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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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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강화한다던 정부, 역학조사관 충원 예산 '0'

방역 강화한다던 정부, 역학조사관 충원 예산 '0'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 사태를 교훈삼아 방역을 강화한다던 정부가 관련 예산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애초 정부는 현저히 부족한 역학조사관을 늘리겠다고 약속했지만 확충 예산이 마련되지 않아 임기응변식 발언이라는 지적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익(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2일 내년도 정부 예산을 분석한 결과 역학조사관 확충에 필요한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메르스 사태 당시 전국 30여명에 불과한 역학조사관이 격무에 시달리면서 방역에 허점이 노출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 7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면서 역학조사관 수를 늘리고 정규직으로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계획의 실행은 현재까지 지지부진한 상태다. 현재 역학조사 인력 42명 가운데 정규 공무원은 2명뿐이다. 나머지 40명은 모두 비정규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결핵 역학조사관 인력을 총 77명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비정규직 역학조사 인력 40명을 모두 정규직 역학조사관으로 전환하고, 새로 35명을 뽑는 등 총 75명을 더 확보하는 계획을 행정자치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공무원 채용을 담당하는 행자부는 내년도 역학조사관 선발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정기 직제' 방식으로 내년 내에 역학조사관을 선발하기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 김 의원은 "행자부는 따로 예산이 없어도 예비비로 역학조사관을 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올해 예비비로도 충분히 선발이 가능했는데 왜 하지 않았느냐고 되물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역학조사관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합의가 나왔고, 국회에서 관계 법률까지 통과된 지 4개월이나 지났다"며 "메르스 이후 각종 대책에서 역학조사관 확충 방안이 반복적으로 강조된 만큼 서둘러서 채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5-10-22 17:16:54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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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교과서 반대 여론, 일주일 만에 44.7%→52.7% '상승'

국정 교과서 반대, 일주일 만에 44.7%→52.7% '상승'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 역사교과서 국정 전환과 관련, 오차 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갈렸던 찬반 여론이 일주일 만에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대해 제3차 여론조사를 한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이 52.7%로, 찬성(41.7%) 보다 많았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7.7%였다. 앞서 지난 13일 실시한 제2차 조사에서는 국정화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47.6%, 반대하는 의견이 44.7%로 찬반 여론이 오차 범위 안에서 유사했다. 일주일 사이에 찬반 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진 것이다. 2차와 3차 조사 결과를 비교하면 대구·경북, 새누리당 지지층, 보수층을 포함한 거의 전 지역과 계층에서 반대 응답이 많아졌다. 리얼미터는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서울, 경기·인천, 중도층, 진보층, 무당층에서는 찬반의 격차가 커졌다. 반면 대구·경북, 부산·경남·울산, 보수층,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찬성은 줄고 오히려 반대는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3차 조사결과를 지역별로 보면 찬성은 대구·경북(58.1%)과 대전·충청·세종(54.1%)에서 우세했고, 반대는 광주·전라(67.3%), 서울(59.8%), 경기·인천(58.3%)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부산·경남·울산에서는 찬성 47.8%, 반대 44.7%로 오차범위 안에서 찬반이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7.5%)과 50대(52.8%)에서는 찬성이, 20대(78.4%)·40대(66.5%)·30대(65.4%)에서는 반대가 각각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76.0%)에서는 찬성이 다수인 반면, 새정치연합 지지층(70.9%)과 무당층(73.9%)에서는 반대가 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7%다.

2015-10-22 15:09:42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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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Korea]There is no golden ages for Korean citizens.

[Global Korea]There is no golden ages for Korean citizens. "Is it okay to leave retirement savings in the hands of public corporation?'I feel really bad that we made people feel worried and insecure. At this rate, the citizens' old age will not be very stable." Hong Wan-Sun, the director of National Pension Fund Management, does not often show what he is really up to. He hardly blames others. We could not get hold of him even though we had tried several times to have a telephone interview with him on the 21th. In fact, above comment was virtually created by a journalist who has been watching Hong at official and unofficial occasions. Should we leave the National Pension Fund Management in the hands of public corporation or leave it as it is now?It does not seem like there is an answer to this. What is clear is that we need to secure the independence and speciality of the fund that will be raised up to a quadrillion. This is the predominant view of the market. It coincides with director Hong's opinion. Hong often said "If the National Pension Fund Management is solely left to public corporation without being seperated, it will be difficult to employ great talents since the chairman of the board can interfere in Human Resource Management or budgetting and consquently, overseas investment will be reduced which will make it difficult to administer the fund in an efficient way." Officials from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said on the 21th that the chairman Choi said "I will take the responsibility" at the meeting with the minister Cheong Jin-yub on the 20th./스피킹전문 EDB 영어회화학원 대표강사 닥터 벤 국민의 노후는 없다 "'노후 자금을 공단에 맡겨도 될까' 국민들께 불안과 걱정을 끼쳐 가장 죄송스럽다. 이 대로 가다간 국민의 노후가 안녕하기 힘들 것이다." 홍완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은 좀처럼 속내를 비치지 않는다. 남의 탓을 하는 경우도 없다. 21일 수차례 전화인터뷰를 시도 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평소 공공 및 사석에서 지켜본 기자가 그의 속내를 가상한 코멘트다. 기금운용본부를 공사화할 것이냐, 현 상태로 남느냐에 정답은 없다. 분명한 것은 2600조원까지 커질 기금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게 시장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홍 본부장의 생각도 일치한다. 홍 본부장은 평소 "기금본부가 분리되지 않은 채 공사 체제로 남아 있으면 이사장이 인사나 예산 등에 간섭할 수 있어 우수한 인재를 쓸 수 없고, 이로 인해 해외 투자가 위축돼 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치곤 했다. 21일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최 이사장이 지난 20일 밤 정진엽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스피킹전문 EDB 영어회화학원 대표강사 닥터 벤 [!{IMG::20151022000083.jpg::C::480::}!]

2015-10-22 15:09:26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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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진 없어 재현했을 뿐인데"…한국사 교과서, 사진 오류多

"실제 사진 없어 재현했을 뿐인데"…한국사 교과서, 사진 오류多 "사진 조작·불분명한 캡션…사진 선정 신중해야" 현재 고등학생 1∼2학년이 배우는 검정 한국사 교과서 8종의 현대사 단원에 수록된 사진이 조작되거나 사진설명이 부정확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상명대 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 박준형 박사과정생과 양종훈 교수의 논문 '고교 한국사 교과서 자료 사진 오류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교과서 1권당 평균 9.25장꼴로 오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논문은 한국사 교과서 8종의 현대사 단원(1945년 광복 이후)에 수록된 사진을 분석했다. 2009년 개정판인 8종의 교과서는 1권당 평균 125장의 사진을 수록했다. 페이지당 평균 수록사진은 1.93장으로, 2007년 개정판의 1.63장보다 늘었다. 오류는 주로 사진 배경을 지우고 특정 사물을 확대하는 등 사진을 인위적으로 바꾸거나 캡션(사진설명)을 불분명하게 달아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는 경우 등이다. 리베르스쿨은 4·19 혁명 당시 고등학생들의 시위 모습을 담은 사진에서 배경을 지우는 바람에 그때의 분위기나 주변 환경을 명확히 전달하지 못했다. 비상교육은 냉전체제를 설명하면서 사용한 베를린 봉쇄 당시 사진에서 군수 물자를 나르는 비행기 사진을 원본보다 확대했다. 불분명하거나 아예 잘못된 사진 설명도 여러 건 발견됐다. 지학사는 353쪽 '9·28서울수복'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서울 수복 후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국군'이라는 제목의 사진을 실었다. 그러나 실제 그때의 사진은 존재하지 않는다. 해당 사진은 당시를 재현한 장면을 찍은 것이다. 교학사는 1971년 8월 10일 광주대단지(지금의 경기 성남) 주민 5만여 명이 정부의 무계획적인 도시정책에 반발해 일으킨 '광주 대단지 사건'을 설명하는 사진에서 다른 교과서와 달리 해당 지명이 '경기도 광주' 혹은 '지금의 성남'임을 표기하지 않아 전라도 광주와 오해할 소지를 남겼다. 미래엔은 상록수 부대가 1999∼2003년 동티모르에서 전개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활동을 보여주는 사진에는 활동시기를 '1989∼2000년'으로 잘못 표기했다. 이밖에 두 개의 사진을 겹쳐서 배치해 사진 간 구별이 어렵거나 다른 출판물의 사진을 재인용해 화질이 떨어지는 사진도 있었다. 논문은 "교과서에 수록된 사진은 학생들에게 현장감 있게 역사를 보여주는 도구이자 역사적 사건을 간접 체험하게 하는 증거가 되므로 이 사진을 조작·왜곡하는 것은 역사를 왜곡하는 것과 같다"며 "전문가와 함께 적합하고 신뢰성 있는 사진을 신중하게 선정해 싣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논문은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8월호에 실렸다.

2015-10-22 15:09:10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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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자 3년새 10% 증가'…정부, 고용위기업종 지원 사격

'실직자 3년새 10% 증가'…정부, 고용위기업종 지원 사격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경기둔화 장기화로 일자리를 잃는 근로자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실직자는 최근 3년사이 10% 가까이 증가했다. 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폐업, 도산, 경영위기 등에 따른 실직자는 2011년 50만3000명에서 2012년 52만명, 2013년 53만4000명, 지난해 55만2000명으로 매년 크게 늘고 있다. 2011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3년 동안의 증가율이 9.7%에 달한다. 금융업 취업자 수는 2013년 86만4000명에서 올해 2분기 78만9000명으로 급감했다.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의 업종에서는 경쟁력이 취약한 기업의 사업 재편과 인력 구조조정도 발생하고 있다. 고용부는 이에 따라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3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고용위기업종 근로자 지원 대책'(가칭)을 발표했다. 대책은 ▲ 고용위기업종 대응체계 구축 ▲ 지역별 특화 지원 ▲ 개별 사업장 고용위기 신속대응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고용부는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노사단체와 연계해 지역별 주요 기업이나 업종의 고용동향을 수시 점검하고 특이 동향이 포착되면 '고용위기업종'으로 지정해 지원키로 했다. 지정된 업종의 사업주와 근로자에게는 고용유지지원금, 실업급여 특별연장급여,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전직 및 재취업 지원 등을 제공한다. 사업주가 재취업 지원서비스를 민간 전문기관에 위탁하면 사업주 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지원 요건과 수준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업종별로 다르게 정한다. 지원 기간은 1년으로, 신청 및 심사를 거쳐 연장할 수 있다. 중앙정부, 지자체,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이 협업해 이주, 전직, 사회서비스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지역 특화 근로자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특히, 지역 주력업종의 사업 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혁신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최근 일부 업종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근로자들의 고용불안 또한 커지고 있다"며 "위기업종 근로자의 고용안정에 최우선 순위를 두되, 이직이 불가피하면 신속한 재취업·전직 지원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5-10-22 14:15:28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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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5자회동' 의제·전략 최종 점검…"대변인 배석 무산 유감"

野, '5자회동' 의제·전략 최종 점검…"대변인 배석 무산 유감"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22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과의 여야 지도부 5자 회동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의제와 전략을 점검하며 청와대 회동에 대비했다. 회동에 대변인 배석이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선 유감을 표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번 회동에서 중점적으로 제기할 2대 현안과 3대 민생과제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외교안보 문제를 2대 현안으로 설정하고 청년 일자리·전월세 문제·가계부채를 3대 민생과제로 꼽았다. 김성수 대변인은 "외교 안보는 최근 논란이 된 자위대 파병문제, 한국형 전투기(KF-X) 문제, 남북평화 의제를 다룰 것"이라고 전했다. 새정치연합은 정국의 최대쟁점인 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대해 민생을 회복하고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 국정화 철회가 필요하다는 접근법을 취하기로 했다. 문 대표 측은 "여권이 '민생(청와대·여당) 대 이념(야당)' 구도로 회동의 성격을 규정하려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에 말려들면 안된다"며 "민생이 최우선인데 교과서 문제로 국론을 분열시키면 안된다는 식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새정치연합이 이번 회동이 교과서 국정화 철회 등 대승적 합의가 나오기는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말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아침 "'나쁜 합의'보다 '좋은 결렬'을 택하겠다. 좋은 결렬이야말로 향후 좋은 합의의 출발점이 된다"며 무리한 수용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회동 내용을 국민에게 상세히 전하기 위해 대변인 배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청와대의 완강한 태도로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에게 정확히 알리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데, 청와대의 거부로 알 권리가 침해받게 됐다. 청와대의 이해못할 처사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비판했다.

2015-10-22 13:40:29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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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작별 앞두고 눈물 바다…"건강하게 오래 사슈"

남북 이산가족, 작별 앞두고 눈물 바다…"건강하게 오래 사슈"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남북 이산가족 상봉단이 3일째 이별을 앞둔 22일 슬픔의 눈물을 쏟았다. 신혼 6개월만에 헤어졌다가 65년만에 만난 남편과 또 한 번의 이별을 앞둔 이순규(85) 할머니는 남편 오인세(83) 할아버지의 넥타이를 만져주며 잠시 고개를 들지 못했다. 오 할아버지는 "부모 잘 모셔야지, 아들도 잘 키우고. 맘은 크게 먹고…." 하며 아내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했다. 아내는 "알았슈" 하고 답했다. "(당신) 닮은 딸을 못 놓고 왔구나…." 오 할아버지는 회한을 담아 읊조렸다. 얼굴 한번 보지 못했던 뱃속의 아들은 어느새 장성해 "아버지, 건강한 아들로 낳아주셔서 감사해요." 하고 의젓하게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아버지의 손을 잡게 밝게 웃는 아들의 모습에 오 할아버지는 눈시울을 붉혔다.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의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가족들은 마지막 만남인 '작별상봉'을 가지며 서러움에 복받쳐 눈물을 흘렸다. 북측 최고령자인 리흥종(88) 할아버지의 동생 이흥옥(80) 할머니는 오빠의 손을 꼭 잡고 "오빠, 어떡해… 어떡해…"만 연신 되뇌었다. 전날 밤 내내 울었는지 눈이 퉁퉁 부은 딸 이정숙(68)씨는 "아빠, 내가 또 만날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 볼게요. 어떻게 우리가 상상이나 했어요, 아버지가 이렇게 살아 계시는지…"하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리 할아버지는 남측 가족들이 가져온 선물이 너무 많다면서 이렇게 선물을 주고도 형편이 괜찮은지 걱정했다. 손수건으로 아버지의 눈물을 닦아주던 딸은 "아버지를 위해서라면 제 목숨도 드릴 수 있어요." 하고 붉어진 눈시울로 말했다. 이제 두시간의 짧은 만남 후 또다시 긴 이별을 해야 하는 가족들은 서로의 손을 놓지 못한 채 흐느끼기만 했다. 가족들은 "조국 통일되는 날 다시 만나는 게 소원입니다" 하며 기약 없는 희망을 서로 나눴다. [!{IMG::20151022000040.jpg::C::480::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마지막날인 22일 오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린 작별상봉에서 박용득(81) 할아버지와 북측에서 온 누나 박룡순(82) 할머니가 오열하고 있다./연합뉴스}!]

2015-10-22 11:30:44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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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노무현 정부도 검정교과서 편향성 우려했다"

김무성 "노무현 정부도 검정교과서 편향성 우려했다"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2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가 발간한 교과서 발행제도 개선방안에는 초등학교 사회 과목의 경우 역사가 포함돼 이념적 편향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서 국정제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 견지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겨냥, "문 대표는 자신이 청와대 비서실장 재직 시절에 이미 검정제로 인한 이념적 편향성 우려가 있었다는 사실을 잘 인식해 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실제 지난 2007년 1월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는 일선 학교에서 국정교과서 대신 검정도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놨으나 초등학교 '사회과 탐구' 과목은 역사가 포함돼 이념적 편향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 점을 우려해 국정제를 유지하기로 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또 "지금처럼 과거지향적, 부정적, 패배주의적 역사관을 담은 교과서로는 희망찬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할 수 없다"며 국정 교과서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경기도 성남시가 지역 청년들에게 일정액을 지급하는 '청년 배당' 제도 신설을 추진하는 데 대해 "청년의 마음을 돈으로 사겠다는 전형적 포퓰리즘으로, 정말 옳지 못한 행위"라고 비난하며 "이는 마치 아르헨티나를 망쳐놓은 페론 대통령, 그리스를 망쳐놓은 파판드레우 총리를 보는 것 같다. 주민세금으로 유권자를 매수하는 행위는 결국 부메랑이 돼서 주민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5-10-22 10:33:57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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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이안 카마 보츠와나 대통령에 명예박사 학위 수여

건국대, 이안 카마 보츠와나 대통령에 명예박사 학위 수여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건국대학교는 아프리카 정치경제 발전과 한-보츠와나 교류협력 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아프리카 보츠와나공화국 세레체 카마 이안 카마(Seretse Khama Ian Khama) 대통령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보츠와나는 한-보츠와나 정상회담을 위해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했다. 수여식이 열린 21일 송희영 총장은 "카마 대통령은 안정적인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꾸준한 경제성장과 국가발전을 이끈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며 "우리나라와 아프리카의 관계 개선과 교류증진에 크게 기여해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말했다. 이안 카마 대통령은 "국가 건설에 앞장서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교육 이념과 오랜 역사를 가진 한국의 건국대학교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게 돼 영광"이라며 "오늘 이 학위는 나 자신이 받는 것이 아니라, 보츠와나와 국가를 위해 항상 헌신하고 노력하는 국민을 대표해서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보츠와나 이안 카마 대통령과 김경희 건국대 이사장, 송희영 총장, 최연호 주 보츠와나 겸임대사, 양재택 한-아프리카교류협회 이사장, 보츠와나 대통령 방한 수행단 일행과 건국대 교무위원과 학생 직원들이 참석했다. 한편 건국대는 2014년 KU국제개발협력원을 설립하고 우리나라의 새마을운동, 농축산 기술, 경제개발정책 등의 성공적인 발전 경험을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 등 개도국과 저개발국가에 이전하는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하고 있다.

2015-10-22 10:33:30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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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좋은 결렬은 '좋은 합의' 출발점…대변인 참관해야"

이종걸 "좋은 결렬은 '좋은 합의' 출발점…대변인 참관해야"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5자 회동에 대해 "좋은 결렬은 향후 좋은 합의의 출발점이 된다"면서 나쁜 합의에 매달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후 회동과 관련, "현행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좌경 딱지 붙이기처럼 정부 여당이 왜곡·날조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실체적 진실을 추궁하겠다"며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지연 등의 원인이 야당 탓이라고 왜곡하고 있는데 대해 그 책임소재가 정부 여당에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메르스 문제처럼 정세의 급변 속에서 망각되고 은근슬쩍 넘어가고 있는 문제 등을 되살려서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당 대변인 배석 문제로 청와대 회동이 막판까지 조율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 대해 "청와대는 대변인이 배석하면 참석자가 많아 깊이있는 대화가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회동 당사자인 원내대표가 내용을 받아쓰고 정리하고 발표하려면 회동에 집중하기 어려워 깊이있는 대화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가 발표하는 것은 어찌보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며, 격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대변인이 배석하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은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정하면 된다. 대변인이 배석 안하더라도 참관해서 발표에 대한 정확성과 신중성을 기하는 게 좋겠다"라며 청와대에 대변인 배석을 촉구했다. 이어 "문 대표가 5자 회동을 수용한 뜻을 잘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대변인 참관 문제는 청와대가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2015-10-22 10:09:32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