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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2025년 제1회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개최

양산시는 지난달 28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경제, 사회, 환경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2025년 제1회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올해 추진 중인 '양산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의 중간 보고를 청취하고, 양산시 실정에 맞는 지속가능발전지표 마련을 위한 수립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중간 보고를 통해 상위 계획과 연계해 수립 중인 양산시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세부 전략, 지표 등의 개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보고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지표 수립을 위해 세부적인 수정 또는 보완할 내용과 방향성을 제기했다. 양산시는 오는 4월 최종 보고를 앞두고 제시된 위원들의 의견을 신중히 검토해 최종 작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현옥 양산시 부시장은 "이번 양산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을 통해 양산시에 적합한 지속가능발전 비전, 전략, 세부 목표를 수립해 양산시의 변화가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2022년 12월 제정된 '양산시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에 근거해 2024년 12월 발족됐다. 앞으로 개발된 지속가능발전지표를 바탕으로 양산시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2025-03-04 16:10:24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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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다자녀가구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시행

창원시는 세 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의 전세자금 대출에 대한 이자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창원시 다자녀가구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다자녀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재정적 지원을 통해 출산율 제고에 기여하고자 시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무주택 다자녀가구로서 18세 이하의 자녀가 3명 이상이며 금융 기관에서 주택 전세자금 대출을 받고, 공고일 현재 부모·자녀 모두 창원시에 주소를 둔 가구다.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할 시 자격 여부 확인을 거쳐 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1.5% 이내 최대 100만원까지 연 1회 지원금이 지원된다. 다만 기초생활수급 가구, 공공임대주택 거주 가구, 1촌 직계 혈족 및 그 배우자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가구, 2025년 창원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 유사 사업으로 이자 지원을 받은 가구는 제외된다. 박현호 창원시 도시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무주택 다자녀가구의 자립 지원 및 주거비 부담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안정적인 생활 환경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더 나은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04 16:09:54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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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최신 기술 트렌드와 지속가능한 개발 방안 논의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조성환)가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도를 찾아 현장정책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신 기술 트렌드와 지속가능한 개발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현장에서 직접 정책 사례를 확인하고, 도정 운영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며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먼저, 위원회는 카카오 본사를 방문해 디지털 기술의 발전 방향과 최신 트렌드를 살펴봤다. 특히, 경기도의 스마트 행정 도입과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논의하며, 첨단 기술이 도민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위원회는 카카오의 기술력을 행정 서비스 혁신에 접목할 방법을 모색하며,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방문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는 제주도의 지속가능한 개발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경기도에 적용할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관계자는 "제주는 자연과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고 설명하며,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조성환 위원장은 "제주도의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 정책 중 경기도에 가장 적합한 모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제주의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개발 방식을 참고해 경기도의 균형 발전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도시 인프라 확대가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의 도시 개발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친환경 정책이 필요할 것입니다."라고 답변하며, 경기도와 제주 간의 정책 교류를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지방재정 문제와 해결방안을 주제로 한 교육도 진행되었다. 지방정부의 재정 자립과 효율적인 예산 운영을 위한 다양한 전략이 논의되었으며, 건전한 재정 운용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들이 공유됐다. 교육을 통해 위원들은 지역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며, 지방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방채 활용 방안, 재정 투명성 강화, 효율적인 예산 집행 등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되었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번 현장정책회의를 통해 도정 운영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책을 설계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연구와 논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향후 경기도 행정 및 개발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2025-03-04 16:09:3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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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제6기 아동친화도시 아동참여단 모집

김해시는 제6기 아동친화도시 아동참여단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60명 이내로 김해시에 거주 중인 초·중·고등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여 희망 아동은 오는 21일까지 김해시청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아동은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9개월 동안 김해시 아동 관련 정책 의견 제시,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관련된 행사 참여, 아동 권리 홍보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또 선발된 아동에게는 위촉장 수여와 자원봉사 시간 인정, 활동 우수 단원은 표창 수상의 기회도 주어진다. 지난해 활동한 5기 아동참여단은 안전과 놀이 시설물 등 아동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5가지 정책을 시에 전달한 바 있으며 청소년문화·인권포럼, 청소년의회, 아동 권리 인식 개선과 아동학대 예방 거리 캠페인 등 많은 활동을 통해 아동의 참여권 보장과 아동 권리 실현에 앞장서 오고 있다. 이은숙 김해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아동 참여의 다양성 확대를 위해 앞장서는 아동참여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아동 권리가 존중되고 아동의 목소리가 반영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4 16:09:28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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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미래재단, 취약계층 교육 지원 '우리러너'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취약계층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우리러너' 프로그램의 지원대상을 기존 고등학교 1학년에서 2학년까지 확대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우리러너'는 학습역량 제고 의지는 높지만, 환경적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래인재를 선발해 학력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학습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및 학습비를 지원한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특별시와 협력해 '서울런'을 이용하는 2025년도 고등학교 1학년 입학생 중 학업 의지와 능력이 뛰어난 학생 약 100여 명을 선발한다. 또한 전국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성적과 학습 향상 의지를 평가해 약 50여 명을 별도 선발한다. 선발된 '우리러너'에게는 ▲여름 학습방법 캠프 ▲겨울 집중학습 캠프 ▲학기 중 학습비 등을 지원한다. 여름 학습방법 캠프를 통해서는 학습 및 입시 컨설팅과 특강을 통해 효과적인 학습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어 겨울 집중학습 캠프에서는 한 달의 기숙형 몰입 학습과 맞춤형 강의를 제공한다. 학습비용은 우리카드 제휴를 통해 체크카드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며, 해당 바우처는 서점, 문구점 등 학습 관련 지정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3월 21일까지'우리금융미래재단'과 '아이들과미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발 결과는 오는 4월 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는 "이번 '우리러너' 확대를 계기로, 향후 취약계층 학생들이 대학입시까지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3-04 16:09:2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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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 D-1…지역금고 공통 과제는?

새마을금고가 오는 5일 처음으로 직선제를 통해 각 금고 이사장을 뽑는 가운데 차기 이사장의 과제에 관심이 쏠린다. 4일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5일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새마을금고 역사상 처음으로 치르는 직선제 선거다. 서울 지역 일부 금고에서는 후보자 4명이 몰리면서 경쟁이 치열하다. 직선제를 도입한 배경은 조합원의 권리 증진이 자리 잡고 있다. 여지껏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대의원제로 치러지면서 투명성을 높이자는 조합원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임기는 4년이다. 다음 선거는 오는 2029년 3월에 치를 예정이다.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각 지역 금고의 최고경영책임자다. 금고 운영과 조합원 관리 등 주요 업무를 관리·감독한다. 자산 규모 2000억원 이상의 지역금고는 이사장을 직선제로 선출하도록 의무화했고 2000억원 이하인 곳은 기존대로 직·간선제 중 원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서울 지역 이사장 후보자 250명 중 144명이 투표 없이 당선된 가운데 나머지는 선거를 통해 차기 이사장을 뽑는다. 차기 이사장의 공통 과제는 '대출수요 발굴'과 '리스크관리' 등이 꼽히고 있다. 이날 기준 전국 새마을금고 중 수신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아현새마을금고'다. 'MG New정기적금'에 연 6% 금리를 책정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2월 서울 지역 새마을금고의 수신잔액은 493억원으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고금리 자금조달이 활발할수록 대출수요 확보가 요구된다. 자칫 이자 비용만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간 새마을금고의 주 고객은 금고 인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로 한정됐다. 그러나 금고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중고차담보대출 등 동산담보대출 취급을 고려할 수 있단 설명이다. 동산담보대출은 신용대출 및 사업자대출 대비 고위험 금융상품으로 분류된다. 금융업에 관한 이사장의 역량이 요구된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안정화에 나서면서 대출수요 발굴의 중요성은 더 높아졌다.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3.8%(경제성장률) 이내에서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방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취급 확대액의 50%를 연간 가계대출 경영목표에 추가 반영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지만 사실상 서울 지역 금고는 관련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모든 지역 금고 경영이 어려움에 놓인 만큼 급진적인 대출 수요 발굴은 없겠지만 이사장 임기가 3년인 만큼 중장기적으론 신규 대출상품도 고민해야 한다"라며 "이제는 지역에도 금융업에 관한 이해도가 높은 이사장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했다. 대부분의 금고는 올해까진 리스크관리에 집중할 전망이다. 내부통제 확대와 함께 건전성 확보가 과제다. 연체율을 낮춰 그동안 적립한 대손충당금을 환입하는 것도 중요하다. 적립금 확대도 요구된다. 적립금이란 비상시 금고 운영을 위해 쌓아놓는 자금이다. 대손충당금과 달리 건전성 개선이 없어도 금고 재량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통상 조합원에게 지급하는 배당금에 활용한다. 조합원 혜택을 확대해야 하는 시기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동시 선거를 통해 회원의 투표권을 확대하고 행정적인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리스크 관리와 함께 건전한 대출의 수요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4 16:07:5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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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5] 최첨단 통신 인프라 확보 위해 韓 정부, 발로 뛰었다

우리 정부가 차세대 통신분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5'에서 동분서주하며 힘쓰고 있다.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MWC25'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가운데,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5 현장에서 비벡 바드리나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신임 사무총장을 만나 차세대 통신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래 네트워크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는 별도의 면담 시간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GSMA와 과기정통부 간에 진화된 5세대 이동통신(5G-A), 6세대 이동통신(6G), 인공지능(AI)의 연결망 응용 등 차세대 통신 분야의 양자 간 협력을 목적으로 한다. 과기정통부는 5G의 선도적 경험과 6G 추진에 관한 정책 및 정보를 공유하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는 이러한 정보를 최신 추진 전략에 반영하고 한국의 우수사례 홍보 및 문서화 등을 지원한다. 이어 유 장관은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를 접견하고 대한민국과 스페인 양국 간 과학기술과 디지털 분야의 활발한 협력을 제안했다. 국왕은 디지털 강국인 한국과의 협력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에는 폴란드 부총리 겸 디지털부 장관인 크쥐쉬토프 가브포브스키 장관과 양자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을 통해 양국의 AI 정책과 법, 디지털 정책 공유, 한국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참여에 따른 공동 연구 추진 등을 논의했다. 유 장관은 "5G-A(진화된 5세대 이동통신), 6세대 이동통신, 인공지능 응용 등 차세대 통신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국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강국의 지위를 공고히 하려면 세계적 핵심 상대방과 전략적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도 MWC25에 참가해 국가간 방송통신 협력 확대에 일조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김태규 부위원장은 현지시간 3일부터 MWC25에 참가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첫날에는 국내외 주요 기업 부스를 참관하고 4일에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마츠 그란리드 현직 사무총장과 비벡 바드리나트 차기 사무총장을 만나 AI 대전환과 관련된 통신 기술 미래에 대해 논의한 뒤 KT,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전시회 주요 부스를 돌아볼 계획이다. 5~6일에는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동해 비시엔 스페인 국가시장경쟁위원회 위원장, 스페인 국영방송사 임원진을 만나 한국-스페인 간 방송통신 협력도 확대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3-04 16:01: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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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올해 주총 핵심은 '지배구조' 재정비

이달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잇따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지배구조를 강화하며 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가장 먼저 오는 14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시작한다. 이번 주총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승호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지원센터장과 이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을 각각 신규 사내이와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 이창우 서울대 경영대학 명예교수를 기존대로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다룬다. 유승호 신규 사내이사 후보의 경우, 삼성전자 본사 및 프랑스 구주 법인 등에서 경영 관리 업무를 수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는 최고 재무 책임자(CFO)를 맡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사회는 존림 대표이사를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됐고, 이 중 3명의 임기 만료일은 이달 21일로 이사회 재편은 예고되어 왔다. 셀트리온은 오는 25일 '제3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여부를 결정한다. 서정진 회장은 국내외 의약품 시장에서 셀트리온의 성장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략 수립부터 직접 영업까지 산업 현장 전반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도 미국에서 셀트리온의 핵심 품목인 신약 '짐펜트라' 출시에 직접 뛰어들었다. 출시 초기 단계에서 직접 판매 체제를 구축해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실제로 짐펜트라는 출시 7개월 만에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에서 운영하는 6개의 공·사보험 전체 영역에 등재됐다. 대웅은 경영 안정화로 기업 성장에 속도를 낸다. 오는 26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65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할 대웅은 윤재춘 대웅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이사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선임할 예정이다. 대웅은 전문경영인의 임기를 '3년+중임'으로 구성한 이상적 경영 체제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대표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출신으로 1999년부터 대웅제약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는 제약 산업 전문가다. 박성수 대표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미국 진출을 주도하는 등 대웅제약의 글로벌 사업을 이끌고 있다. 한미약품그룹도 장기화된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하고 이사회를 재정비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과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5대 5 동수를 이뤄내면서 경영권 분쟁을 일단락한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12월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사내이사가 모녀 측과 뜻을 함께 하기로 해 한미약품그룹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2월에는 사봉관 사외이사, 권규찬 기타비상무이사 등 형제 측 이사진이 사임하기도 했다. 그 결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는 8명이 남으면서 모녀 측이 영향력이 커졌다. 다만 모녀 측 이사진인 신유철(사외이사), 김용덕(사외이사), 곽태선(사외이사) 등 3명의 임기는 이달 24일 만료된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 10명 중 총 5명의 공백이 생겨 이번 주총에서 대폭 개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사이언스 정관이 이사회 구성에 대해 3명 이상 10명 이내, 이 중 사외이사는 4분의 1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1월 임시 주총에서 자동 폐기된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선임의 건이 다시 상정될지도 업계의 관심사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대표이사 변경도 공시했다. 기존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경영에 복귀했다. 보령, 대원제약 등 중견 제약사들도 창업주 일가 중심의 경영 승계를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한다. 보령은 오는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김정균 대표이사 재선임의 건을 의결한다. 보령은 최근 김정균·장두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정균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장두현 대표가 개인 사유로 자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 3세인 김정균 대표는 지난 2022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어 책임 경영을 강화할 것으로 풀이된다. 대원제약도 백조나단 대표이사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의결한다. 백조나단 대표는 창업주인 고(故) 백부현 선대회장의 장손이자 2세인 백승호 회장의 장남이다. 국내 제약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제약·바이오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내부 결속을 다지고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5-03-04 16:00:50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