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연미란
기사사진
朴대통령, 지지도 2주 하락…보수층·새누리는 '결집'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주 연속 소폭 하락한 반면 보수층 이념적·지역적 지지층은 오히려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의 '국정교과서 추진 비밀 TF팀' 운영 논란이 불거지고 야당의 장외집회와 전교조의 시국선언 등 일련의 조직적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행동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2.4%포인트 떨어진 44.5%를 기록했다.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1.3%포인트 오른 50.0%를 기록, 10주 만에 처음으로 50%대에 도달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중도층(▼5.4%p)과 진보층(▼3.3%p), 새정치연합 지지층(▼4.0%p)과 무당층(▼4.8%p), 30대(▼5.1%p)와 40대(▼4.9%p)에서 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수층(▲3.9%p)과 새누리당 지지층(▲2.4%p), 대전·충청·세종(▲5.1%p)에서는 국정수행 지지도가 상승해 박 대통령의 지지층이 오히려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새누리당이 지난주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40.6%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2.5%포인트 반등한 27.2%를 기록했고, 정의당은 0.9%포인트 하락한 4.8%에 머물렀다. 무당층은 23.9%로 1.9%포인트 줄어들었다. 리얼미터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논란의 영향으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새정치연합은 상승세를 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주보다 1.6%포인트 오른 22.5%로 3주 연속 상승, 1위를 유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도 1.2%포인트 상승한 19.0%로 2위에 올랐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3.2%포인트 오른 15.8%로 뒤를 이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6.3%로 석 달 만에 처음 4위로 올라섰고,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은 6.2%로 5위로 밀려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6~3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644명을 상대로 유·무선 전화면접·자동응답(RDD) 병행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6.4%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게 95%±1.9% 포인트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2015-11-02 10:03:43 연미란 기자
기사사진
朴대통령-아베, 첫 정상회담…일본군 위안부 입장차 여전

朴대통령-아베, 첫 정상회담…일본군 위안부 입장차 여전 일본군 위안부 입장차 여전…한일관계 정상화 어려울듯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2013년 2월 취임한 박 대통령과 2012년 12월 두 번째로 총리직을 맡은 아베 총리는 그간 다자회의 등에서 조우해 환담한 적은 있지만 정식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일 양국 간 정상회담도 2012년 5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 간의 회담 이후 3년 5개월여만이다. 그 후 한일 양국간 정상회담이 지금까지 개최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2012년 독도 방문 및 일왕 발언과 이에 대한 일본의 도발적 대응으로 한일 관계가 경색된데다 아베 내각 출범 이후 과거사·영토 도발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박 대통령은 1시간30분간 진행될 예정인 이번 회담에서 한일 관계 경색의 원인인 역사인식·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전향적 태도를 촉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박 대통령은 그동안 성공적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여건 조성 차원에서 거론해온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것을 일본에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우리 정부가 과거사 핵심 현안으로 보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따라 해결됐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한일 양국은 외교채널간 계속된 협의에도 일본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만약 한일 관계 경색의 원인인 과거사 문제에 대해 아베 총리가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을 경우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간의 첫 회담 성사에도 불구, 한일 관계가 정상화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또 회담에서 일본의 집단자위권 문제와 관련, 한반도에서의 집단자위권 행사에는 우리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과거사 문제와는 별도로 안보·경제 문제는 협력한다는 원칙도 다시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2015-11-02 09:31:11 연미란 기자
기사사진
[Global Korea]Now it's the management of shareholder value

[Global Korea]Now it's the management of shareholder value Samsung vice president, Ea Jeayong, took a step with the shareholders. The core of this move is to repurchase treasury stock and proceed with quarterly dividends. On the 29th, Samsung Electronics announced that it will repurchase treasury stocks of 11.3 trillion won and incinerate it. The stock value also came out pretty good with this news. On the day, the stock value of Samsung jumped over 6%. Samsung closed the market with the steady increase in the stock value for 8 days in a row. Shareholder-friendly policy encouraged the investors to purchase. Of course this repurchase of treasury stock is to boost up the value. But because it also led to an expectation that Samsung Electronics is executing effective-management, this happening could occur. Samsung Electronics announced over 3 times that it will repurchase treasury stock of 11.3 trillion won on the day of the presentation of performance. This is the biggest amount ever. Samsung was evaluated comparably weak in shareholders-friendly policy compared to IT companies such as Apple, Google and etc. It looks like Samsung Electronics is committed to listening carefully to the voice of investors and shareholders which is called 'Two Tracks Strategy'/스피킹전문 EDB 영어회화학원 대표강사 닥터 벤 이젠 주주가치 경영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주와의 동행에 나섰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분기 배당 추진이 핵심이다. 삼성전자는 11조3000억원의 대규모 자사주를 매입하고 매입한 주식을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주가도 화답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6% 이상 급등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까지 8거래일째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주주친화 정책에 투자자들이 '사자'로 화답한 것이다. 이런 반응은 자사주 취득 결정이 주가 부양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이를 계기로 삼성전자가 경영효율화에 나설 것이란 기대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 삼성은 이날 실적발표에서 3∼4차례에 걸쳐 11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사상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애플·구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에 비해 배당성향 등 주주친화 정책이 상대적으로 미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에 대규모 자사주 매입계획 발표를 통해 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투자와 주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투트랙(Two track)' 전략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스피킹전문 EDB 영어회화학원 대표강사 닥터 벤 [!{IMG::20151101000043.jpg::C::480::}!]

2015-11-01 13:12:42 연미란 기자
기사사진
국회 외통위원 등 58명 방북, 내달 2일 만월대 궁궐터 방문

국회 외통위원 등 58명 방북, 내달 2일 만월대 궁궐터 방문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국회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의원들이 오는 11월 2일 고려 왕궁터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개성 만월대를 방문하기 위해 북한을 찾을 계획이다. 국회 관계자는 30일 "어제(29일) 저녁 북한이 입북을 허가했고, 통일부도 방북 승인을 알려왔다. 외통위원을 중심으로 발굴 현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외통위 소속 국회의원과 수행원 등 58명이 다음 달 2일 오전 9시 30분께 출경해 개성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외통위원들은 만월대 출토유물 전시회가 열리는 개성 고려박물관과 만월대 발굴현장을 찾아 유물 등을 관람하고 발굴작업 진척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어 오찬 후에는 왕건릉을 방문하며 같은날 오후 3시 30분쯤 입경하게 된다. 제19대 국회 들어 외통위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2013년 국정감사의 일환으로 여야 의원 21명이 개성공단을 시찰한 이래 2년여 만이다. 외통위는 지난달 국정감사 기간에도 방북을 추진했으나 불발됐었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민족동질성 회복에 기여하는 민간교류 장려 차원에서 민족 문화유산 보전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면서 "이번 방북이 남북간 문화통로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연미란기자 actor@metroseoul.co.kr

2015-10-30 17:56:58 연미란 기자
기사사진
건대 '집단호흡기 질환' 격리 환자 상태 호전

건대 '집단호흡기 질환' 격리 환자 상태 호전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건국대의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에서 집단으로 호흡기질환 증상을 보인 환자들의 상태가 호전됐다. 30일 건국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까지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대상에 오른 환자 31명 중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에 격리돼 있던 환자 28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폐렴과 호흡기 증상, 발열 등 증세를 보여 입원했다. 건국대 관계자는 "이들 모두가 항생제 투여 등 치료를 통해 대부분 회복된 상태"라며 "현재 상태가 위중할 때 시행하는 시술을 받는 환자는 없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 광진구 건국대 서울캠퍼스의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에서는 19일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기질환 환자가 발생해 지난 28일 건물이 폐쇄되고 학생들이 격리 조치했다. 환자는 모두 이 건물 4∼5층의 면역유전학실험실, 동물영양학자원실험실, 가금학 실험실에서 근무하는 석·박사, 연구원들이다. 학교 외부인이나 학부생이 같은 증상으로 신고한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부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 및 혈청 항체 검사를 시행했으나, 주요 호흡기 세균·바이러스 등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찾지 못한 상태다.

2015-10-30 15:38:02 연미란 기자
기사사진
與野, 김수남 검찰총장 후보 놓고 '상반된 평가'

與野, 김수남 검찰총장 후보 놓고 '상반된 평가' 새누리 "정의 실현 적임자" 새정치 "TK편중 인사"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여야가 김수남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새누리당은 김수남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사회 정의를 실현할 적임자"라고 평가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수사 독립성 훼손 우려가 있다"면서 TK편중인사라고 비판했다. 이장우 대변인은 30일 논평에서 "김 후보자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수원지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법무·검찰의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그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면서 "헌법 가치를 수호하고 부정부패를 일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김진태 현 검찰총장의 임기가 12월 1일까지인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야당과 협의를 거쳐 인사청문회를 열겠다"면서 "김 후보자의 직무수행 능력, 도덕성을 비롯한 적합성에 대해 철저히 검증할 것이며, 야당도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정치연합은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김 내정자가 대구 출신이라는 점을 지적한 뒤 "검찰의 주요보직을 TK로 채우려는 것인지, TK 외에는 검사가 없다는 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김 대검 차장은 미네르바 사건,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사건,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인물"이라며 "대형 정치 사건을 주로 다뤘다는 점에서 이 정부 들어 현저히 훼손되고 있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직무수행의 독립성을 보장할 수 있는 적임자인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김수남 내정자가 과연 법과 정의를 실현할 검찰총장에 적임자인지 검증하겠다"며 "국민의 검찰을 만들 적임자는 아니라는 회의가 강하게 든다는 점을 밝혀둔다"고 말했다.

2015-10-30 15:26:45 연미란 기자
기사사진
민변 "검찰 독립성 중요…김수남 내정자 부적격"

민변 "검찰 독립성 중요…김수남 내정자 부적격"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청와대가 김수남 대검 차장검사를 차기 검찰총장으로 내정한다는 발표와 관련, "정치적 독립 의지가 투철한 자가 검찰총장이 돼야 한다"면서 "그런 점에서 김수남 내정자는 부적격자"라고 평가절하했다. 민변은 30일 '김수남 검찰총장 내정자는 검찰 독립성 수호의 적임자가 아니다'라는 논평에서 "김 내정자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재직할 당시 '미네르바 사건'과 '조중동광고 불매운동 사건'을 지휘하면서 정권과 기업에 대한 비판에 재갈을 물리는 데 검찰권을 남용했고 수원지검장 재직 시절 수사한 '이석기 사건'과 관련해서도 실체적 혐의내용보다 사건을 부풀렸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에는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을 지휘하면서 청와대의 입장에 충실한 결론, 최초 보도한 언론과 관련한 수사 등 결코 적정한 검찰권의 행사라고 볼 수 없는 수사와 기소를 행했다"면서 무죄 선고가 난 '미네르바 사건', '이석기 내란음모', '청와대 문건유출 조응천 무죄' 등을 들어 "'능력 있는 검사'와는 거리가 멀다. 죄가 없음이 분명함에도 정권의 입맛에 따른 청부수사를 하고, 무죄가 선고돼도 승승장구하는 현재의 검찰은 변화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변은 "정권의 눈치를 보는 수준을 넘어 기소권으로 정치를 하는 검사들의 영전이 계속되는 한 검찰 조직의 미래는 없다"며 "검찰총장은 이러한 악순환을 끊고 검찰이 정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권력형 비리에 과감히 칼을 댈 수 있도록 방패막이 역할을 해야 한다"며 김 내정자가 자격이 없음을 강조했다.

2015-10-30 15:25:52 연미란 기자
기사사진
與野 공방에 한중 FTA 협의체 활동 '삐걱'

한중 정상회담 앞두고 국회 차원 성과 '불발' 우려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여야정 협의체가 30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활동에 돌입했지만 여야 공방으로 첫걸음을 내딛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한·중 FTA 발효가 늦어지면 하루 40억원의 기대 수출액이 사라진다며 조속한 비준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으나 새정치민주연합은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한 협의가 우선이라면서 대치하고 있다. 여기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논쟁으로 여야 관계가 급속히 얼어붙은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이 한·중 FTA 여야정 협의체를 시작하기로 여야가 합의한 날"이라면서 "그러나 야당은 아직 깜깜무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를 겨냥, "여야정 협의체를 당장 시작하는 행동으로써 민생을 챙기겠다는 약속을 지키라"라고 촉구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손바닥도 만나야 소리가 나듯이 한·중 FTA 비준안 처리에 야당의 협조가 절실하다"면서 "늦어도 다음 주부터는 가동돼야 11월 말까지 비준안 처리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정부·여당이 한·중 FTA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후속 협상의 의지를 먼저 보여야만 협의체를 출범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FTA 수혜 산업의 이득 일부를 피해 산업에 지원하는 무역이득공유제와 농수산물 분야 피해보전 대책, 미세먼지 대책, 식품안전 검역주권 확보, 불법어로 방지, 지적재산권 보호 등도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최재천 정책위의장은 "무책임하고 동원 체제 방식의 여론몰이는 국익을 저해할 것"이라며 "당분간 정부·여당의 진정성 있는 정치적 정책적 응답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여야가 양보없는 설전을 이어가면서 오는 31일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정상회담, 내달 1일 한·일·중 정상회의 전까지 국회 차원에서 한·중 FTA와 관련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가 사실상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다만 원 원내대표가 이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FTA 관련 상임위원장 및 간사들과 회의를 한 뒤 (방침을) 정한다고 했다"고 밝히면서 막판 극적 타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15-10-30 15:06:09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