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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첫 금통위, 기준금리 연2.5% '동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11개월 연속 동결했다. 이주열 한은 신임 총재가 처음으로 주재하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은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이후 11개월 연속 동결을 유지했다. 한은의 이번 결정은 시장의 예상과도 일치했다. 앞서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들 99% 이상은 4월 금통위에서 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와 신흥국들의 금융불안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있다"면서도 "대내적으로는 금리 변동을 가져올 요인이 적다"고 분석했다. 주요 증권사들도 기준금리 동결론에 힘을 실어줬다. 노무라증권 권영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에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위험이 모두 없으므로 이 총재가 이끄는 한은에 상당한 정책적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한국의 기준금리 2.50%는 이미 경기 부양적"이라고 진단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도 "이 총재는 당분간 현재 거시경제에 대한 평가와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ANZ 레이몬드 융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총재가 바뀜에 따라 즉각적으로 통화정책의 방향이 바뀔 것으로 결론 내리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이승훈 이코노미스트는 "상반기 중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제시했다.

2014-04-10 09:57:40 김민지 기자
금융권 인력 감축 가속화…한화생명 장기 근속자 대상 전직 시행

삼성생명에 이어 한화생명도 20년 이상 장기 근속자를 대상으로 전직(轉職) 지원 신청을 받는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오는 16일까지 근속 연수가 20년 이상인 직원 가운데 희망자를 상대로 전직 지원 신청을 받는다. 한화생명의 이번 전직 정책 시행은 5년 만에 벌어지는 인력 감축 단행이기도 하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20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 아니더라도 육아나 건강 등의 사유로 전직을 희망하면 지원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퇴직자에게 퇴직금 외에 평균 임금의 30개월 치에 해당하는 전직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퇴직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건강검진과 경조금 등의 복지제도는 유지되며 복지 포인트, 학자금은 일괄 지급한다. 이에 앞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지난해 11월 전직 지원 제도를 시행한 바 있다. 올해 대규모 인력 감축설이 나돌던 삼성생명은 임원 15명을 퇴직·전보 조치하고, 오는 10일 고객플라자 분사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장기적인 고용 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희망자에 한해 전직지원 제도를 시행한다"면서 "2009년 이후 5년 만에 인력조정을 하는 것으로 규모는 정해져 있지 않다"고 전했다.

2014-04-09 22:09:48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