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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대입, 문이과 통합해도 합격선은 더 벌어진다…문과 비인기 학과 흔들리나

수시 교과·종합 최근 5년 연속 자연계 합격선이 인문계보다 높게 형성 정시도 수학·탐구서 자연계 우위 뚜렷…비선호 문과 학과 합격선 하락 가능성 2028학년도 고교 문이과 완전 통합이 시행되지만 입시 결과까지 평준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상위권 자연계 선호가 이어지면서 이과 학과 합격선은 더 높아지고, 문과 비선호 학과는 예상보다 큰 폭의 하락을 겪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종로학원은 2028학년도부터 수능이 문이과 완전 통합형으로 바뀌더라도 실제 대입에서는 학과별 합격선 격차가 지금보다 더 크게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24일 분석했다. 현 고2와 고1부터 적용되는 2028 대입 개편안은 국어와 수학의 선택과목을 폐지하고 단일화된 시험으로 치러지며, 탐구 역시 문과와 이과 구분 없이 공통 응시 체제로 전환된다. 다만 시험 체계는 통합되더라도 대학 모집단위와 학과 선호 구조까지 함께 통합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입시업계의 시각이다. 의대와 자연계열 선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내신 상위권과 수능 상위권 학생들이 상위권 이과 학과에 먼저 몰릴 가능성이 크다. 결과적으로 자연계 학과 합격선은 더 높아지고 문과 일부 학과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최근 수시 합격선 흐름도 자연계가 강세다. 대학 어디가 합격점수 기준 서울권 학생부교과전형 평균 합격선은 2020학년도 인문계 2.17등급, 자연계 2.22등급으로 인문계가 다소 높았지만 2021학년도부터는 상황이 뒤집혔다. △2021학년도 인문 2.41등급, 자연 2.26등급 △2022학년도 인문 2.45등급, 자연 2.22등급 △2023학년도 인문 2.34등급, 자연 2.15등급 △2024학년도 인문 2.57등급, 자연 2.13등급 △2025학년도 인문 2.58등급, 자연 2.08등급으로 자연계 합격선이 5년 연속 더 높게 형성됐다. 격차도 점차 벌어지는 양상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2020학년도부터 2025학년도까지 자연계 합격선은 인문계보다 최소 0.24등급에서 최대 0.36등급 높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권 수험생들의 의대 선호와 이공계 집중 현상이 수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시에서도 계열 간 점수 격차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대를 제외한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 주요 대학의 2025학년도 최종 등록자 70% 컷 백분위 점수를 보면 국어는 인문계가 92.95점으로 자연계 91.88점보다 1.07점 높았다. 반면 수학은 인문계 88.69점, 자연계 95.90점으로 자연계가 7.20점 높았고, 탐구도 인문계 88.71점, 자연계 90.50점으로 자연계가 1.78점 앞섰다. 국어에서는 인문계가 우위를 보였지만 수학에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고 탐구에서도 자연계가 앞선 만큼, 실제 정시 합격선 형성에서는 자연계 강세가 더 뚜렷한 셈이다. 종로학원은 2028학년도부터 수학이 문이과 통합형으로 바뀌면 자연계 학과 지원 집단의 수학 점수가 인문계 지원 집단보다 더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탐구 역시 사탐과 과탐을 함께 준비해야 하는 구조로 바뀌는 만큼 과탐 성적 경쟁력이 있는 학생들이 전체 탐구 점수에서도 우위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통합수능 아래에서도 상위권 학생들의 지원 흐름은 자연계부터 먼저 형성되고, 이후 인문계 학과로 이동하는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문과 내에서도 선호 학과와 비선호 학과의 격차가 더욱 커지고, 어문계열 등 일부 학과는 수시와 정시에서 통합선발이나 모집단위 조정 등 선발 방식 변화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입시업계에서는 문이과 통합이 곧 계열 간 경쟁 완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오히려 동일한 시험 체계 안에서 상위권 수험생이 선호하는 학과로 더 강하게 쏠리면 학과별 서열화가 심화하고, 문과 일부 비인기 학과는 등록 포기와 충원 변동성까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상위권 이과 학과가 먼저 채워지고 문과 학과로 내려오는 구조가 형성되면 문과 비선호 학과를 중심으로 합격선 변동 폭이 예상보다 훨씬 크게 나타날 수 있다"라며 "일부 선호도가 낮은 학과들은 통합선발 등의 다양한 선발방식의 변화가 있을 수도 있는 상황으로, 어문계열 학과 등에서 통합선발 방식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24 12:02:3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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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4대현안 해결 촉구 긴급기자회견 개최

이동환 고양시장이 경기도를 향해 고양시 핵심 사업 지연의 책임을 묻고 전면적인 역할 수행을 요구했다. 이 시장은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의 소극적이고 비협조적인 행정으로 고양시 주요 사업이 반복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도와주지 못할 거면 최소한 막지는 말아야 한다"며 경기도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특히 도지사 면담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에서 도지사가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으로 직무를 내려놓은 점을 언급하며 "지역 현안을 외면한 채 정치 일정에 나선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 시장은 경기도가 해결해야 할 4대 핵심 현안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 ▲시청사 이전 ▲K-컬처밸리 정상화 ▲도비 보조율 개선을 제시하고, 각각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해서는 "고양시가 수년간 계획 수정과 투자 유치 준비를 마쳤다"며 "신청 주체인 경기도가 산업부 협의 전면에 나서 책임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청사 이전 사업에 대해서는 "수천억 원의 신축 대신 수백억 원 수준의 이전안을 선택한 것은 재정 건전성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그럼에도 경기도가 네 차례나 반려·재검토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장기간 지연된 K-컬처밸리 사업에 대해 "공사 재개가 계속 미뤄지며 시민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며 연내 협약 체결과 함께 사업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일정 제시를 요구했다. 아울러 민·관 협의체 구성을 통해 사업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제안했다. 재정 구조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이 시장은 "경기도가 기준 보조율보다 낮은 수준으로 지원하면서 기초지자체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광역사업 비용이 사실상 고양시에 전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조율 상향과 차등 지원 체계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고양시가 각종 규제로 기업 유치가 어려운 구조적 한계 속에서도 경제자유구역 추진과 대규모 재원 확보 등 자구 노력을 이어왔지만, 경기도의 소극적 대응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경기도는 기초지자체 위에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성장해야 할 파트너"라며 "고양시 현안 해결을 위한 책임 있는 결단을 계속 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4 11:35:59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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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해외주식 팔고 돌아오세요”…절세계좌 ‘RIA’ 출시

하나증권은 국내주식복귀(RIA) 계좌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RIA란 정부가 환율 안정을 위해 해외 주식을 매도한 자금을 원화로 환전해 1년 간 투자하는 경우 양도소득세를 최대 100% 공제해주는 제도다.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RIA 계좌를 개설하고, 해당 계좌 내에서 해외 주식을 매도한 후 그 자금으로 국내 주식, 국내주식형 펀드 등을 매수해 1년 이상 유지해야 한다. 다만 제도 시행 이전 매도분에 대한 소급 적용은 인정되지 않으며, 지난해 12월 23일 이전에 보유한 해외 주식에 한해 적용된다. 계좌 납입 한도는 5천만 원이며, 세제 혜택은 매도 시점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올해 5월 말까지 매도할 경우 양도소득세 100%가 공제되며, 7월 말까지는 80%, 연말까지는 50%가 감면된다. 하나증권은 RIA 계좌 출시를 기념해 계좌 개설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벤트 신청 후 계좌를개설한 손님 중 추첨을 통해 2000명에게 최대 10만원 상당의 국내주식 매수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RIA 계좌에서 해외주식을 매도할 경우 금액에 따라 최대 12만원의 국내주식 투자지원금도 지급한다. RIA 계좌 개설 및 이벤트 신청은 하나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원큐프로'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하나증권 홈페이지 또는 손님케어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대헌 하나증권 AI디지털전략본부 본부장은 "투자자의 국내주식 복귀를 응원하며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당사 RIA 계좌에서 해외주식을 매도하는 경우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국내주식 복귀를 염두하는 투자자분들은 좋은 기회를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4 11:33: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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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순이익 1조5829억원 '사상 최대'

미래에셋증권은 24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제57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외이사 선임, 정관개정,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김미섭 부회장, 허선호 부회장, 전경남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송재용(이사회 의장), 석준희 사외이사는 재선임됐으며, 안수현 사외이사는 신규 선임됐다. 안 사외이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금융감독원 소비자부문 위원과 디지털자산보호재단 비상임이사 등으로 활동 중인 법률·금융소비자보호 전문가다. 감사위원회는 문홍성(감사위원장), 송재용, 안수현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미래에셋증권은 2025 회계연도 재무제표와 이익배당도 승인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13조 4782억 원으로 기록됐다. 세전이익은 2조 794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 58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0%, 71% 증가했다. 2025년 총 환원 규모는 현금배당 약 1742억원(보통주 기준 300원), 주식배당 약 2903억원(보통주 기준 500원 상당), 자사주 소각 1702억 원을 포함해 총 6347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의 약 40%에 해당하는 역대 최대 수준의 주주환원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축적된 역량을 기반으로 혁신 기업 투자를 강화하고, 고객을 최우선에 둔 차별화된 투자 솔루션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이익 창출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가치의 성장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4 11:31: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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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해외주식 절세계좌 ‘RIA’ 출시…국내주식 복귀 유도

토스증권이 국내주식 복귀계좌(Reshoring Investment Account)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RIA는 해외주식 투자 수익을 국내 주식시장으로 유입 시키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양도소득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증권은 투자자들이 RIA 혜택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계좌 개설 과정에서 예상 절세 혜택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예상 세액은 토스증권 내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되며, 실제 세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토스증권은 국내주식 투자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RIA 계좌를 통한 해외주식 매도 후 환전 시 우대 환율을 적용하고 있다. 해외주식 투자로 250만원 이상의 양도차익이 예상되는 투자자는 RIA 계좌를 통해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5년 12월 23일 이전 보유한 해외주식, 해외상장 ETF 등이 대상이며, 해당 자산을 매도한 뒤 국내주식이나 국내주식형 ETF 등에 투자하거나 일정 기간 자금을 유지하면 세제 혜택이 적용된다. 세제 혜택은 매도금액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100%까지 공제되며, 매도 시점에 따라 공제율은 단계적으로 낮아진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RIA는 복잡한 세제 조건을 이해해야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인 만큼, 고객이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투자 편의성과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4 11:29: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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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순자산 '400조 코앞' ETF 시장 점검…"투자자 보호·운용 안정성 강화"

금융감독원이 급격히 성장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리스크 점검에 나섰다. 순자산총액이 300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투자자 보호와 운용 안정성 확보를 위한 관리 필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24일 금감원에 따르면 서재완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 주재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22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자산운용사 및 LP 증권사 임원 등 17명이 함께 ETF 시장의 건전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 부원장보는 "국내 ETF는 2002년 말 최초 상장 이후 낮은 비용과 거래 편의성 등에 힘입어 가파르게 성장했다"고 짚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ETF 시장이 2002년 말 4개 종목, 3000억원 규모에서 2025년 말 1058개 종목, 297조1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서 부원장보는 "최근 주가지수 상승 등을 계기로 자금유입과 매매 규모가 급증하면서 명실상부한 국민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업계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ETF가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유념하면서 투자자 보호 등에 힘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중동 상황으로 주가·유가 등 시장 지표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시장 확대에 따른 부작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먼저 일부 ETF 광고와 홍보 과정에서 투자자 오인을 유발할 수 있는 표현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특정 종목 비중을 과도하게 강조하거나, 커버드콜 ETF의 분배금 구조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는 사례 등이 포함된다. 형식상 보도자료를 활용하더라도 실질적으로 광고에 해당할 경우 규제를 우회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TF 괴리율 확대 문제도 주요 점검 대상이다.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와 함께 순자산가치(NAV)와 시장가격 간 차이가 벌어지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금감원은 운용사와 LP 증권사가 협력해 장중 유동성 공급을 강화하고 매수·매도 스프레드를 축소하는 등 가격 안정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TF 규모 확대에 따른 리밸런싱 과정의 시장 충격 가능성도 제기됐다. 패시브 ETF의 종목 교체 및 비중 조정 과정에서 특정 종목 가격이 급변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며, 레버리지 ETF 역시 구조적으로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논란이 된 액티브 ETF의 포트폴리오 사전 공개 문제에 대해서도 제도 개선 필요성이 언급됐다. 사전 정보 공개가 개인투자자의 추종 매매를 유도하거나 불공정거래에 활용될 수 있는 만큼 관계기관과 함께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허용, 지수요건이 없는 액티브 ETF 도입 등 신상품 확대와 관련해서도 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투자 선택권 확대라는 긍정적 효과와 함께 단기투자 증가 등 부작용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도 ETF 시장 성장에 맞춰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동시에 시장 내 대형사 집중 심화 우려를 제기하며 차별화된 상품 경쟁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4 11:28: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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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냉난방·온수 시스템 통합 히트펌프로 유럽 시장 공략

LG전자가 유럽 시장에 최적화된 주거용 통합 히트펌프 시스템을 앞세워 현지 가정용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오는 27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공조 전시회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 2026'에 참가해 주거용, 상업용, 산업용 전(全) 영역을 아우르는 HVAC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주거용 전시 공간에서는 유럽 지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를 중심으로 난방과 냉방, 급탕 시스템을 포괄하는 HVAC 토탈 솔루션을 전시한다. 유럽은 가정용 히트펌프의 최대 시장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설치가 편리해 유럽 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기열원 히트펌프는 공기를 열원으로 하는 냉난방 및 급탕 시스템이다. 외부 공기에 있는 열을 회수하거나 실내 공기에 있는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이다. 실외기를 통해 들어온 공기의 열로 압축된 냉매가 열을 방출해 물을 데우고, 이 물이 실외기에서 나와 실내기, 물탱크 등을 거쳐 난방과 온수로 사용된다. LG전자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0.02에 불과한 R290 냉매를 사용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 실외기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을 비롯한 풀라인업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컨트롤 유닛 ▲하이드로 유닛 ▲콤비 유닛 등 공기열원 히트펌프 실내기 신제품 3종도 최초로 선보인다. 히트펌프 실내기는 실외기와 연결되어 가정의 냉난방을 제어하고 온수를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신제품은 설계 단계부터 설치 및 사용자 편의성, 디자인까지 유럽 고객의 니즈와 눈높이를 고려했으며, LG 씽큐로 원격 접속 및 제어가 가능하다. 기본 제품인 컨트롤 유닛은 수도 배관 연결 없이 간소한 독립형으로 설계됐다. 하이드로 유닛은 백업 히터, 3방향 밸브, 팽창 탱크 등 히트펌프 주요 구성요소를 내장한 제품이다. 콤비 유닛은 200리터 물탱크까지 내장한 올인원 제품으로, 아파트나 신축 주택 등 상대적으로 설치 공간이 협소해 물탱크를 별도로 놓기 어려운 곳에서 제약 없이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주거용뿐만 아니라 대형 상업 공간이나 산업 시설을 위한 차별화된 냉난방공조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대용량 시스템에어컨(VRF) 솔루션 존에서는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 멀티브이 아이'를 확인할 수 있다. LG 멀티브이 아이는 정밀한 온도 관리와 통합 제어가 중요한 상업용 건물이나 대형 시설에서 최적의 공조 환경을 구현한다.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와 AI 기반 스마트 제어 시스템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며, 기존 R410A 냉매보다 지구온난화지수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했다.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사장은 "냉난방-온수 시스템 통합 솔루션으로 유럽 히트펌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한편, 기업 간 거래(B2B) 영역에서는 설치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4 11:23: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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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제25기 정기 주총' 개최..."2026 성장 전환할것"

LG생활건강은 24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제25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자기주식 소각 승인 등 총 5개 의안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LG생활건강 2025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6.7% 감소한 6조3555억원, 영업이익은 62.8% 감소한 1707억원, 당기순손실은 85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1000원, 우선주 1050원으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상법 개정에 따라 주주 권한 강화를 위해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 독립이사로 명칭 변경 등 정관 변경을 승인했다. 아울러 사외이사 김재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로 선임하고 이사 보수 한도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LG생활건강의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이선주 LG생활건강 사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역량과 인프라를 통해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 뷰티·건강 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장은 "해외 지역별 집중 전략을 통해 각 나라의 대표 커머스 채널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며 디지털 비중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고성장 채널 및 지역을 중심으로 10대 브랜드를 집중 육성해 2026년을 성장 전환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3-24 11:23: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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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30주년 KT&G '에쎄', 해외 연 매출 최초 1조 원 돌파

KT&G의 초슬림 담배 브랜드 '에쎄(ESSE)'가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연간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또한, 출시 이후 국내외 누적 판매량도 1조 개비를 넘어섰다. '에쎄'는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만 매출 1조 1088억 원을 기록하며, 우리나라 단일 담배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매출 '1조 클럽'에 입성했다. 에쎄의 글로벌 판매 호조 속에 지난해 KT&G의 해외 궐련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4% 증가한 1조 8775억 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궐련 매출 비중이 국내를 넘어서는 원년이 되었다. 1996년 출시돼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에쎄는 지난해까지 국내시장 누적 5388억 개비, 해외시장에서 4676억 개비가 팔려 국내외 총 누적 판매량에서도 1조 개비를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국내 약 208억 개비, 해외 약 326억 개비에 달했다. 2001년 해외시장에 처음으로 수출된 에쎄는 기존 담배 사이즈와 구별되는 슬림한 디자인으로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았으며, KT&G는 에쎄의 탄탄한 품질력과 현지 입맛을 겨냥한 차별화 전략을 기반으로 진출 국가수를 늘려왔다. 에쎄는 현재 9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전 세계 초슬림 판매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초슬림 담배 1위 브랜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KT&G의 기술·품질력이 집약된 에쎄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20년 이상 국내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면밀한 시장 분석과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에쎄가 K-담배 대표 브랜드로서 국내외 시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24 11:20: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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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롯데홈쇼핑 불법·편법으로 롯데그룹 부실 계열사 지원 주장

태광산업은 24일 롯데홈쇼핑이 불법·편법적으로 롯데그룹의 부실 계열사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홈쇼핑 최대주주는 53.49% 지분을 가진 롯데쇼핑이며 태광산업은 대한화섬, 티시스 등 계열사를 포함해 총 44.98% 정도 지분을 갖고 있다. 태광산업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불법 내부거래 ▲부실 계열사 재고 처리 ▲수의계약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해 노골적으로 계열사 밀어주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예정된 롯데홈쇼핑 이사회에서는 내부거래 한도 승인 안건과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위원회 역시 롯데 측 추천 사외이사들로 구성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지난 1월14일 이사회에서 내부거래 승인 안건이 부결된 바 있다. 당시 태광산업 측 이사들의 반대로 내부거래 승인 안건이 처리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달 13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롯데 측이 이사회의 3분의 2 이상을 장악하게 됐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롯데홈쇼핑은 지난 1월 이사회에서 내부거래 승인이 부결됐음에도 현재까지도 상당 규모의 불법거래를 지속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법과 정관을 무시한 대표이사는 재신임을 받고, 감사위원회는 아무런 견제도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태광산업은 주총과 이사회 구성 변화 이후 롯데홈쇼핑의 내부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의 계열사 지원 사례로 롯데쇼핑 자회사 한국에스티엘(STL)을 꼽았다. 롯데홈쇼핑이 한국STL의 잡화 브랜드 '사만사 타바사' 재고 판매를 위해 이달에만 20회 방송을 편성했다는 것이다. 다른 잡화 제품은 월 5∼8회 수준이다. GS홈쇼핑과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등 경쟁사들도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만 방송 노출은 거의 없다. 또 롯데홈쇼핑이 상품 공급과 배송 업무 일부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맡겼다는 것이 태광산업의 주장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롯데홈쇼핑이 2006년 롯데그룹 인수 이후 계열사 지원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롯데홈쇼핑은 납품업체의 상품 공급과 소비자 배송 관련 업무의 상당 부분을 수의계약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맡기며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2026-03-24 11:18:1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