인단을 통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국민들, 그리고 우리 미래세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저의 구속과 관련하여 수감되어 있는 분들도 계신다"며 "조속히 석방되기를 기도한다"고도 했다. 이는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로 인해 구속된 이들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메시지는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지지층을 향한 감사를 표한 것이지만, 야권에서는 대통령이 탄핵 찬반 세력을 '갈라치기'한다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난감해진 것은 야권 뿐만이 아니다. 조기 대선을 예측하고 움직이던 여권 잠룡들 역시 애매한 상황에 놓였다. 구속취소가 없었다면, 윤 대통령은 탄핵심판뿐 아니라 탄핵이 인용되고 조기 대선이 펼쳐져도 구치소에 머물러 있어야 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풀려나면서 여권의 구심력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작용하게 됐다. 그간 탄핵 인용과 조기 대선을 가정하고 대권 행보에 나섰던 대선주자들이 조기 대선을 거론하기 더욱 어려워진 것이다. 게다가 윤 대통령 극렬 지지층이 탄핵 반대 목소리를 높이면서, 탄핵에 찬성했던 여권 주자들은 이를 의식해 행보를 자제하며 위축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이에 여권 대선주자들은 개헌을 고리로 뭉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로 탄핵심판 결론도 예단할 수 없기에 조기 대선을 언급하기 어려워졌으니, 개헌을 주장하는 게 가장 비판을 피하기 쉽다. 또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종변론에서 개헌을 언급하며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황이라 '임기단축 개헌'을 주장하는 데 부담이 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3-09 15:50:2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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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빈집 매물, 이르면 5월부터 네이버부동산 등 부동산 플랫폼에 등장한다

이르면 5월부터 농촌 빈집 매매·임대 물건이 민간 부동산 거래 플랫폼에 등장할 전망이다. 농촌 빈집이 늘면서 안전·환경 문제가 지속 제기되는 반면, 귀농귀촌 수요가 높은 상황을 고려해 정부가 농촌 빈집 거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월부터 지자체, 민간 및 유관기관과 함께 '농촌빈집 거래 활성화(이하 농촌빈집은행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상반기 내 부동산 거래 플랫폼을 통해 농촌 빈집이 거래되도록 3월부터 사업에 참여할 지자체와 관리기관, 공인중개사 등을 모집한다. 그간 농촌 빈집을 철거 위주로 추진해 왔으나, 철거비 지원에 따른 재정적 부담, 빈집 활용에 대한 수요등으로 다양한 정책 개발이 요구됐다. 특히 농촌 빈집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빈집 정보 제공, 거래 환경 조성 정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도시민 1000명, 빈집 소유자 1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농촌 빈집 소유자의 64.7%는 매각 의향이 있고, 도시민 60.5%는 농촌 빈집을 매입하거나 임차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빈집은행 사업은 농식품부가 빈집 실태조사 등을 통해 파악한 빈집 중 소유자가 거래 등 활용에 동의한 곳에 한해 지역의 공인중개사를 통해 이를 매물화하고 민간 부동산 거래 플랫폼에 등록해 민간빈집 거래 활성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빈집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매물화된 빈집 정보는 농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 '그린대로(www.greendaero.go.kr)'와 한국부동산원의 빈집정보플랫폼 '빈집애(www.binzibe.kr)' 등과도 연계해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전북 부안군, 충남 예산군이 빈집은행 사업에 우선 참여하게 되며, 그 밖에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이달 10일~24일까지 농식품부에 신청하면 된다. 지자체를 도와 선정된 공인중개사를 관리하고 사업을 지원하는 관리기관 신청·접수도 받는다. 관리기관은 농식품부에서직접 신청 접수하며, 추후 사업 신청 지자체와 협약을 통해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후 지자체와 관리기관이 확정되면 각 지자체는 사업에 참여할 공인중개사를 모집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거래에 동의하는 빈집도신청을 받아 사업이 추진된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 빈집이 버려진 유휴시설이 아니라 지역의 생산적인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수요자와 공급자 간 연계를 통해 원활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올해부터 농촌빈집은행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3-09 15:46: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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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인공지능' 신약개발 앞장서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공지능(AI) 전문 역량을 강화한다. 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김진한 상무를 인공지능 연구실장(AI LAB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6일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김진한 신임 인공지능 연구실장은 이달 1일부터 합류했다. 김진한 신임 인공지능 연구실장은 인공지능 전문가로 알려졌다. 그는 서울대학교에서 응용생물화학, 컴퓨터공학 등을 전공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과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에서는 각각 컴퓨터공학 석사와 인공지능 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밖에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등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특히 그는 지난 2015년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스타트업인 스탠다임을 설립하기도 했다. 스탠다임은 유효물질 탐색, 선도물질 도출 및 최적화, 전임상 후보물질 구축 등 신약개발의 전주기를 포괄하는 연구개발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 인력 영입에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말에는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에도 투자한 바 있다. 미국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은 생성형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등을 활용한 단백질 디자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 프로그램 '크로마'는 원하는 특성과 기능을 갖춘 드 노보 단백질을 신속하게 설계해 준다. 드 노보 단백질은 기존에 존재하는 단백질 서열이나 구조에서 유래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 항체 등 차세대 치료법을 갖춘 의약품 생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러한 인공지능 기술을 다양하게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행사인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도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파트너사로서 바이오 의약품 개발과 생산 공정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혀 왔다. 특히 올해 4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5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항체 의약품 생산 용량은 총 78만4000ℓ에 달하게 된다. 세계 1위 수준의 생산 역량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화 공정 환경까지 더해진다. 실시간 생성되는 데이터를 한 데 모으는 데이터 호수(데이터 레이크), 생산관리시스템, 품질관리시스템 등 인공지능 기술을 연계해 시설운영 효율성과 품질 강화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고 객사가 실시간으로 공정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트윈도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국내 한 제약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의약품을 제조하는 공정과 신약 파이프라인 등 연구개발 모두에 대응 방안이 있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욱이 글로벌 상위 제약사들을 상대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파트너사들이 차세대 모달리티에 집중하고 있는 속도와 흐름을 놓치지 않고 따라가려는 움직임으로 보이는데, 캐파 증량은 기본이고 공정 기술에서도 차별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2025-03-09 15:31:1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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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마켓 M&A 주목...부담 적고 성장 잠재력 높고 '안할이유 없네~'

대명소노그룹, 티웨이항공 인수...호텔과 항공산업 간 시너지 창출 한화호텔, 아워홈...급식업 재진출 웅진, 프리드라이프...교육·상조업 신사업 추가 최근 기업 투자 시장에서 중소·중견기업 대상의 미들마켓 M&A가 주목받고 있다. 대규모 기업 M&A와 달리 자금 조달 부담이 적은데다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는 평이다. 이에 M&A선진국인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미들마켓 M&A가 부상하는 분위기다. 9일 산업계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구 게임빌)의 컴투스 인수는 미들마켓 M&A의 전형적 사례로 꼽힌다. 게임빌은 지난 2001년 설립됐으며 피처폰 모바일 게임개발에 주력해왔다. 게임빌은 본업 강화를 위해 같은 장르를 개발하고 있는 컴투스를 M&A대상으로 지목했고 2013년 이영일 컴투스 창업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 21.37%를 총액 700억원에 인수했다. 2021년 게임빌은 사명을 컴투스 홀딩스로 바꾸며 멀티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말 이용국 컴투스홀딩스 경영고문은 스타트업 M&A 활성화 주제 토론회에서 "기업이 발전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에서 스타트업과의 인수합병은 적극 임해야 한다"며 "컴투스홀딩스의 성장 곡선에는 M&A가 핵심 역할을 했다. 신속한 M&A가 2차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명소노그룹도 티웨이항공을 인수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앞으로 티웨이항공의 경영진·사명교체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망돼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 소노인터내셜은 지난달 26일 티웨이항공 지분 28.02%를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를 2500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대명소노그룹은 지난해 8월 확보한 티웨이항공 26.77%를 더해 지분 총 54.79%를 확보하게 됐다. 티웨이항공 지분 54.79%를 얻기 위해 대명소노그룹이 투입한 자금은 총 4397억원이다.대명소노그룹은 보유하고 있는 국내 20개 호텔·리조트와 항공산업 간 시너지를 창출해 차별돠된 서비스를 제공 할 방침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역시 아워홈 인수로 급식사업을 넘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화는 지난달 11일 아워홈 지분 58.62%를 총 869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분 100%를 기준으로 한 기업가치는 1조5000억원 수준이다. 이번 인수건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부사장이 직접 주도한 만큼 딜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김 부사장이 집중하고 있는 로봇과 인공지능(AI), 식품을 결합한 푸드테크사업 역시 확장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호텔은 아워홈의 유통망을 활용한 비용 절감이 목표다. 교육기업 웅진도 상조업계 1위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하면서 상조분야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저출산· 인구감소로 교육 업계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상조 사업을 융합해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프리드라이프의 인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9000억~1조원을 보고 있다. 웅진은 ▲교육 ▲정보기술(IT) ▲레저 등 계열사 상품들에 상조서비스를 활용한 결합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웅진 관계자는 "웅진씽크빅과 프리드라이프가 각각 보유한 교육과 상조 업계 최대 영업 인력과 전국 판매 네트워크가 합쳐져 국내 최대 방문 판매 조직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09 14:59:40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