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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KB라이프·한화생명·푸본현대생명

KB라이프가 2025 금융소비자보호 우수 GA 세미나를 개최했다. ◆ GA 현장 실무자 초청 통합 세미나 KB라이프는 지난 10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종합 컨설팅 제공과 GA(General Agency)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2025 금융소비자보호 우수 GA 세미나'를 KB라이프타워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수도권 지역 제휴 GA의 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 민원 담당자, 내부통제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법무법인 태평양의 안종민 변호사가 연사로 나서 금융소비자보호법과 내부통제 방안 등 실무 중심의 강의를 제공했다. 또한 소비자 보호를 위한 완전판매 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 GA를 대상으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시상에서는 ▲토스인슈어런스(대상) ▲엑셀금융서비스(금상) ▲더베스트금융서비스(은상) ▲프라임에셋(동상)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B라이프는 GA에 실질적인 동기를 부여하고 영업 현장에서의 소비자보호 인식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상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정문철 KB라이프 사장은 "GA는 고객과 가장 가까운 접점에 있는 만큼, 소비자 보호의 최전선에 있다"며 "앞으로도 KB라이프는 GA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고객 신뢰에 기반한 건강한 영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생명이 '아부다비 금융주간 2025'를 성료했다. ◆ 한-UAE 금융 가교 역할 강화 한화생명은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 등 한화 금융 계열사(한화금융)가 '아부다비 금융주간(Abu Dhabi Finance Week, ADFW) 2025'에 참여해 주요 세션과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ADFW는 아부다비 왕세자 후원 아래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이 주최하는 중동 최대 금융 행사다. 전 세계 GDP의 절반 이상을 움직이는 글로벌 주요 금융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금융의 주요 의제와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무대로 자리 잡았다.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이 글로벌 마켓 서밋 개회사를 맡아 행사 첫 시작을 알렸다. 둘째 날인 지난 9일에는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애셋 아부다비 포럼(Asset Abu Dhabi Forum)에서 PLUS ETF로 증명된 K방산의 성과와 대체투자(PE, VC) 전략을 접목한 글로벌 확장성에 대해 발표했다. 셋째 날에는 김동욱 한화생명 부사장이 핀테크 아부다비 포럼(Fintech Abu Dhabi Forum)에서 미래 보험·금융 운영체계의 방향을 제시했다. 한화금융은 이번 ADFW 2025 참가를 계기로 아부다비를 전략적 지역 거점 중 하나로 설정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활동을 더욱 확대한다. 아울러 한화금융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한-UAE 금융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한국 금융의 글로벌 확장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푸본현대생명이 7000억원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 재무건전성 강화…지속성장 역량 집중 푸본현대생명은 7000억원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의 이번 유상증자는 금융시장의 리스크 확대와 강화된 자본 관리 요구에 대한 대응 및 재무건전성 강화 차원에서 결정됐다.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대주주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성사됐다. 이번 자본확충을 통해 푸본현대생명은 자본적정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질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 7000억원의 자본확충으로 2025년 4분기말 지급여력비율(K-ICS)은 23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건전성이 강화되면서 지속성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푸본현대생명은 신계약 CSM 및 보험손익 개선을 위해 보험영업 확대 및 상품 수익성 관리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전 영업채널에 걸쳐 보장성 중심으로 신계약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등 상품 다각화를 통해 상품경쟁력을 제고했다. 영업채널별로는 전속영업채널의 조직확대와 GA영업채널에서의 제휴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푸본현대생명은 "대주주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건전성 지표를 빠르게 끌어 올리고 영업채널에서의 비즈니스 협력 확대, 투자수익율의 개선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11 14:44:5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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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실손 손해율 경고등…눌러온 보험료 대가?

손해보험사가 비상이다.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이 각각 85%대, 119%까지 치솟으면서 대표 의무·대중형 상품이 동시에 구조적 적자 구간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4년 연속 자동차보험료를 낮추고 실손은 연 25%까지만 요율을 올릴 수 있는 상황에서 비급여 의료비와 정비비가 급증한 결과, '저보험료'의 청구서가 한꺼번에 날아왔다는 평가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4개 손보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의 올해 1~10월 자동차보험 평균 누적 손해율은 85.7%로 집계됐다. 손익분기점으로 여기는 82% 안팎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10월 한 달 손해율은 87.4%까지 치솟았고, 올해 3분기까지 이 부문에서만 952억원의 누적 적자를 냈다. 업계에서는 최근 15년(2010~2024년) 누적 적자는 7조2000억원, 올해만 5000억~6000억원 손실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도 자동차보험료는 최근 4년 연속 내려왔다. 손보사들은 지난 2022년 이후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해마다 인하해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해 왔다. 반면 같은 기간 정비공임은 지난 2022년 4.5% 인상을 시작으로 매년 2~4%대 인상이 이어졌고 부품값·렌터카 비용·인건비도 뛰었다. 경상환자 과잉진료와 생계형 보험사기까지 겹치면서, 의무가입인 자동차보험이 이제는 "많이 팔수록 손실이 커지는 상품"으로 바뀌었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예전부터 자동차보험은 '돈 많이 벌어야지'라는 사업이라기보다 손해만 덜 나면 다행이라는 인식이 강했다"며 "덩치가 워낙 커서 보험료를 1~2%만 낮춰도 손해율이 그만큼 나빠지고, 개별 회사 입장에선 손익이 몇 백 억원씩 증발한다"고 말했다. 실손보험은 상황이 더 좋지 않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1~4세대 실손보험을 합친 위험손해율은 119.3%다. 1세대와 2세대는 각각 113.2%, 114.5%였고, 3세대는 137.9%, 4세대는 147.9%까지 올라 전 세대가 적자 구간에 놓였다. 최근 5년(2020~2024년) 누적 적자는 10조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실손을 판매하는 보험사는 지난 2010년 30개사에서 올해 11월 18개사로 줄었다. 실손보험료는 2022~2025년 14.2%→8.9%→1.5%→7.5%씩 올랐지만 손해율은 여전히 세 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급여 쏠림과 도덕적 해이는 실손 적자의 직격탄이다. 지난해 손보사 전체 실손보험 지급보험금 12조9000억원 가운데 상위 10개 비급여 항목이 3조9000억원(30.1%)을 차지했다. 이 중 물리치료(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가 2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비급여 주사제는 6525억원이 나갔고, 비급여 보험금은 2017년 4조8000억원에서 2023년 8조2000억원으로 약 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다수 가입자(약 65%)는 보험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는 반면 상위 9%가 전체 보험금의 80% 안팎을 가져가는 불공정 구조도 고착되고 있다. 건강보험 보장률이 크게 오르지 못한 사이 급여 본인부담과 비급여를 실손이, 교통 인프라·의료비·정비비 상승을 자동차보험이 대신 떠안았다. 가격인 보험료는 정치·사회적 이유로 눌러놓고, 비용인 비급여·정비비와 허위·과잉청구는 제대로 건드리지 않은 결과가 손해율 급등으로 되돌아온 셈이다. 김경선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손의료보험은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 10조원이 넘는 적자가 쌓이면서, 판매 보험사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상황"이라며 "실손 1~4세대의 보험료율을 현실화하고 요율 조정 원칙과 소비자 부담 분산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11 06:00:3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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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 시니어 금융 자립지원 교육 프로그램

AIA생명(대표 촹 네이슨 마이클)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립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시니어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 교육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금융생활 체험기기(키오스크) 지원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황지예 AIA생명 마케팅본부장을 비롯해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정관스님, (사)함께하는사랑밭 관계자 및 어르신 50여명이 참석했다. AIA생명은 기증식과 함께 시니어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다양한 금융 교육을 진행했다. AIA생명은 이번 지원식을 시작으로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포함한 전국 5개 복지기관에 디지털 금융생활 체험기기 총 5대를 전달한다. 각 기관별로 총 8회차의 시니어 금융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AIA생명에서 진행할 '시니어 금융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전자금융피해사기 예방, 디지털 금융생활 체험기기 사용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금융 교육 과정이다. 아울러 전 마라톤 국가대표 출신의 권은주 감독과 함께하는 슬로우 러닝 클래스도 함께 제공해 시니어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시간도 선보인다. 황지예 AIA생명 마케팅본부장은 "AIA생명은 시니어들이 일상 속 금융생활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과 디지털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10 16:10:4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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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생명 "윤리·준법 행동 실천의지 다져"

ABL생명은 지난 9일 여의도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경영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윤리로 지키는 신뢰, 신뢰로 함께하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곽희필 ABL생명 대표이사를 비롯한 전 임직원이 윤리·준법 의식을 높이고 윤리강령 및 임직원 행동강령 준수를 통한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곽희필 대표이사와 권형준, 조혜민 등 2025년 신입사원 대표가 임직원 대표단으로 선서에 나섰다. 이들은 윤리경영 실천 선언문을 낭독하고, '바른 길을 걷는 기업, 신뢰받는 보험사'로 나아가기 위한 윤리경영 실천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ABL생명은 이날 윤리경영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윤리·준법 실천 포토 콘테스트'를 본사 로비에서 진행했다. 오는 12월 9일과 10일 양일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준법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곽희필 ABL생명 대표이사는 "윤리·준법경영은 기업이 신뢰받기 위한 덕목을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성과도 직결되는 생존의 필수조건"이라며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금융소비자 및 개인정보 보호, 투명한 내부거래, 완전판매 등 금융회사 전반에 대한 높은 신뢰수준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10 16:07:3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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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NH농협손보·삼성생명·한화생명

NH농협손해보험이 브랜드 광고를 공개했다. ◆ 유튜브 중심 3개월간 송출 NH농협손해보험은 대표 캐릭터 '왕구'와 '므앙이'를 활용한 2025년 신규 브랜드 광고를 제작하고 유튜브, OTT를 통해 송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모두를 웃게 하는 긍정보험'을 주제로 진돗개 '왕구'와 아기새 '므앙이'가 다양한 일상 속에서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영상은 NH농협손해보험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NH농협손해보험은 해당 광고를 통해 캐릭터가 가진 밝고 따뜻한 이미지로 고객과의 감성적 연결을 강화하고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자 한다. 이번 브랜드 광고를 시작으로 캐릭터를 활용한 후속 광고를 선보임으로써 브랜드의 일관된 메시지와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송춘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왕구·므앙이 캐릭터를 통해 회사가 전달하고 싶은 긍정의 가치를 보다 친근하게 담아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공감 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이 '2025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보험업권 우수 사업자로 선정됐다. ◆ 운용상품 역량, 조직·서비스 역량 우수 평가 삼성생명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보험업권 우수사업자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평가 항목 중 운용상품 역량과 조직·서비스 역량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 보험업권 우수 사업자로 평가받았다. 자산운용부문 내 퇴직연금 조직과 기능을 배치해 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했다. DB 고객사를 위한 OCIO(외부위탁운용) 솔루션 확대,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 'FUN ETF' 활용 등을 통해 운용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연금계리 전문역량 기반의 재정검증 서비스 제공, 300명 이상의 퇴직연금 전담조직을 통한 자산 관리 컨설팅, 다양한 매체의 노후설계 교육 및 가입자를 위한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해 종합적으로 우수 사업자로 선정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는 체계적인 자산운용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자 귀 기울여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노후 준비를 위해 전문성과 혁신 기술을 접목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이 당뇨 관리 특약으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 혈당측정 기술 보장 확대 한화생명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를 지원하는 신규 특약으로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 배타적사용권 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특약은 '당뇨병질환 연속혈당측정기 비용지원'이다. 해당 특약은 당뇨병질환으로 진단받은 고객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연속혈당측정기(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를 사용할 경우, 기기 비용을 연 1회 보험금으로 지원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피부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24시간 동안 혈당 변화를 기록하는 개인용 의료기기다. 한화생명은 연속혈당측정기 처방을 보장에 연결한 예방 중심의 당뇨 관리 모델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선보 혈당 변동성이 큰 당뇨 환자의 관리 공백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보장으로 평가된다. 이상희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최근 일상 속 혈당 관리가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연속혈당측정기처럼 스마트한 관리 기술의 활용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번 특약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고객이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의료기기를 보장에 선제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보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10 13:56:3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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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공정성·투명성 무너졌다"

흥국생명이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중국계 사모펀드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된 데 대해 "공정하지도, 투명하지도 않은 절차였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흥국생명은 "입찰 과정에서 자사에 대한 기만과 불법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9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주간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이번 매각 절차는 공정하지도 못했고 투명하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흥국생명은 "당초 주주대표와 매각주간사가 본입찰을 앞두고 소위 '프로그레시브 딜'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해 이를 믿고 지난달 11일 본입찰에서 최고액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매각 주간사가 본입찰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미루다가 힐하우스에 '프로그레시브 딜'을 제안했다는 게 흥국생명의 주장이다. 흥국생명은 "매각주간사가 힐하우스에 본입찰 최고가 이상으로 인수 희망 가격을 올려줄 것을 요청했고, 본입찰 실시 27일 만에 힐하우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결국 '프로그레시브 딜'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본입찰에서 최고가를 끌어 올리기 위한 술책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흥국생명은 매각 주간사가 힐하우스와 '프로그레시브 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사 입찰 금액이 유출됐을 가능성까지 의심된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이번 힐하우스 선정은 한국의 부동산 투자 플랫폼을 노린 중국계 사모펀드와 거액의 성과급에 급급한 외국계 매각주간사가 공모해서 만든 합작품"이라며 "매도인에게 부여된 재량의 한계를 넘어 우리 자본시장의 신뢰와 질서를 무너뜨린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09 14:38:4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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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한·UAE 100년 동행, 금융으로 이을 것"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인 김동원 사장이 아부다비 금융주간(Abu Dhabi Finance Week·ADFW) 2025의 글로벌 마켓 서밋(Global Markets Summit) 개회사를 맡아 한·UAE 간 금융협력 비전을 제시했다. 양국의 '100년 동행'을 내세우며 실물 자산 공동투자, 공급망 금융, 디지털 자산 플랫폼 구축 등 미래 금융 의제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금융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ADFW 2025 공식 세션인 글로벌 마켓 서밋에서 개회 연설을 통해 "한국과 UAE는 1980년 수교 이후 협력의 지평을 꾸준히 넓혀왔다"며 "금융사로서 양국의 '100년 동행'을 다음 세대까지 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UAE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적 관계를 지향하는 공통된 'DNA'를 공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사장은 특히 "양국의 지속가능한 금융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금융은 협력의 의지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촉매이자, 산업과 혁신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부다비의 고도화된 시장 인프라를 기반으로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히며, 한·UAE 협력이 실물 자산 공동투자, 공급망 금융, 국경 간 결제 인프라 고도화, 디지털 자산 플랫폼 구축 등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아부다비와 한국이 함께 만들어 갈 여정이 미래 금융의 글로벌 기준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화금융이 미래 금융 전환의 중심 파트너로 UAE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09 14:33:3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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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3370만명 털렸는데 보험은 10억…방치된 '사이버 리스크'

쿠팡에서 유출된 고객 계정이 3370만개에 이르는 '전 국민급' 사고가 났지만, 회사가 들어둔 개인정보유출 배상책임보험 보장 한도는 법이 정한 최소 수준인 10억원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 2300만명 규모 유출 사고를 낸 SK텔레콤 역시 당시 가입해 둔 보장 한도가 10억원 수준이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형 플랫폼·통신사의 사고 규모와 피해자 배상을 뒷받침할 안전판 사이의 괴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메리츠화재의 개인정보유출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으나 보장 한도는 10억원에 불과하다. SK텔레콤도 유출 당시 현대해상의 개인정보유출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 있었으나 같은 수준의 보장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지난 10월 논란 이후 유출·랜섬웨어 등을 포괄하는 1000억원 한도 사이버보험에 추가 가입했지만, 4월 발생한 이번 사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수천만명이 피해를 본 초대형 사고에서 양사가 준비해 둔 '보험'은 법이 시킨 최소한에 그쳤고, 고액 보장을 미리 갖춘 곳은 거의 없었다는 얘기다. 이 같은 관행은 의무보험 제도 설계의 허점을 드러낸다. 개인정보보호법은 일정 매출·이용자 수를 넘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에 개인정보유출 사이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면서 기업 규모에 따라 최소 가입금액을 정하고 있다. 하지만 정보주체 100만명 이상, 매출 800억원이 넘는 대기업조차 최소 가입 한도는 10억원에 불과하다. 또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의무보험 가입 대상 기업을 약 8만3000~38만개로 추정하지만, 올해 6월 말 기준 이 상품을 판매하는 15개 손보사의 가입 건수는 약 7000건에 그친다. 가입률로 따지면 2~8% 수준으로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 사실상 "아예 안 들거나, 들더라도 10억짜리만 든다"는 구조가 굳어진 셈이다. 보험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시스템적 사이버 리스크' 보고서는 이런 현실을 구조적 문제로 규정한다. 보고서는 하나의 사건이 금융·실물·사회 전반에 광범위한 피해를 유발하는 위험을 '시스템적 리스크'로 정의하고 통신사·쿠팡의 정보 유출 처럼 독과점적 지위를 가진 플랫폼에서 발생한 사고는 특정 기업을 넘어 경제 전체의 불안으로 번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빅테크·플랫폼이 사실상 사회 인프라가 됐지만 이에 상응하는 보안·규제·보험 장치는 뒤따르지 못했다는 것. 아울러 국내 사이버보험 시장이 좀처럼 성장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보고서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배상책임액이 크지 않아 기업 입장에서 사이버보험 가입 유인이 낮다"고 짚는다. 과징금 상한은 개정법 시행으로 전체 매출액의 3%까지 대폭 강화됐지만 실제 피해자에게 돌아가는 민사 배상액이 낮다 보니, 기업은 과징금을 '규제 리스크'로만 인식할 뿐 "보험료를 들이면서까지 대비해야 할 수준"으로는 체감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이런 이유로 손해보험업계와 손보협회 등은 대규모 정보 보유 기업의 최소 보험 가입금액을 대폭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곧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정보주체 수 1000만명 이상이거나 매출 10조원을 넘는 플랫폼·통신사의 경우 개인정보유출 배상책임보험 최소 가입 한도를 현행 10억원에서 1000억원 수준으로 높이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부과된 적이 없는 의무보험 미가입 과태료도 실제로 집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선 보고서에서 정광민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발생하는 배상책임액이 크지 않아 기업 입장에서 사이버보험을 적극적으로 가입할 유인이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개인정보보호법 과징금 기준이 매출액의 3%까지 상향됐지만 피해 고객에 대한 실질적 배상액은 여전히 매우 제한적"이라며 "이처럼 민사배상 리스크가 낮은 구조가 사이버보험 가입 유인을 저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12-09 14:23:43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