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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결국 4000선 아래로...기관·외인 '쌍끌이 팔자'

코스피가 10거래일 만에 4000선 밑으로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다시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46포인트(2.24%) 내린 3999.13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2213억원, 외국인이 1조30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린 반면, 개인은 1조250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02%)와 두산에너빌리티(0.26%)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4.33%)와 삼성전자(-1.91%), 삼성전자우(-1.48%)가 일제히 하락했다. 가장 크게 떨어진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5.54%)과 HD현대중공업(-4.90%)이었으며, 자동차주인 현대차(-2.56%)와 기아(-2.58%)도 2%대 내렸다. 상한종목은 5개, 상승종목은 185개, 하락종목은 716개, 보합종목은 2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2포인트(2.42%) 하락한 916.11에 종료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67억원, 3580억원씩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4074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에는 전부 파란불이 켜졌다. 특히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8.08%)와 에코프로비엠(-7.09%)가 급락세를 보였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3.87%), 에이비엘바이오(-2.76%), 알테오젠(-2.87%) 등이 모두 내렸다. 상한종목은 5개, 상승종목은 317개, 하락종목은 1381개, 보합종목은 52개로 집계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브로드컴 실적발 AI 불안심리 반영 흐름이 연장되며 외국인 수급 이탈이 지속됐고, 최근 2거래일 코스피 순매도 합계도 2조원에 육박했다"며 "더불어 오늘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와 17일(현지시간) 마이크론 실적으로 인해 경계심이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0원 오른 원에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16 15:55:3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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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서울역서'구도일 트리' 운영···한국 전통미 강조

에쓰오일과 코레일(KORAIL)이 내년 1월 11일까지 서울역에서 '구도일 트리'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울산역을 시작으로 부산역, 동대구역, 대전역 등 주요 역사에서 '구도일 트리'를 선보였던 에쓰오일은 특히 서울역 구도일 트리에 매년 차별화된 콘셉트를 부여한다. 이번 '구도일 트리'는 한국의 역사적 랜트마크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돌바닥을 연상케 하는 바닥에서 시작해 기와를 얹은 한옥 대문, 활짝 열린 문 안팎으로 귀여운 구도일 캐릭터와 호랑이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해당 공간은 지하철 환승 메인 통로(2층)에 약 16m² 규모의 대형 포토존으로 조성됐다. '일월오봉도'를 모티브로 제작된 배경에는 에쓰오일의 2025년 TV광고 슬로건인 '함께 가요, 좋은 내일! 구도일 캔 두 잇'이 붓글씨로 표현됐다. 포토존 양쪽에 배치된 화사한 트리는 복조리, 노리개 등 한국 전통을 상징하는 특별한 오너먼트로 풍성하게 꾸며졌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구도일 트리는 KTX 이용객들에게 긍정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징으로, 다가오는 2026년에는 붉은 말의 힘찬 기운으로 희망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오는 27일까지 자사 SNS 채널을 통해 '구도일 복 받기' 응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5-12-16 15:53:04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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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사태' 위기의 KT, 오늘 차기 수장 확정… 박윤영·주형철·홍원표 3파전

사상 초유의 대규모 해킹 사태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KT의 차기 사령탑이 마침내 결정된다. 현 김영섭 대표가 해킹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연임을 포기한 가운데,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멈춰 선 인공지능(AI) 사업의 엔진을 다시 켤 적임자가 누구일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 최종 후보 3인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KT는 면접 직후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하고,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이번 경합은 '정통 KT맨'의 조직 안정론과 '외부 전문가'의 혁신론이 맞붙는 3파전 양상이다. 가장 유력한 내부 출신 인사인 박윤영 전 사장은 1992년 한국통신(KT 전신)에 입사해 30년 넘게 재직한 '정통 KT맨'이다. 기업부문장 등을 역임하며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고, 조직 내부 사정에 정통해 흔들리는 조직을 빠르게 추스를 수 있는 '위기 수습형 리더'로 꼽힌다. 다만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과거 수차례 대표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점은 약점으로 거론된다. 홍원표 전 대표는 통신·IT·보안·제조업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이 강점이다. KTF 마케팅부문장을 거쳐 삼성전자, 삼성SDS 대표를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보안 기업인 SK쉴더스 대표를 맡았다. 특히 KT가 해킹 사태로 보안 역량 강화가 시급한 상황에서 '보안·기술 전문가'라는 타이틀은 큰 매력 요소다. 그러나 KT를 떠난 지 20년이 넘어 현재의 통신 시장 트렌드와 내부 사정에 어둡다는 우려도 상존한다. 주형철 전 대표는 유일하게 KT 경력이 전무한 외부 인사다. SK텔레콤과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를 거쳤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보좌관과 현 야권의 정책 라인(경기연구원장 등)을 두루 거쳤다. 정부 정책 이해도가 높고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지만, 정치권과의 짙은 연계성은 되려 '낙하산 인사'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최대 리스크로 지적된다. 과거 네이트·싸이월드 해킹 사태 당시 수습을 맡았던 이력은 이번 KT 사태 해결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새로 선임될 대표의 어깨는 무겁다. 무엇보다 최근 발생한 대규모 소액결제 해킹 사태로 바닥까지 추락한 기업 신뢰도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고객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그리고 느슨해진 내부 보안 기강을 바로잡는 고강도 쇄신이 요구된다. 동시에 해킹 여파로 주춤했던 'AI 사업 재시동'도 시급한 과제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5년간 2조4000억 원을 투자해 AI 전환(AX)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최근 정부 주도 AI 프로젝트에서 탈락하는 등 동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16 15:48:2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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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인터파크커머스에 파산 선고... 위메프 따라간다

법원이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큐텐그룹 계열사 위메프에 이어 인터파크커머스에 대해서도 파산을 선고했다. 1년 넘게 인수자를 찾지 못하며 회생을 모색했으나 끝내 무산되면서 청산 절차를 밟게 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법원장 정준영)는 16일 오전 11시 10분 인터파크커머스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지난 1일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이 내려진 지 보름 만이다. 법원은 파산 절차를 주관하고 채권자 배당 등을 담당할 파산관재인으로 이호천 변호사를 선임했다. 재판부는 파산 선고와 함께 향후 일정을 확정했다. 채권자들은 내년 2월 20일까지 채권을 신고해야 하며, 내년 3월 17일에는 서울회생법원에서 채권자 집회와 채권 조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채권액 확정과 향후 영업 폐지 혹은 지속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인터파크커머스의 파산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일 "채무자의 사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가 사업을 계속할 때의 가치보다 크다는 것이 명백하다"며 회생 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법원이 정한 기한인 지난달 13일까지 회생계획안이 제출되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1년 가까이 새 주인을 찾는 인수합병(M&A)에 실패한 것이 주원인이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인터파크쇼핑과 AK몰 등을 운영해 온 큐텐그룹의 계열사다. 지난해 7월 티몬과 위메프에서 시작된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티메프 사태)의 여파로 판매자와 소비자가 이탈하며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렸고, 결국 그해 8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번 선고로 '티메프 사태'의 당사자인 큐텐 계열사 3곳의 운명은 극명하게 갈렸다. 티몬은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에 인수된 후 채무 대부분을 변제하며 회생 절차를 종결하고 생존에 성공했다. 반면, 위메프는 지난달 10일 파산 선고를 받았고, 인터파크커머스 역시 이날 파산이 확정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16 15:41:50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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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수정안 의총서 논의 "2심부터…위헌 소지 삭제"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의원총회를 열고 위헌성 논란을 겪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수정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에서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그동안 진행돼 왔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관련 공론화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며 "정책위를 중심으로, 민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대한변호사협회, 법무부 법관회의를 비롯한 법원과 시민사회를 망라해서 의견을 충분하게 들어왔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의 설명에 따르면 민주당은 법 이름에 '12·3', '윤석열' 등 특정 사건이 들어간 것을 빼고 내란 및 외환에 관한 특별전담재판에 관한 특별법으로 일반화하기로 했다. 전담재판부는 항소심 재판부터 실시되며 재판부 추천위원위 추천권을 사법부 내부에 주는 방향으로 공감대가 형성됐다. 법안 원안에는 영장전담·전담재판부 법관은 헌법재판소 사무처장·법무부장관·판사회의가 3명씩 추천한 위원 9명으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에서 2배수를 추천하면 대법원장이 그 중에서 임명하도록 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법원의 무작위 사건 배당 원칙을 훼손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 수석대변인은 "추천위 구성에서 외부 관여를 제외하는 것"이라며 "대법관 회의를 거쳐서 대법원장이 임명하기로 했다"고 했다. 전담재판부는 복수 재판부로 설치되고 그 중 하나는 영장전담재판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영장전담재판부는 본안 재판을 하지않고 사법부에서 전담재판부 설치 개수를 정할 것이라고 했다. 전담재판부 설치의 위헌성이 사라졌냐는 질문에 박 수석대변인은 "위헌 소지를 삭제했다고 표현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12월 임시회) 2차 필리버스터 기간 상수가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2차 종합 특검에 대해선 "당에서 1차 3대 특검에서 어떤 것이 미진했던 것인가 정리를마쳤고 이를 서로 당정대가 공유하고 어떤 것을 선택해서 다룰 것인지 조율 중에 있다"며 "오늘 의총에선 당이 정리한 미진한 부분을 의원과 공유한 수준"이라고 했다.

2025-12-16 15:41:18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