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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16개 全분야 국가표준(KS)·국제표준(ISO) 대응력 강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7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및 코티티(KOTITI) 시험연구원을 환경분야 국가표준(KS) 및 국제표준(ISO) 대응을 지원하는 표준협력기관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6개 전 분야에 대한 협력기관 지정을 완료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가표준(KS) 및 국제표준(ISO) 대응 전문성 확보를 위해 대기환경, 물환경 등 16개 분야의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해 왔다. 16개는 유량을 비롯해 지하수, 대기배출원, 실내공기질, 대기환경, 물환경, 방사능, 미생물, 토양, 폐기물관리, 생활소음, 교통환경, 포장환경성, 상하수도서비스, 고형연료제품, 제품환경성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교통환경 분야, 코티티 시험연구원은 물환경 분야를 지원하게 된다. 물환경 분야에서는 기존에 지정(2022년 3월)된 피티(FITI) 시험연구원이 국가표준(KS) 107종, 코티티 시험연구원은 국가표준(KS) 100종을 나누어 맡게 됐다. 두 기관은 올해 10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물환경 분야 국제표준화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수 협력할 예정이다. 교통환경 분야는 지난해 12월에 우리나라의 국제표준화기구에서의 지위가 참관인(Observer) 회원에서 참가자(Participating) 회원으로 격상됨으로써 국제표준 제·개정 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환경기술 및 표준화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국제표준화기구에서도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과학원은 설명했다. 이번에 지정된 표준협력기관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ni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형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환경분야 표준의 제·개정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국제표준화 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표준협력기관이 전 분야에 지정이 완료됐다"며 "정부와 기업이 상생하는 국가 및 국제표준 기술력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07 15:11:1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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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포장 새 기준 4월 시행..."2년간 제재 유예, 매출 500억 미만 규제 안해"

택배 등의 '일회용 수송포장 방법 기준'의 시행(올해 4월30일)을 앞두고, 정부가 유예기간을 두는 동시에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업체는 규제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지난 2022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제품의 포장재질·포장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이 개정됐고, 다음 달 말일부로 시행에 들어간다. 소비자에게 수송될 때 사용되는 포장재 총량을 줄이기 위해, 포장횟수(1회 이내)와 포장공간비율(50% 이하)이 잠정 도입된 바 있다. 업체의 '과대포장'을 막겠다는 취지의 정책 방향이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7일 "4월30일부터 시행하되 계도기간을 2년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새로운 제도가 첫 시행되는 만큼 업계가 시행기준을 토대로 포장방법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행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며 "제도의 현장 적용성을 평가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계도기간 운영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매출액 500억 원 미만 업체는 규제대상에서 아예 제외한다. 통신판매업체 규모에 따라 취급하는 택배 물량을 조사한 결과, 국내 택배 물량의 약 40%는 상위 10여 개 업체가 차지하는 등 대규모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반면, 연매출 500억 원 미만인 업체가 처리하는 택배 물량은 10%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에 중소업체 부담을 해소하면서 효율적으로 현장을 관리하기 위해 500억 원 미만 업체를 규제대상에서 제외하되, 대규모 업체의 자율적인 포장재 줄이기 노력을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 합리적인 사안일 경우, 포장기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같이 환경부는 새롭게 도입된 제도가 현장 여건에 맞도록 기준 적용의 예외사항을 마련했다. 제품의 품질 보호를 위해 함께 포장한 보냉재는 제품에 포함시켜 포장공간비율을 산출하고, 보냉재와 제품을 밀착시키기 위해 비닐봉투로 포장한 것은 포장횟수에 포함하지 않는다. 또 포장재를 회수하여 재사용한 경우나 소비자 요청으로 선물 포장한 경우는 포장횟수 또는 포장공간비율 기준을 적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획일적인 규제보다 업계의 자율과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수송포장재를 줄여나가도록 하겠다"며 "현장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인 정책으로 업계와 소통하여 동참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그간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수송 포장재 종류를 늘리고 적재 장소를 더 확보해야 한다며 어려움을 토로해 왔다. 특히 인력도 추가 고용해야 하고, 포장·물류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투자가 소요된다는 점도 부각한 바 있다.

2024-03-07 15:00:2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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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분기 이후 농산물 수급 개선 예측..."사과·배 값은 한시적 고공행진 지속 전망"

정부는 농산물 수급상황과 관련해 이달 이후 일조량 등이 늘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 사과와 배의 경우 저장량이 부족해 햇과일이 출하되기 전까지는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또 대체과일의 본격 출하 전까지 과일·채소를 중심으로 △생산자 납품단가 지원 △소비자 할인 지원 △할당관세 등 수입산 확대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농업관측을 인용해 이 같은 전망을 냈다. 3월 이후 기온이 상승하고 일조량이 늘어나는 등 기상여건이 개선되고 출하지역도 확대돼 시설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 수급 상황이 2월보다는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축산물도 소·돼지·닭고기의 안정적인 수급상황이 유지되고, 계란도 산지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사과·배의 경우에는 저장량 부족으로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농식품부는 장바구니 물가가 빠른 시일 내에 안정될 수 있도록 참외 등 대체과일이 본격 출하되기 전까지 과일·채소를 중심으로 생산자 납품단가 지원, 소비자 할인 지원, 할당관세 등을 통한 공급 확대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가 밝힌 수급동향에 따르면 사과와 배는 기상재해 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전년비 사과 30.3%, 배 26.8%) 및 비정형과 증가, 감귤은 대체수요 증가와 함께 2월 중순 이후 출하 종료로 소량이 시장에 유통되면서 가격이 높은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산지 및 유통업체와 협업해 2024년 수확기 전까지 적정 물량이 공급되도록 하고, 할인 지원, 비정형과 공급 및 대체과일(국산, 수입) 공급 확대 등 물가 부담 완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 2024년산 주요 과일의 안정적인 생산을 도모하기 위해 '과수 생육관리 협의체'를 통해 냉해 예방약제 지원, 과수 화상병 궤양 제거 등 생육관리를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생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시설채소는 2월 잦은 강우로 주산지의 일조시간이 40% 이상 감소해 생육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나, 충청권에서 애호박·오이·토마토 등의 출하가 시작되면서 공급이 단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소비자가격 인하를 위해 주요 시설채소의 대형마트 납품단가 인하를 지원하는 동시에 작황 회복을 위해 농협·농진청과 함께 시설 내 온·습도 관리 및 병해충 방제 기술지도를 지속할 계획이다. 소·돼지·닭고기는 안정적인 수급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계란은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산지가격 인하분이 소비자가격에도 반영되어 소비자 부담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3-07 14:36:2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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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 가입기준 완화 영향은?

정부의 청년 대상 정책금융 상품인 청년도약계좌의 가입 대상이 중위소득 250%까지 확대되면서 당초 기획에서 벗어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입 대상 확대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청년은 늘어났지만 당초 청년도약계좌가 '생활·주거 안정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지원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민생토론회에서 청년도약계좌의 가입 요건 중 가구소득 기준을 중위소득의 180%에서 250%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구 소득이 1인 가구 기준 약 5800만원, 4인 가구 기준 약 1억5400만원 이하라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상당히 많은 청년들이 가구소득 요건 완화를 원하고 있는 상태고, 국회에서도 비슷한 요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청년도약계좌는 지난해 6월 정부의 청년지원사업으로 출시된 정책금융상품이다.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월 최대 70만원의 납입액에 최고 6%의 금리를 제공하며 비과세 혜택을 통해 만기 시 약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와 금융당국이 가입자 확대에만 급급해 '생활·주거 안정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자산형성 지원이라는 청년도약계좌의 본질을 흐린다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청년도약계좌는 중·저소득층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따라 개인 소득뿐만 아니라 가구의 소득을 함께 평가하고, 정부의 기여금 비율도 소득 수준에 따라 다르게 책정됐다. 그러나 지난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목표치인 306만명의 17%인 51만명에 그치면서 정부와 금융당국은 청년희망적금 연계 가입 및 일괄 납입 허용, 비과세 혜택 확대, 중도 해지 시에도 금리·지원금 보전 등 가입자 유치를 위한 방안을 도입했지만 가입자 증가세는 아직 더디다. 금융당국은 청년희망적금의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 추진 당시 143만6000명이 가입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1차 신청 기간이었던 지난 2월 16일까지 연계 가입을 신청한 고객은 약 41만명에 그쳤다. 청년희망적금의 만기가 1~3월에 몰린 것을 고려하면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자는 추가 신청 기간 이후에도 목표치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청년도약계좌의 가입이 미진한 것은 부담스러운 납입액과 가입 기간 때문이다. 청년도약계좌는 최대 금리를 적용받기 위한 납입액 기준이 월 40만~70만원 수준이며 가입 기간도 5년에 달한다. 고용·소득 불안정성이 높은 청년에게는 가입이 고민될 수밖에 없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만 19~34세 청년 1인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180만원, 월 평균 생활비는 161만원 수준이었다. 소득이 평균 수준인 청년이 정부지원금을 최대로 적용받기 위한 최소 납입액인 월 40만원 이상을 유지하려면 생활비를 평균 아래로 줄여야 하는 셈이다. 가입자 늘리기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에 금융당국은 소득 요건이 1인 가구에 엄격하다는 지적에 따라 소득 기준을 상향한 것으로, 이번 기준 완화는 혜택을 볼 수 있는 청년을 늘리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기준 변경 후 너무 부유한 사람이 (혜택을) 받게 되지 않을까 걱정할 수 있지만 아주 부유한 사람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많은 청년들에게 혜택을 준다면 의미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3-07 14:13:1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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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뚜레주르·런던베이글 등 '가루쌀 개발' 지원대상 30곳 선정

농림축산식품부가 '2024년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할 식품업체와 외식업체 30개소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가루쌀 원료 활용계획, 판매·유통 역량, 제품의 사업성 등을 평가해 이 중 총 30개 업체를 선정했다"며 "가루쌀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부터 시제품 생산, 포장, 소비자평가, 홍보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심과 삼양식품, 농협경제지주,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피자알볼로, 런던베이글, 와플대학 등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제품화패키지지원사업을 통해 업체당 최대 3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가루쌀 라면을 출시한 하림산업은 가루쌀 함량을 더욱 높인 라면을, 농심은 볶음면, 오뚜기라면은 라면스낵, 삼양식품은 라면과 만두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식물성 대안유인 라이스밀크, 한울푸드는 영유아·비건 전용 간식을 개발한다. 사조동아원, 삼양사 등 제분업체는 기름을 적게 흡수하는 가루쌀의 장점을 살린 프리믹스를 개발해 가정에서 간편하게 가루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파리바게뜨, CJ푸드빌(뚜레쥬르), 피자알볼로 등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많은 외식업체도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가루쌀은 쌀 품종이지만 전분 구조는 밀과 유사한 새로운 식품 원료로, 농식품부는 가루쌀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개발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식품업체뿐만 아니라 외식업체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고, 지난 1월15일~2월16일 진행된 공모 기간 중 총 176개 업체가 사업을 신청해 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선정된 업체 대다수가 사업공모 기간 중 가루쌀 소재 샘플을 지원받아 사전에 가공적성 연구를 해본 만큼, 올해 제품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가루쌀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내 시제품 개발과 소비자평가를 완료한 업체에 대해 판로확보와 홍보를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가루쌀은 공급 과잉인 밥쌀 생산은 줄이고 수입 밀 수요는 대체하여 식량자급률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안인 동시에 새로운 식품 원료로써 쌀 가공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가루쌀 산업이 비건, 대안식품, 글루텐저감 등 다양해지는 소비자 수요에 맞는 식품기술 개발을 떠받치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24-03-07 13:59:2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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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자영업자 대출금 92조원…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과 자영업자들의 대출금이 1년간 92조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해 증가폭이 절반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코로나19로 늘어났던 지원이 줄면서 대출금 또한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잔액은 1889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91조9000억원 증가했다. 2022년(200조원)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절반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서정석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지난해 대출금은 분기평균 23조원으로, 2019년(22조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코로나19 시기 기업에 대한 지원이 늘며 증가한 대출금이 이전상태로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말 제조업 대출 잔액은 457조1000억원으로 1년간 26조4000억원(6.1%) 증가했다. 4분기만 보면 전분기 대비 6000억원 감소했는데, 연말 운전자금 대출금 일시상환으로 운전자금 수요가 감소하고, 시설투자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다. 서비스업 대출잔액은 1217조8000억원으로 1년전과 비교해 51조2000억원(4.4%) 늘었다. 4분기는 부동산거래량이 둔화되며 부동산업의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금융·보험업의 차입이 늘며 11조9000억원 늘었다. 용도별로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운전자금 대출 잔액이 1004조6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조5000억원 늘었다. 전년 말과 비교해 3.8% 늘어난 수준이다. 시설자금 대출잔액은 885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55조4000억원(6.7%) 증가했다. 취급기관별로 나눠보면 예금은행의 대출이 급격히 늘었다. 예금은행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135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말 대비 87조2000억원(6.9%) 증가했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539조1000억원으로 같은기간 4조7000억원(0.9%) 늘었다. 서정석 팀장은 "예금은행의 경우 건전성 관리등으로 대출 증가규모가 축소됐다"며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경우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등으로 대출태도를 강화하면서 감소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07 12:00: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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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이스피싱 피해 1959억원…고액 피해 급증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액 피해가 크게 늘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965억원으로 전년대비 35.4% 증가했다. 피해자 수는 1만1503명으로 전년 대비 10.2% 감소했지만 피해자 1인당 피해액이 1710만원으로 전년 대비 51.3%나 급증했다. 전체 피해금액 가운데 피해자의 지급정지 및 피해구제신청을 받아 652억원이 피해자에게 환급됐다. 통합신고대응센터 개소에 따른 보이스피싱 구제절차 일원화 등으로 신속한 지급정지가 가능해지면서 환급률이 33.2%로 전년 대비 7.1%포인트(p) 개선됐다. 사기 유형별로는 대출빙자형과 가족·지인 사칭형 메신저피싱이 각각 35.2%, 33.7%며, 정부기관 사칭형이 31.1%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특히 1억원 이상 초고액 피해의 경우 정부·기관사칭형 사기수법에 당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경우 1인당 피해금액이 2억3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이 각각 29%, 36.4%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만 20대 이하(+139억원) 및 30대(+135억원)의 피해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감원은 "사회초년생인 20대 이하 피해자 대부분은 정부·기관사칭형 사기수법에 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택·생활자금 수요가 많은 30·40대는 금융회사를 사칭해 저리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며 기존 대출상환 또는 수수료 선입금을 요구하는 대출빙자형에 취약했다"고 분석했다. 보이스피싱 사기에 이용된 계좌 중 은행 계좌를 통한 피해금 입금액이 72.1%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2022년 급등했던 인터넷전문은행 비중은 크게 감소했다. 반면 상호금융조합 등 중소서민금융권을 통한 피해금 입금액이 5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억원 증가하는 등 풍선효과를 보였다. 금감원은 오는 8월 시행되는 개정 '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 따라 의무화된 금융회사의 24시간 대응체계가 법 시행 전이라도 조기 안착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업무매뉴얼 마련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3-07 12:00: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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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융이해력 OECD 5위 …디지털 부문은 평균↓

우리나라 국민의 금융이해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개국 중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우리나라 성인의 디지털 금융이해력 총점은 평균대비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 OECD 산하 경제 금융교육에 관한 글로벌 협력기구(International Network on Financial Education)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만18~79세) 금융이해력 점수는 67점으로 집계됐다. 조사참여 39개국 중 8위이며, OECD 국가 중에서는 5위다. 금융이해력은 금융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합리적인 금융생활을 위해 갖춰야 할 금융지식 ▲건전한 금융·경제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금융행위 ▲현재보다 미래를 대비하려는 의식구조인 금융태도를 포함한다. 금융이해력이 높은 사람은 예상치 못한 지출 상황이 발생하거나 실직 같은 위기때 대응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지식과 금융행위 점수는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금융태도가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태도의 문항은 ▲미래보다 현재를 중시하는지 ▲저축보다 소비를 선호하는지 등이 반영돼 있다. 금융을 통해 미래에 대비하는 의식이 다른 국가에 비해 낮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금융이해력 점수는 43점으로 OECD 평균(55점)보다 낮았다. 디지털 금융지식은 OECD국가 평균과 비슷한 반면 디지털 금융행위 및 금융태도가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질문의 대부분이 디지털 보안관련인 질문임을 감안했을때 우리나라의 경우 디지털 활용능력은 뛰어나지만 온라인 쇼핑몰 등 이용시 공용 와이파이 사용의 불안정성을 인지하는 등의 디지털 보안능력은 취약하다는 평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온라인 거래가 급증하고 있지만, 디지털 금융서비스 이용시 금융보안관련 경각심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금융·경제교육 진행 시 디지털 보안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07 08:51: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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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선 결과 발표...박용진 결선 진출, 박광온 패배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3인 경선 결과 결선에 진출했고, 원내대표를 지낸 박광온 의원은 경선에서 패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4~6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 결과, 서울 광진구갑에서 이정헌 전 JTBC 앵커가 현역 의원인 전혜숙 의원을 이겼다. 3인 경선이 치러졌던 서울 강북구을은 박용진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결선을 치른다. 은평을은 현역인 강병원 의원이 김우영 전 구청장에게 패배했다. 서울 도봉구을은 현역인 오기형 의원이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을 이겼다. 서울 용산구에선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에 승리했다. 금천구는 현역인 최기상 의원이 조상호 변호사를 이겼다. 경기 수원정에선 현역인 박광온 의원이 김준혁 한신대 부교수에게 패배하고, 현역 의원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성남시중원구에선 이수진 의원(비례)이 현역인 윤영찬 의원을 이겼다. 현역 의원 2명과 원외 1명이 붙은 경기 남양주시을에선 김병주 의원이 승리했다. 충북 청주시상당구에선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에게 패배했다. 충북 충주시에선 김경욱 전 국토부 2차관이 이겼다. 현역 의원 2명이 붙었던 전북 군산시에선 현역인 신영대 의원이 김의겸 의원을 이겼다.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에선 조택상 전 지역위원장과 동구미추홀구갑엔 현역인 허종식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부산 해운대구을에선 윤준호 전 의원, 사상구에선 배재정 전 의원, 중구영도구에선 박영미 전 지역위원장이 승리했다. 광주 광산구갑에선 현역인 이용빈 의원이 박균택 당 대표 법률 특보에 패배했고, 경기 용인시병엔 현역인 정춘숙 의원이 전 국방부 대변인에게 졌다. 경기 남양주시갑엔 최민희 전 의원이 이겼다.

2024-03-06 23:28:58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