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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칭]'기술형 경영자'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AI·전장 체질 전환 이끌어

"새로운 기회요인인 AI와 로봇 등 성장 시장에서 1등 기술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춰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자."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지난 2일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이 주문한 메시지다. 장 사장은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업 체질을 구축하고, 고성장· 고수익 중심의 사업 구조로 전환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 사장은 AI·전장·서버 등 고부가제품 수요 증가를 발판 삼아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그는 전장과 AI·서버를 핵심 추진 분야로 제시하며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패키지 기판, 실리콘 캐패시터 등 주요 제품의 AI용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삼성전기는 지난 2024년 매출 10조 2941억원, 영업이익 735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AI·전장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신사업 발굴도 장 사장은 1964년 2월생이다. 그는 서울대학교에서 전자공학 학사·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 입사해 컨트롤러 개발팀장, 솔루션 개발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시스템 LSI 사업부에서 LSI 개발 실장, SoC 개발 실장, 부품 플랫폼 사업팀장, 센서 사업팀장 등 다양한 기술 개발 및 사업 부문을 맡았다. 지난 2021년 12월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지속 연임해 올해도 삼성전기를 이끈다. 그의 주요 성과로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한 점이 꼽힌다. 기존 모바일·IT 기기용 부품 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AI용 반도체 패키지 기판(FC-BGA), 전장용 MLCC,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MLCC는 서버와 스마트폰, 차량 등에 사용되는 전류 제어 핵심 부품으로, 전력 소모가 크고 구조가 복잡한 AI 데이터센터용 서버와 자동차 전기장치에는 대량의 MLCC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MLCC는 성장성이 높은 핵심 제품군으로 불린다. 또한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선 점도 주요 성과로 평가된다. 유리 기판·인터포저, 실리콘 캐패시터, 전고체 전지, 수전해 등 미래 산업을 겨냥한 신사업 아이템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AI 서버용 유리 기판과 유리 인터포저 사업 진출을 공식화하며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서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장 사장은 "컴포넌트 사업부는 AI 서버, 전장 등 선단품 개발 확대, 패키지솔루션 사업부는 서버 및 AI 가속기용 고부가 제품 집중, 광학솔루션 사업부는 전장, 로봇 등 성장 시장 진입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새로운 기회요인인 AI와 로봇 등 성장 시장에서 1등 기술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춰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비수기에도 실적 견조 전망...수익성 버팀목 강화 장 사장의 전략적 사업 재편에 힘입어 삼성전기는 지난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익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3분기 삼성전기는 매출 2조 8890억원, 영업익 26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6%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4분기에도 전장·AI 등 고부가제품의 견조한 수요를 이어갈 전망이다. 통상 4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고부가 영역에서 제품 판매가 늘면서 매출 구조가 안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ADAS용 MLCC AI가속기 FC-BGA 등 제품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고부가 제품 승인 기종을 늘리고 신규 고객사 다변화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기의 4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진단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을 2조 8405억원, 영업이익 2284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4% 영업이익 98.5%증가한 수치다. MLCC가 기존 스마트폰을 넘어 AI 서버 및 완성차 등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최근에는 AI수요 확대로 빅테크들이 AI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고용량 MLCC 주문을 늘리고 있는 점도 성장세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이에 따라 MLCC를 담당하는 컴포넌트솔루션사업부는 전체 영업이익의 약 70%를 창출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FC-BGA를 애플과 AMD 등 빅테크를 상대로 판매를 확대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CES2026에서' "FC-BGA는 요즘 굉장히 수요가 많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ESG는 생존 위한 필수"...건강한 조직 문화 조성 장 사장은 ESG 및 지속 가능 경영을 강조하며 협력사 및 내부 소통 강화에도 힘써오고 있다. 그는 "ESG 경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라고 지속 강조해 왔다. 특히 직원들과의 소통 프로그램 '썰톡'을 도입하며 직급 구분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소통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장 사장은 또 "지위나 분야에 상관없이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존경한다"며 "전기인들 모두 본인 핵심 업무에 대해 전문가가 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여성 인력의 리더십 개발 방안을 위한 지원에도 집중하고 있다. 장 사장은 지난 2024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리더들고 소통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또 자녀 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 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 삼성전기는 2013년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취득한 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약력 -학력 1964년생 1986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 1988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공학으로 석사학위 취득 1997년 미국 플로리다대학교에서 전자공학으로 박사학위 취득 -경력 2009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Controller 개발팀장 2012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 담당 임원 2013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Solution 개발실장 2015년 삼성전지 시스템 LSI사업부 LSI개발실장 2017년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SoC개발실장과 부품플랫폼사업팀장 겸임 2020년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SoC개발실장 2020~21년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Sensor사업팀장 부사장 2022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1-21 16:20: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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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김 수출액 또다시 역대 최고치…전국 1위 달성

목포시의 2025년 김 수출액이 전년 대비 32% 증가한 1억 7,500만 달러(약 2,500억 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성과로, 특히 마른김 수출액은 4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며 목포 김 산업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우리나라 김은 세계적인 식품으로 자리매김하며 다양한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2025년 기준 전국 김 수출액은 11억 3,3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고, 김은 대표적인 유망 수출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목포시는 일찍이 김 산업을 지역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왔으며, 현재 목포 김은 지역 수산식품 수출의 약 97%를 차지하는 대표 수출 품목으로 성장했다. 시는 ▲김 산업 전문기관 지정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마른김 거래소 도입 ▲국립 김산업진흥원 설립 유치 등 김 산업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전국 최초로 해양수산부 제1호 김 산업 전문기관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김 산업 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마른김 품질 등급 기준 마련을 위한 AI 솔루션 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한 지원센터는 2025년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을 획득해, 지역 김 가공 업체들이 해외 시장 진출 시 품질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2026년에는 수산식품수출단지 준공과 함께 마른김 거래소 개장이 예정돼 있다. 수산식품수출단지와 마른김 거래소는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아 목포시가 추진 중인 핵심 사업이다. 총사업비 1,137억 원이 투입되는 수산식품수출단지에는 김을 비롯한 수산식품 수출 기업을 위한 36개실이 조성되며, 단지 내에는 1,300㎡ 규모의 마른김 거래소가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마른김 거래소는 거래 투명성 제고를 비롯해 품질·안전관리 표준화, 유통 정보 관리체계 구축 등 마른김 유통 전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거래소는 오는 11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근 조미김 수출 확대에 따른 마른김 수요 증가 속에서, 거래소의 역할과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목포시는 김을 지역 특산품을 넘어 세계적인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김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 김 시장을 선도하는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2026-01-21 16:18:14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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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4900선 탈환...종가 기준 최고치

코스피가 장중 등락을 반복한 뒤 4900선을 되찾았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18포인트(0.49%) 오른 4909.93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1.57% 하락한 4808.94에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4910.54까지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217억원, 439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996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현대차그룹이 강세를 보이면서 현대차(14.61%)와 기아차(5.00%)가 나란히 급등했다. 반도체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96%), 삼성전자우(3.08%)는 오른 반면, SK하이닉스(-0.40%)는 소폭 내렸다. 이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6%)는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2.11%), 삼성바이오로직스(-2.45%), HD현대중공업(-1.56%), 두산에너빌리티(-4.20%) 등은 내렸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186개, 하락종목은 714개, 보합종목은 29개로 집계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오천피 앞둔 부담과 그린란드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 심화에 코스피가 장중 변동성 흐름을 보였다"며 "현대차그룹 및 로봇주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08포인트(2.57%) 내린 951.29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610억원, 2654억원씩 팔았고, 개인은 9562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현대무벡스(19.00%)가 급등하며 시가총액 10위에 진입했으며, 삼천당제약(2.00%)도 올랐다. 이 두 종목을 제외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 시가총액 1위 바이오 회사인 알테오젠(-22.35%)의 급락이 바이오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에이비엘바이오(-11.89%), 코오롱티슈진(-2.96%), 리가켐바이오(-12.12%) 등이 동반 하락했다. 이외에 에코프로(-3.26%), 레인보우로보틱스(-1.72%), HLB(-3.65%) 등도 하락했으며, 에코프로비엠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상한종목은 12개, 상승종목은 394개, 하락종목은 1317개, 보합종목은 55개로 집계됐다. 임 연구원은 "코스닥지수는 알테오젠을 필두로 바이오 전반이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인 영향에 하락했다"며 "알테오젠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자회사 테사로(Tesaro)와의 약 42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공시했으나, 조 단위 대형 계약을 기대했던 시장이 실망 매물을 출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8원 내린 1471.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6-01-21 16:17:28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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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전국 '농촌공간계획' 본격 추진...139개 시·군 지원체계 가동

정부가 21일 '농촌공간계획'의 전국적 안착 및 성과 창출을 위한 추진방향 및 올해 중점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주거환경 개선과 축산·융복합산업 집적화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간정책 성과를 연내에 내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139개 시·군이 농촌공간계획 수립을 마치고, 각각의 농촌특화지구 발굴·육성에 나서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농촌공간계획 제도는 2024년 3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도입됐다. 중앙정부가 설계한 일률적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시·군이 지역 여건과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상향식 계획을 수립하면 정부가 이를 통합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군은 농촌공간계획을 지역 발전의 지도로 삼아 주거, 융복합산업, 경관 등을 기능별로 구획하고 농촌특화지구를 지정·육성한다. 유형은 농촌마을보호, 농촌산업, 축산, 농촌융복합산업, 재생e, 경관농업, 농업유산, 특성화농업지구 등이다. 현재 농촌지역 139개 시·군이 정주여건 개선과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농촌공간계획을 수립 중이다. 농식품부는 특히 '중앙지원기관'과 함께 올해 전국 시·군의 농촌공간계획 수립을 핵심 과제로 꼽고 전담지원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중앙지원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 등이다. 전담지원반은 기관별 담당 권역을 정해 계획 수립 상황을 점검하고 행정 지원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향후 정기 실무협의체 운영 등도 추진한다. 농촌 정책과제 추진 과정에서 협력 분야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농식품부의 박순연 기획조정실장은 "2026년은 농촌공간계획 제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중앙지원기관과 협업해 제도가 현장에 안착하도록 하고, 지방정부 주도의 발전 전략이 실현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1-21 16:17:2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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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생산적 금융 지원 확대' MOU

광주은행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NICE평가정보와 '생산적 금융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ESG 데이터 기반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NICE평가정보의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역량과 광주은행의 지역 밀착형 영업망을 결합해 성장 가능성은 높으나 금융 지원이 부족한 지역 기업을 발굴하고, 나아가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자 추진됐다. 이번 협약은 지방은행 최초로 ESG데이터를 기업 평가에 활용해 재무 요소 뿐만 아니라 비재무 요소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금융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정부의 기후·환경 정책에 발맞춰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인증 결과를 여신심사에 적극 반영해 친환경·저탄소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광주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해 실질적인 경영 안정을 돕는 상생금융을 실천한다는 방침으로, 금융 지원이 다시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일선 광주은행장은 "지역 경제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는 실물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생산적 금융의 도입이 중요한 시점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지역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1-21 16:13:2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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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리스크'에 가상자산 약세…비트코인 9만달러 붕괴

이달 초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가격을 회복했던 디지털자산 가격이 다시 하락하고 있다. '디지털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은 9만달러를 돌파한 지 3주 만에 9만달러 아래로 붕괴했고,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1주일 새 최대 15% 하락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매입 요구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대규모 관세'를 협상 카드로 꺼내들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21일 가상자산 시황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디지털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이날 정오께 1BTC당 8만8940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3.85% 하락한 가격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를 재돌파한 지난 3일 이후 약 18일 만에 9만달러 아래로 다시 내렸다.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디지털자산) 가격도 내림새다. 디지털자산 시총 2위 이더리움(ETF)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11%의 하락을 기록했고, 3위 바이낸스(BNB)는 7.49% 내렸다. 4위 리플(XRP)은 12.72%, 5위 솔라나(SOL)는 12.76% 하락했다. 시장 전반이 하락하는 가운데 시총 20위까지 일제히 내림새를 기록했고, 주간 가격 하락폭은 최대 27.46%에 달했다. 최근 디지털자산 가격이 하락한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매입 요구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협상 카드로 '대규모 관세'를 언급하고 있어서다. 디지털자산은 변동성이 큰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만큼, 불확실성이 확대하면 가격이 하락한다. 트럼프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의 그린란드 매입 시도에 반대해) 미국의 그린란드에 병력을 배치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소속 8개국에 오는 2월부터 10%의 관세를, 6월부터는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19일에는 "합의가 불발되면, 일부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은 100% 실행될 것"이라며 이같은 방침을 재확인했다. 나토 구성국들은 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은 열어두는 한편, 트럼프를 직접 만나 대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리는 시리아, 이란과 같은 문제에서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지만, 그린란드에서 벌이는 일들은 이해하기가 어렵다"라고 언급했고, 마크 루트 나토 사무총장은 "시리아, 가자지구, 우크라이나에서 이룬 성과는 무척 놀랍다. 그린란드에서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는데 전념하고자 하며, 당신을 만나길 기다리겠다"라고 말했다. 미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의 그린란드 매입 시도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그린란드 사태'가 동맹국 간 군사적 충돌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다만 세계 각국와 협상을 통해 관세를 확정했던 트럼프가 '협상 카드'로 관세를 다시 언급하고 있는 만큼, 기존 협상 결과가 뒤집힐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 발언'이 디지털자산 가격을 끌어내린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월 트럼프가 중국·캐나다·멕시코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하면서 1BTC당 10만달러를 넘겼던 비트코인 가격은 한 달 만에 2만달러 가량 하락했으며, 무역전쟁을 본격화한 4월에도 1주일 만에 1만달러가 넘는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동안 디지털자산 가격의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디지털자산 특화 핀테크 기업 글라이더의 공동 창립자 브라이언 황은 "그린란드와 관련한 트럼프의 관세 발언은 비트코인과 주식을 하락시켰고, 그동안 금과 은 같은 안전자산은 급등하고 있다"라며 "디지털자산은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만큼, 이번 가격 하락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2026-01-21 16:13:2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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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대·중소기업 상생금융 1.7조원으로 확대...경제대도약 원년 만들 것"

정부가 대기업·중소기업 간의 상생 성장 및 전략적 수출금융 강화를 핵심 축으로 한 경제 운용 방향을 제시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2026년을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한국 경제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과제를 하나씩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중소기업 상생 성장 전략과 관련해 "그동안 대기업 중심으로 환류되던 경제외교 성과를 중소기업 해외진출 기회와 성장자본 공급 확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진출 프로젝트에 대해 수출금융 한도와 금리를 우대하고 대미투자 프로젝트는 재정 지원을 2배로 늘리겠다"고 했다. 기존의 상생금융 관련해서도 "대기업과 금융권이 협력사를 지원하는 상생금융을 (현행) 1조 원에서 1조7000억 원 규모로 대폭 확대하겠다"며 "대기업이 상생협력을 위해 무역보험기금에 출연하는 금액에 대해 최대 10% 법인세 감면 인센티브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성과공유제를 모든 기업 간 거래로 확대하는 동시에 동반성장평가도 전체 공공기관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기술탈취에 대한 행정제재를 강화하고, 중대 위법행위에는 과징금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전략적 수출금융'을 언급했다. 그는 "전략수출금융기금을 신설해 방산·원전·플랜트는 물론 장기·저신용 프로젝트까지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전략수출금융지원법' 제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의료 인프라와 관련해선 "17개 시·도 권역책임의료기관의 노후 인프라를 신속히 개선해 지역 의료역량을 끌어올리겠다"며 "2026년에 총 2030억 원을 투입해 중환자실 확충과 첨단의료장비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대·중소기업 상생 성장전략 ▲전략적 수출금융 지원 강화방안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역량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1-21 16:11:48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