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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설 맞이 전국 '온 나눔 봉사 활동' 진행

KT가 설을 맞아 전국 각지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온(溫) 나눔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KT의 온 나눔 봉사 활동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전국 단위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 설에는 명절 동안 돌봄받기 어려운 어르신과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고, 일상 속에서 디지털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KT는 밝혔다. KT 광화문 본사 임직원들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 600여 명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배식 봉사를 했다. KT IT서포터즈 강사들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설 명절 기간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주요 수칙을 안내하는 등 디지털 안전 인식 강화 교육을 했다. KT 전국 광역본부는 각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찾아가는 배식 봉사 '빨간 밥차'를 비롯해 떡국 나눔과 방한용품 등 생활 필수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설 명절의 온기를 전했다. 강북광역본부는 노숙인들에게 떡만둣국과 방한 용품을, 서부광역본부는 산재장애인 100가구에 쌀을 각각 전달했다. 부산광역본부와 충남·충북광역본부는 지역복지관에서 떡국과 다과 배식 봉사를 했고, 대구·경북광역본부는 달성문화재단 어르신에게 지역 특산물인 국수 세트를 제공했다. 전남·전북광역본부는 지역의 아동그룹홈과 시각장애인 복지관에 농산물과 명절 선물세트 등을 기증했다. KT ESG경영추진실장 오태성 상무는 "설 명절을 맞아 따뜻한 식사를 나누고, 명절 주간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며 "KT는 마음을 담은 따뜻한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 확산과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2 11:03:22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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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AI 기반 내부통제·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AI 기반 내부통제 및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3월부터 전 영업점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IP CCTV 중앙집중화와 AI 영상분석 기술을 결합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속한 사고 대응을 구현했다. AI 기반 내부통제 시스템을 통해 전 영업점 CCTV 영상을 본부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AI 영상분석을 활용해 ▲고액 인출·계좌이체 등 중요 거래 시 이상징후 탐지 ▲CCTV 기반 현금 계수 결과 자동 추출·저장 ▲내금고·기계실 출입 시 2인 1조 원칙 준수 여부 감시 등 주요 내부통제 기능을 적용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5일 본점에서 해당 시스템의 주요 기능과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시연회를 열고 실제 운영 환경을 점검했다. 우리은행은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전 영업점에 대한 24시간· 365일 상시 감시 체계가 구축해 금융사고 예방효과를 극대화하고 영업점 자체 점검 부담을 경감할 것으로 기대한다. 안전관리 측면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한다. 야간·휴일에는 스마트 화재탐지기와 CCTV를 연동해 초기 화재를 감지하고, 영업 중에는 명찰형 비상벨(착용형 비상 호출 장치)을 통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이동객체 탐지 기술을 통해 침입자와 침수 등 이상 상황을 인식하고, 상황실 및 보안업체와 연계한 대응 체계도 구축한다. 한세룡 우리은행 업무지원그룹 부행장은 "AI 기반 내부통제 및 안전관리 시스템은 금융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을 동시에 강화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금융 환경 조성을 위해 내부통제와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2-12 10:59:1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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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AI기반 'AX 전략' 본격 가동…전사 업무 혁신 나서

애경케미칼이 AI기반 업무 혁신으로 조직 체질 개편에 나섰다. 애경케미칼은 실제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AX(애자일 전환)전략'을 본격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AX전략은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시작된 방법론으로, 큰 계획 대신 작은 단위의 반복 실행과 실시간 피드백을 반영하는 유연한 업무방식이다. 임직원들은 각자의 업무 영역에서 AI·데이터 기반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반복적이거나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를 AX 기준에 맞춰 재설계했다. 외부 AI 솔루션도 적극 도입해 혁신 속도를 높였다. 지난해에는 연구개발부문과 컴플라이언스실에 AI 문서 검색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으며, 문서 검토 및 대응 시간이 약 30% 단축되는 성과를 거뒀다. 제조 현장에는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을 결합해 자동화 수준과 공정 안전성을 강화했다. 유수 분리 공정을 자동화하고, 수분산 폴리우레탄수지의 탈용제를 감지하는 기술을 고도화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기술적 한계로 지연됐던 무황변경화제 혼합 공정 문제도 해결했다. 신설 공장에도 데이터 기반 안전 장치와 자동 재료 투입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 과정을 한층 체계화했다. 애경케미칼은 AX를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닌 전 직원의 일상적인 업무 방식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물류, 품질, 경영지원 등 전 부문에 AI 적용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를 내재화 해 내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생산기술고도화그룹 내에 AX솔루션팀과 공정혁신팀을 신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회사 전반의 업무 체계를 AI·데이터 중심으로 재편해 생산성과 혁신 역량을 동시에 높인다는 목표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AX 전환은 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며 "올해 일부 조직 개편을 단행했으며, 지속적으로 공정 혁신과 디지털 전환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솔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6-02-12 10:54:42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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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휴롬과 친환경 ABS 적용 착즙기 개발

LG화학이 글로벌 주방가전 기업 휴롬과 손잡고 친환경 소재 적용 확대에 나선다. 기계적 재활용 소재 기반 고부가 합성수지(PCR ABS)를 앞세워 친환경 제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1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휴롬과 'PCR ABS 개발을 통한 친환경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PCR은 사용된 플라스틱을 수거해 분쇄·혼합한 뒤 재생산하는 기계적 재활용 소재를 의미한다. LG화학이 PCR ABS 소재를 공급하면 휴롬은 이를 착즙기 하우징 등 주요 주방가전에 적용할 예정이다. LG화학의 PCR ABS는 기존 ABS와 동등한 내충격성·내열성·가공성을 구현했다. 재활용 소재 가운데 세계 최초로 화이트 컬러 구현에 성공해 디자인 요소가 중요한 주방가전 제품에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소재 적용 제품을 공동 기획하고,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 마케팅 활동도 함께 전개한다. 최근 국내에서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이 추진되며 2026년부터 재활용 원료 사용 의무가 단계적으로 강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가전·소비재 업계를 중심으로 탄소 저감과 친환경 소재 적용이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휴롬 이수민 마케팅본부장은 "LG화학과 협력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 ABS사업부장 김스티븐 전무는 "PCR ABS를 비롯한 친환경 ABS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반기 출시된 PCR ABS 적용 착즙기에는 LG화학의 친환경 소재 브랜드 '렛제로(LETZero)'가 적용된다. '렛제로'는 LG화학이 2021년 론칭한 친환경 브랜드로,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만 보증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12 10:54: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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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의 심장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품질 혁신' 앞세워 누적 생산량 400만대 돌파

부산 지역 내 주요 제조기업으로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 온 르노코리아가 새로운 역사를 작성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2000년 국내 시장 출범 이래 26년 만에 부산공장에서 누적 생산 400만 대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르노그룹 내 D/E 세그먼트 생산을 책임지는 글로벌 허브로서,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시장에서 호평 받는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특히 국내 약 220만 대, 해외 약 180만 대의 차량을 출고하며 르노코리아의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부산공장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차량은 중형 세단 SM5로, 총 95만4000대가 생산됐다. 이어 SM3와 닛산 로그가 각각 80만5000대, 58만5000대 생산되며 르노코리아의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이 르노 그룹의 글로벌 핵심 생산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는 것은 품질에 대한 신뢰가 자리하고 있다. 부산공장은 르노 그룹 소속 전 세계 20여 개 자동차 공장 중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르노 그룹은 매년 전 세계 공장을 대상으로 4가지 지표(품질, 시간 외 생산 비용, 적기 납품, 생산성)를 평가하는데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주요 품질 관리 지표에서도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글로벌 전략 모델 생산 중심지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또 부산공장은 하나의 생산 라인에서 최대 4개 플랫폼, 8개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혼류 생산 체계를 구축해 높은 유연성을 확보했다. 지난해 1월에는 생산 설비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자동차 기업 최초로 내연기관 생산 라인을 전기차 조립까지 가능한 라인으로 전환했다. 특히 AI 비전 검사 시스템과 전기차 배터리 전용 설비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AI 비전 검사 시스템은 엔진룸 내부, 하부 고정 부품, 피스톤 링 등 확인이 까다로운 영역까지 자동으로 검사해 결함 여부를 판별한다. 이를 기반으로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글로벌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 '폴스타 4' 등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를 동시에 생산하는 미래차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르노코리아 니콜라 파리 사장은 기념 행사에서 "부산공장에서 400만 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과 임직원들의 뛰어난 역량"이라며 "부산공장과 임직원들의 훌륭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400만 대 누적 생산을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아 500만 대 생산을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2026-02-12 10:53: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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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유어 아이즈, 신인상 8관왕 기록...'디 어워즈' 디 어워즈 드림즈 실버 라벨 수상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가 지난 11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된 '제2회 디 어워즈(D Awards with upick)'에서 신인상인 디 어워즈 드림즈 실버 라벨(D AWARDS DREAMS SILVER LABEL)을 수상했다. '디 어워즈'는 K팝을 세계 속에 빛낸 아티스트들을 응원하고, 우리 음악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배경인 '꿈(Dream)'과 '기쁨(Delights)'을 더욱 널리 전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식이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신인상 디 어워즈 드림즈 실버 라벨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일본 투어 스케줄로 인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VCR 영상을 통해 "뜻깊은 상을 주신 '디 어워즈'와 소속사 식구들, 멤버들의 가족들까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쉽게도 참석하지 못했지만, 다음 기회에 또 불러주신다면 꼭 참석해 멋진 무대로 '디 어워즈'를 빛내겠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이어 "우리 팬분들 클로저(공식 팬덤명), 너무너무 고맙고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앞으로도 많은 모습 기대해 달라. 좋은 무대, 음악 할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덧붙이며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4월 데뷔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미니 1집, 2집, 3집까지 총 세 장의 미니 앨범 누적 판매량 120만 장을 달성, 데뷔 1년만에 큰 성과와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2025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2025 KWDA)' K 월드 드림 뉴비전상,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올해의 남자아이돌(신인) 부문,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TMA)' 핫티스트 부문, '틱톡 어워즈 2025' 뉴 웨이브 아티스트상,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 IS 루키상, '제33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K-POP상,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골든 초이스상, 그리고 이날 '제2회 디 어워즈' 디 어워즈 드림즈 실버 라벨 부문까지 신인상을 8관왕을 달성했다. 한편,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단독 콘서트 '비욘드 유어 아이즈(BEYOND YOUR EYES)' 일본 투어를 통해 현지 팬들과 만나고 있다. 오는 13일 나고야, 15일 오사카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2026-02-12 10:41:3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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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건설·남광토건, 서울 정비사업 뛰어든다

지난 1947년 창립한 극동건설(4월 28일)과 남광토건(7월 7일)이 내년 창사 80주년을 앞두고 서울 지역 정비사업에 적극 뛰어 든다. 양사는 최근 각각 서울 내 주요 정비사업지에 출사표를 던지며 주택부문을 전략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남광토건 12일 '마포로 5구역 제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참여를 공식화했다. 이에 앞서 극동건설은 지난 9일 '극동강변소규모재건축사업'에 입찰했다. 양사는 이번 사업 참여를 계기로 서울·수도권 정비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극동건설 강경민 대표는 "연간 8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정비시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시장"이라며 "80년 전통의 시공 경험과 현장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수행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단순 수주 확대가 아니라 브랜드 가치와 주택사업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주택부문의 구조적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말부터 조직 개편에 착수했다. 인력을 충원하고 수주·관리 조직을 일원화했으며, 주택마케팅팀과 AM(Asset Management)팀을 신설해 양사 주택사업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내부적으로는 정비사업을 향후 핵심 성장축으로 설정한 상태다. 극동건설이 입찰한 '극동강변소규모재건축사업'은 약 700억 원 규모의 소규모 사업으로, 옹벽 공사 등 까다로운 공사 여건으로 인해 다수 건설사가 참여를 주저해온 곳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극동건설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지적 상징성과 향후 종 상향 가능성에 따른 사업성 개선 여지를 고려해 전략적 참여를 결정했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강남권 한강변에 최초로 세운 극동강변아파트를 직접 재건축하는 상징성이 크다"며 "회사 역사와 브랜드 스토리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조합은 3월 중순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남광토건이 참여 의사를 밝힌 '마포로 5구역 제2지구'는 우리나라 최초의 아파트로 알려진 충정아파트를 포함한 상징적 지역이다. 장기간 시공사 선정이 지연돼 왔으나, 최근 정비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는 분위기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본사와 인접한 사업지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사업에 임하겠다"며 "안전우려건축물 재건축 경험과 도심 정비 노하우를 바탕으로 충정로 일대 통합 개발의 적임자임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인접 충정로1구역 공공재개발에 참여 중인 두산건설의 참여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중견 건설사 간 경쟁 구도 형성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양사는 브랜드 전략 역시 전면 재정비에 나선다. 남광 '하우스토리'와 극동 '스타클래스'로는 최근 고급화·차별화를 요구하는 시장 흐름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브랜드 통합 및 리뉴얼을 추진 중이다. 올 연말 창사 80주년을 기념한 신규 통합 브랜드를 발표할 계획이다.

2026-02-12 10:38:12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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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생산·포용·신뢰의 금융]BNK금융, '해양수도권' 부울경과 동반 성장

BNK금융이 올해 주요 경영 목표로 정부의 동남권 해양 수도권 조성 정책에 발맞춘 '지역 중심 경영'을 추진한다. 해운·조선·해상플랜트 등 지역 주요 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지역 한계 기업을 지원해 지역과의 동반 성장을 꾀한다. 은행 예대마진 중심의 수익구조를 벗어나 업무 효율화와 미래 먹거리를 위한 디지털전환(AX)도 속도를 낸다. ◆ '지역금융' '지역 동반성장' 노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역금융그룹의 역할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해수부 이전,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 정부정책에 기회요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선·해양·물류·인프라 등 특화산업에서 금융허브 역할을 맡고, 대기업과 협력사로 이어지는 공급망 구조를 정립해 금융을 통한 지역 내 부가가치 재생산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BNK금융은 인구 감소·산업 유출 등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지역 내 재투자를 통한 '지역과의 동행'을 강조하고 있다. 지방에 거점을 둔 다른 금융지주(iM·JB)들이 은행 계열사의 시중은행 전환, 수도권 진출 확대 등으로 기존 거점지역 바깥에서 영업 기회를 탐색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BNK금융의 강점은 부울경 지역 내에 촘촘하게 갖춰진 기업대출 영업망이다. 작년 상반기 기준 BNK금융의 전체 대출 가운데 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6%다. 같은 기간 주요 시중은행의 51%와 비교해 기업대출 비중이 크다. 기업대출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90%를 넘는다. 시중은행보다 월등한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대상 영업 노하우를 갖춘 셈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8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본격화했다. 북극항로 시대에 발맞춰 부산을 해상 물류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고, 동남권을 '해양수도권'으로 재편한다는 목표다. 자본과 산업의 재편으로 금융의 역할이 부각됐으며, BNK금융은 지역에 특화한 영업망을 활용해 정부의 정책 목표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BNK금융은 작년 10월 '생산적 금융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지역 핵심 산업 및 한계기업 투자를 발표했다. 이는 정부의 '생산적 금융 대전환' 목표에 발맞춘 전략이다. BNK금융은 올해 21조원을 지역 기업에 투자·공급한다. 동남권 지역에 한정한다면 금융권 최대의 규모다. 해당 목표에 집중하기 위해 BNK투자증권, BNK벤처투자 등 자회사의 본사도 부산으로 이전했다. '생산적 금융협의회' 출범 당시 BNK금융이 제시한 추진 목표는 ▲국민성장펀드 및 동남투자공사 연계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지원 및 해양특화산업 육성 ▲부울경 지역 집중투자 산업 선정 등이다. 특히 지난해 말 지주사에 설치한 지속가능금융본부를 컨트롤타워로 두고, 자회사간의 협업을 통해 실행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 디지털 전환 지속 BNK금융그룹은 작년 연간 연결순이익으로 815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연도보다 약 865억원(11.9%) 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자이익의 성장세는 주춤했지만,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빠르게 늘고 대손비용이 감소하는 등 적극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이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 비이자이익 증대를 통한 영업이익 확대는 BNK금융의 과제로 남았다. BNK금융은 매출에서 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지난해 부산·경남은행의 매출 비중은 약 89.8%다. 4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의 은행 의존도와 비슷하지만, 지방은행은 시중은행 대비 중소기업·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크다. 금리 인하 기조에도 은행권의 연체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건전성 우려가 큰 지방은행은 대출 공급을 늘리기 어렵다. BNK금융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은행 부문에서는 예대마진 중심의 수익구조를 벗어나 투자 전문화를 추진하고, 비은행 부문에서는 구조화금융과 벤처금융을 확대해 수익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빈대인 회장은 "생산적 금융 전환의 기류 속에서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이자이익과 담보자산 중심의 영업 방식을 빠르고 과감하게 혁신해야 한다"라며 "은행은 예대마진 중심의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혁신기업 투자와 전통 제조업의 전환 지원 등 투자 전문화 전략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비은행은 구조화금융·VC를 강화해 그룹의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BNK금융은 업무 효율화와 미래 먹거리 탐색을 위한 '디지털 전환(AX)'도 지속한다. BNK금융은 지난해 하반기 조직개편 당시 '그룹고객가치혁신부문'을 '그룹AI미래가치부문'으로 재편하고, 디지털기획부와 AI사업팀을 통합한 'AI디지털전략부'를 설치했다. 그룹 전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콘트롤타워의 역할을 부여하기 위해서다. 작년 12월에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 연구조직을 출범해, AI·가상자산 등 신규 먹거리 탐색에도 돌입했다. 빈대인 회장은 "AI와 디지털 경쟁력은 금융사의 생존과 성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로 부상했다"라면서 "AI를 업무 효율화에 국한하지 않고, 기업 분석, 투자·심사, 리스크 관리 등 업무 전반에 적용해 고객 이해와 자본 배분의 정밀도를 높이는 의사결정의 한 축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NK금융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이원화된 전산망도 단계적으로 통일한다. 현재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별도의 전산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이 어렵고 불필요한 비용도 발생한다. BNK금융은 오는 2030년까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전산망을 통합할 예정으로, 통합을 통해 매년 약 1000억원의 추가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본다.

2026-02-12 10:33:49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