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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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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분기 영업이익 1조 148억, 전년比 105.4% 늘어

KT의 2025년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배 뛰었다.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매출 7조4274억 원, 별도 기준 매출 4조77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4.9%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148억 원으로 105.4% 늘었고,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687억 원으로 30.6%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확대와 번호이동 순증으로 서비스 매출이 1.6% 증가했다.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9.5%를 차지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1.4% 증가했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1000만 명을 돌파했다. 미디어 사업은 VOD 매출 감소에도 IPTV 가입자 증가와 프리미엄 요금제 확산으로 0.8% 성장했다. 7월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 서비스 기반 LLM을 적용한 대화형 AI 서비스 '지니 TV AI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저수익 사업의 합리화 상황 속에도 통신과 인공지능(AI)·IT 사업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특히 AI·IT 분야는 클라우드 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2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사업이 포함된 KT 클라우드 매출은 23.0% 증가했다. 2분기 실적 개선에는 부동산 자회사 역할도 컸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 증가했다. 특히 호텔 부문은 연휴 특수에 따른 레저 수요 확대와 프리미엄 객실 중심의 운영전략이 주효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KT 측은 "서울 광진구 구의역 일대를 재개발한 '이스트폴' 복합단지 분양 이익도 실적 개선에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금융 부문에서는 BC카드가 국내 결제 매입액 감소에도 전년 동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케이뱅크는 여수신의 고른 성장과 고객 기반 확대를 이어가며, 6월 말 기준 고객 수 1400만 명을 돌파했다. 수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26조8000억 원, 여신 잔액은 10.8% 증가한 1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KT는 7월 한국어·영어를 지원하는 독자 LLM '믿:음 2.0'을 출시했으며, 팔란티어와의 협력을 통해 금융 등 산업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 원 이상 투자해 AI 모니터링, 글로벌 협업,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KT는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2분기 분기배당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인상된 주당 600원으로 확정했으며, 오는 14일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분기부터는 배당 여부와 금액이 사전에 공개되는 '선배당 후투자' 제도를 도입해 투자자들이 배당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배당절차를 개선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한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오는 13일 완료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11 15:47:1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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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카카오 "사람을 이해하는 기술로 필요한 미래를 더 가깝게"

카카오는 '사람을 이해하는 기술로 필요한 미래를 더 가깝게 만든다'는 기업 비전 아래,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영역에서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ESG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SG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는 인식 속에, 카카오는 기술과 플랫폼의 영향력을 책임 있게 행사하며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장기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2023년 'RE100' 가입을 기점으로 재생에너지 전환 속도를 높였다. 제주 오피스의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시작으로, 판교 오피스와 데이터센터 안산까지 범위를 넓혔으며, 2024년 재생에너지 조달량은 전년 대비 2.7배 확대됐다. 특히 데이터센터 안산 외벽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직접 전기를 생산·사용하는 자가발전 체계를 구축,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카카오는 모든 인증 사업장에 대해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획득하고 매년 내부 심사와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내부탄소가격제도를 고도화해 서버·네트워크 장비 등 탄소 다배출 자산 취득 시 탄소 가격을 반영, 의사결정 단계부터 기후변화 영향을 고려하고 있다.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안산에 이어 추진중인 제 2 데이터센터에도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다. 재생에너지를 적극 사용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하기 위해 PUE 1.2 이하의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 달성하고, 냉각수의 지속적인 절감을 통한 물 사용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사회 부문에서는 디지털 안전과 포용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 불법·유해 콘텐츠와 사칭·사기 범죄 예방을 위해 안티어뷰징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피싱 감지·조치 현황을 담은 '톡안녕 보고서'를 연 2회 발간해 이용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44개 서비스의 실태조사를 통해 5,472건을 개선했으며,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상담을 도입했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운영하는 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 '프로젝트 단골'은 2800여명 상인에게 디지털 교육과 톡채널 개설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약 73만명의 신규 고객 유입을 이끌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2025년 경남·경북·울산 등지의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모금 캠페인을 진행, 188만 명이 참여해 111억 원 이상을 모금했다. 해당 기부금은 피해 이재민을 위한 식료품·생필품·구호 키트 제공과 주거·생계 지원에 사용됐다. 한편 주문생산·친환경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카카오메이커스'는 9년 만에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버려지지 않고 제 쓰임을 다하도록 하는 '제가버치'와 '새가버치', 주문이 상생과 기부로 이어지는 '에코씨드'와 'P.O.M(Peace Of Mind)'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투명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공동서약'을 통해 준법·신뢰경영을 실천하며, 준법·신뢰경영 전담 독립기구를 운영한다. 이사회 구성에서도 다양성을 확대, 전체 이사 중 50%를 여성 이사로 구성해 다양한 시각이 반영된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했다. AI 기술의 안전성과 윤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Kakao AI Safety Initiative'를 도입, AI 개발·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식별·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개인정보보호 측면에서는 'Privacy by Design' 원칙과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적용해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고, AI 기반 위협 분석 및 탐지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장애·재해 발생 시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비즈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ISO22301) 인증을 획득, 위기 대응력을 제고했다. 카카오는 이러한 ESG 전략을 '플랫폼 전반에 ESG 가치를 내재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환경에서는 재생에너지 전환과 탄소감축, 사회에서는 디지털 포용과 상생, 지배구조에서는 투명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것이 3대 축이다. 이를 통해 단기적인 성과뿐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높이고, 이용자·파트너·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ESG는 단순한 사회공헌이 아니라 카카오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경영의 중심"이라며 "기술과 플랫폼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서 책임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11 15:42:3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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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유튜브와 함께하는 ‘유쓰 쇼츠 페스티벌’ 개최

LG유플러스는 유튜브와 함께 Z세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유쓰 쇼츠 페스티벌(Uth Shorts Festival)'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유튜브가 국내 기업과 공동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모전은 LG유플러스의 Z세대 전용 브랜드 '유쓰(Uth)'를 중심으로, 'Simply Me(내가 가장 나다운 순간)'를 주제로 한 쇼츠 영상 출품 행사다. 10월 12일까지 연령과 통신사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15초 이상 쇼츠 영상을 제작해 해시태그(#LG유플러스 #유튜브 #유쓰쇼츠페스티벌 #Simplyme 등)를 달고 유튜브에 업로드한 뒤, 유쓰 공식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주제는 LG유플러스의 새 슬로건 'Simply U+'에 맞춰 선정됐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멋진 옷을 입거나, 축제·콘서트를 즐기는 순간 등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작품성, 조회수 등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최우수작 30명은 11월 싱가포르 구글 APAC 본사 방문을 포함한 3박 4일 투어에 초청된다. 인기상·Simply U+ 특별상·열정상·감독상(각 5명) 수상자에게는 상금 30만원이 주어지며, 참여 인원이 가장 많은 3개 대학에는 '유쓰캠퍼스상'과 함께 커피차가 제공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메가커피 바닐라라떼 쿠폰이 증정된다. 수상자는 10월 중 유쓰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11 13:49: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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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킵콴' 윤석관 "1세대 AI 콘텐츠 크리에이터, 기술 속에서도 나를 잃지 않는다"

인공지능(AI) 예술이 급격히 확산하는 시대, 누군가는 이를 단순한 '기술의 산물'이라 치부하지만, 누군가는 그 속에서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을 본다. '킵콴(KEEPKWA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윤석관(39)씨는 후자에 속한다. 1세대 AI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손꼽히는 윤씨는 SM C&C에서 12년간 마케팅·사업전략·퓨처모빌리티 등 다양한 업무를 하다가,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AI 아트에 뛰어들었다. 3년 여가 지난 현재 윤씨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은 물론, 공공기관과 대학까지 그를 불러 AI 크리에이티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0일 <메트로경제 신문>이 1세대 AI 콘텐츠 크리에이터 '킵콴' 윤석관씨를 만났다. 그의 예명 '킵콴(KEEPKWAN)'은 AI와 협업하더라도 자신의 철학과 자아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KEEP은 지킨다는 뜻이고, KWAN은 제 이름 석관에서 따왔습니다. AI 시대에도 나를 잃지 않고, 나만의 이야기를 전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윤씨의 작업에는 한국 전통문화, 특히 한복이 자주 등장한다. AI가 한복 데이터를 충분히 학습하지 못해 일본·중국 복식이 섞이는 문제를 그는 '직접 학습과 보정'으로 풀어낸다. 스케치를 먼저 하고, 전통 복식의 부위 명칭과 옷감 텍스처를 리서치해 AI에 반영하는 식이다. 명화 속 인물에게 한복을 입히거나, 익숙한 글로벌 브랜드와 전통문양을 결합해 대중이 즐길 수 있는 'K-컬처 콘텐츠'를 만들어왔다. 최근에는 디지털을 넘어 실물 제작에도 도전 중이다. "목에 두를 수도, 보자기처럼 포장할 수도 있는 실크 스카프를 만들었어요. AI 이미지와 전통 문양을 결합해 실크스크린에 담았습니다. 앞으로는 의류, 공간, 향, 맛까지 구현하는 '옴니센스 콘텐츠'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AI에 빠진 계기는 뜻밖에도 고등학교 시절 쓴 소설이었다. SM에서 사업전략을 맡던 시절, 생성형 AI를 테스트하며 소설 '오래된 미래 박물관' 속 유물을 300여 개 이미지로 구현했고, 이를 NFT로 발행했다. 나아가 소설 속 박물관을 실제 갤러리로 옮겨 개인전까지 열었다. "회사에서 찾던 미래 먹거리가, 결국 제 소설을 현실화하는 길이 될 줄은 몰랐죠." 윤씨는 AI 아트의 가장 큰 특징으로 '개방성'을 꼽는다.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바로 만들 수 있죠. 효율도 높아서 아이디에이션에서 최종 결과물까지 이어집니다." 하지만 '빠른 제작'이 곧 '가벼운 창작'을 의미하진 않는다. 그의 제작 과정은 발상-이야기 구성-스케치-부품 제작-조립-검증이라는 치밀한 단계를 거쳐 한 장면을 완성한다. AI 아트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지금보다 훨씬 차갑던 시절, 그는 의도치 않은 비판과 공격을 경험했다. 다만 "생각보다 많진 않았다"고 한다. "저는 작업 자체를 제 취향과 내러티브에 깊이감을 담아왔습니다. 그래서 '그냥 AI가 그린 그림'이라는 비판보다는, 제 이야기가 담긴 작업으로 인식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해외로 작업이 퍼져나가면서 새로운 공격이 생겼다. "특히 한국 전통을 다룰 때 '왜곡됐다'는 DM이 종종 옵니다. 사실 AI가 한복을 완벽히 구현하지 못하는 기술적 한계에서 오는 오류인데, 오히려 그럴수록 '정확히 알리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졌습니다. 더 많이, 더 제대로 만들자는 생각을 하게 됐죠." 그는 AI 아트가 표절, 저작권, 정체성 논란에 자주 휘말리는 이유를 '창작자의 태도 부재'에서 찾는다. "AI는 도구일 뿐입니다. 시작과 방향은 인간이 결정해야 합니다. 저는 제 개성과 철학을 발상 단계부터 담아내려 합니다. 그래서 AI가 만든 결과물에만 의존하지 않고, 직접 스케치하고, 고증을 거쳐, 제가 의도한 이야기와 맞는지 검증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칩니다." AI 기반 창작이 제도권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윤리 교육이 필수라고도 강조한다.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변화라, 우리가 AI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른 채 뛰어들었어요. 지금부터라도 창작자 스스로 올바른 태도를 갖추고, 특히 젊은 세대는 AI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미술관, 비엔날레, 공공기관 같은 제도권에서도 당당하게 설 수 있습니다." 그는 AI 시대의 후배 창작자들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AI의 속도에 조급해하지 말고, 오히려 그 팽창을 반기세요. 내가 가진 것과 AI가 만나면 어떤 시너지가 날 수 있을지 끊임없이 자문하고 실행하세요. 이 낯설고 이상한 시대를 즐겁게 여행하길 바랍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10 13:51:5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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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2분기 최대 실적…하반기 AI 전면전 돌입

네이버와 카카오가 2025년 2분기에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플랫폼 경쟁의 핵심 전략으로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네이버는 AI 검색·커머스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전면 개편과 AI 서비스 대중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업계는 두 회사가 서로 다른 AI 전략을 앞세워 하반기 국내 플랫폼 업계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전망한다. 10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오는 하반기 네이버는 기존 서비스의 점진적 확장과 고도화, 카카오는 플랫폼 혁신을 통한 급격한 변화라는 상반된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두 회사 모두 AI를 중심에 둔 하반기 공격 경영에 나서면서, 국내 플랫폼 시장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15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521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3% 증가했다.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는데, 서치플랫폼 매출은 1조365억원, 커머스 8611억원, 핀테크 4117억원, 콘텐츠 4740억원, 엔터프라이즈 13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AI 실용화 전략이 매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3월 도입된 'AI 브리핑'은 전체 검색의 8%에 적용돼 클릭률(CTR)을 기존 대비 8%포인트 끌어올렸고, 광고 매출 성장률 중 4%포인트가 AI 효과에서 나왔다. 네이버는 연말까지 AI 브리핑 적용 범위를 20%로 확대하고, 2026년에는 대화형 검색을 위한 별도 'AI 탭'을 신설할 계획이다. 커머스 부문은 19.8% 급성장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의 구매 전환율은 웹 대비 17%포인트, 객단가는 16% 높아 앱 중심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매장 판매원처럼 맞춤형 상품 추천을 제공하는 '쇼핑 AI 에이전트'를 출시해 탐색부터 구매 결정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컬리·CJ대한통운과 협력, 새벽배송과 콜드체인 시스템을 도입해 배송 속도와 품질을 높인다. 해외 사업도 적극적이다. 스페인 C2C 1위 왈라팝 지분 확대, 사우디 디지털트윈·로보틱스 사업 진출, 모로코 데이터센터 구축, MIT와의 휴머노이드 공동 개발 등으로 B2B·B2G AI 사업을 확장 중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쇼핑·로컬·금융 등 데이터 기반 심층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네이버 생태계를 관통하는 통합 AI 에이전트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매출 2조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859억원으로 39% 급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비용을 2% 줄이며 비용 효율화를 실현한 것이 주효했다. 톡비즈 매출은 5421억원(7% 증가)으로 견조했고, 비즈니스 메시지가 16% 성장했다. '선물하기' 자기구매 거래액은 43% 급증하며 커머스 부문 성장세를 이끌었고, 카카오페이는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 웹툰 플랫폼 픽코마 역시 효율적 마케팅 전략으로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하반기 카카오의 승부수는 '카카오톡 대변신'이다. 친구 탭은 지인 소식을 피드 형태로 묶어 보여주는 '일상 공유 채널'로, 세 번째 탭은 신규 숏폼 비디오 서비스로 개편한다.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와 독점 콘텐츠 제공을 통해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광고 노출 기회를 확대한다. AI 사업도 속도를 낸다. 오픈AI와 협력한 신규 B2C 서비스 '카나나'를 9월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에서 공개하고, 3분기 중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톡에는 국내 최초로 온디바이스 기반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경량화 모델로 빠른 응답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카카오톡 내외부 서비스와 연동되는 AI 기능도 단계적으로 추가해 '카카오표 AI'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하반기를 AI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아, 카카오톡 위에 전 국민이 매일 쓰는 AI 서비스를 얹겠다"고 말했다.

2025-08-10 12:40:2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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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국수자원공사 ‘5G 스마트 오피스망’ 구축

KT가 한국수자원공사의 'K-water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현을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업무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은 사무실, 재택, 출장지 등 다양한 장소에서 보안 위협 없이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KT는 5G 이동통신 기반의 '스마트 오피스망'을 공공기관 최초로 한국수자원공사 업무망에 적용했다. 전국 사업장에서 순환근무, 외근, 출장 위주로 운영되는 근무 환경에 맞춰 무선 네트워크 기반의 디지털 업무 환경을 마련했다. 이 5G 업무망은 기존 유선랜 중심 업무 환경의 한계를 보완한 공공기관 전용망으로, 직원이 노트북에 전용 5G 단말(5G EGG)을 연결하면 별도의 설정 없이 사무실과 동일한 보안 환경에서 업무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인사이동, 조직개편, 재난 대응 등으로 사무 환경이 바뀔 때마다 네트워크 공사와 장비 재구축에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5G 업무망을 활용하면 케이블 설치나 IP 재설정 없이 환경을 신속히 재구성할 수 있어 업무 연속성과 효율성이 높아진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구축으로 스마트 오피스 운영과 인력 통합 운용 등 탄력적 조직 운영이 가능해졌으며,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기반의 업무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10 12:33: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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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전환 원년 선언…‘카나나’ 앞세워 B2C 시장 정조준

카카오가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자사 인공지능(AI) 브랜드 '카나나(Kanana)'를 앞세워 B2C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톡 기반 온디바이스AI와 AI 에이전트 플랫폼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7일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의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 하반기부터 전국민이 매일 AI를 체감할 수 있는 접점을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마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에이전트가 중심이 되는 생태계에서 이용자들이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카나나'를 통해 카카오의 AI 역량을 하나의 통합 브랜드로 집약하는 데 있다. 지금까지 별도의 앱이나 기능으로 흩어져 있던 AI 기술과 서비스를 '카나나'라는 이름 아래 통합함으로써, 이용자에게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포석이다. 카나나는 단순한 기능 명칭이 아니라, 카카오가 준비하는 AI 시대의 모든 접점에서 중심이 되는 이름이 될 전망이다.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는 AI 플랫폼 사업자로서 기술과 서비스, 인프라 전반에 걸쳐 경쟁력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특히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빅테크와는 차별화된 행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나나는 단순한 에이전트 서비스가 아니라, AI 생태계의 출입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카카오톡이라는 일상 속 플랫폼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사용자 의도를 읽고 적절한 액션을 제안하는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모델을 통해 개인화된 추천과 명령 수행을 스마트폰 단말기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클라우드 연산 없이도 빠르고 안전하게 AI 기능을 제공할 수 있으며, 개인 데이터는 로컬 기기 내에 머무르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이점이 크다. 정 대표는 "이제는 클라우드 중심의 AI에서 디바이스 중심의 AI로 진화할 때"라며 "카카오는 국내 최초로 온디바이스 기반 B2C AI를 실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서의 확장 가능성도 분명히 했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 내 에이전트는 단순한 기능을 넘어, 향후에는 금융, 커머스, 콘텐츠, 교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외부 파트너와 연결되며 수많은 액션을 가능케 할 것"이라며 "기존 앱 기반 구조를 넘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기술적 연동 API를 고도화하고, 연내 파트너 온보딩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올 하반기를 'AI 전환 원년'으로 삼고, 사용자와의 접점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10월 열릴 카카오의 개발자 컨퍼런스인 '이프 카카오 2025'에서는 카나나의 실체가 공개되며, 이후 카카오톡 내 실제 적용 서비스가 연내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정 대표는 "모바일 시대의 첫 주자가 카카오였다면, AI 시대에도 카카오가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우리는 단순한 따라잡기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게임의 룰을 쓰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카카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2조283억원에 영업이익 1859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영업이익은 38.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97.2% 늘어난 1718억원을 기록했다. 기록 경신은 플랫폼부문 매출 상승세가 이끌었다. 플랫폼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10% 늘어난 1조552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톡비즈 매출이 7% 올랐다. 이 가운데 톡비즈 커머스 매출이 10% 증가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한 자기구매 구매 건수가 증가하면서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도 전년 동기에 비해 16% 뛰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07 15:16: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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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日 지자체와 디지털 트윈 기반 방재 시스템 구축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야마가타현 나가이시, NTT 동일본, NTT e-드론 테크놀로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디지털 트윈과 드론 기술을 활용해 지역 방재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일본은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의 빈도와 피해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까지 겹쳐 복합적인 방재 과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나가이시는 모가미강과 그 지류로 인해 집중호우 시 반복적인 침수 피해를 겪는 지역으로, 정밀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나가이시에 자연재해 예측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차세대 방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디지털 트윈 구축을 맡아 드론 촬영 데이터를 활용한 고정밀 3D 도시 모델을 구현하고, 수위·강수량·강설량 등 실시간 데이터를 연동해 통합 관리·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각 기관은 역할을 분담해 유기적으로 협력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침수 예측과 홍수 시뮬레이션 등 수자원 분석을, NTT e-드론 테크놀로지는 항공 영상 데이터를 제공한다. NTT 동일본은 프로젝트 총괄과 함께 방재 인프라 및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며, 나가이시는 실증 지역으로서 행정 데이터를 제공하고 실현 가능성 검증에 참여한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방재를 넘어 도시계획, 유동 인구 분석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평시와 재난 시 모두 대응 가능한 '페이즈 프리(Phase-Free)' 도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07 13:38: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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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U+tv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는 자사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을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순차 적용하고 있으며, 연내에 전 고객을 대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 운영 중인 시청자위원회 의견을 매년 수렴하고 있다. 지난해 시청자위원회 조사 결과 실시간 채널의 편의 기능을 이용하기 어렵고, 원하는 콘텐츠를 찾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의견이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실시간 채널 시청 비중이 U+tv 고객의 80% 가량 된다고 보고, 실시간 채널 개편을 추진했다. 먼저, 실시간 채널의 편의 기능을 한 곳에서 모두 이용하도록 옵션 UI가 달라졌다. U+tv 고객은 실시간 채널 시청 중 옵션 버튼을 누르면 편성표·채널 한눈에 보기, 2채널·4채널·장르별 동시 시청 등 관련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실시간 채널 시청 중 원하는 채널을 음성으로도 검색할 수 있게 됐다. 편성표 메뉴 왼쪽 상단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콘텐츠를 말하면 해당 콘텐츠를 방송 중인 실시간 채널을 찾을 수 있다. 이밖에 고객이 현재 가입한 요금제로 볼 수 있는 전체 채널과 방영 중인 프로그램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채널 한눈에 보기 기능을 추가했다. 인기가 많은 실시간 채널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편성표 메뉴에서 인기 채널을 선택하면 현재 방송 중인 실시간 채널을 시청률이 높은 순서대로 확인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다른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빠르게 확인하고, 시청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2025-08-07 13:36:1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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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인가구 위한 ‘따로 살아도 생활혜택 플러스’ 출시

KT가 1인 가구를 위한 결합 상품을 내놨다. 같이 살지 않아도 가족 결합 상품을 이용해 통신비를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했다. KT는 1인 가구를 위한 '따로 살아도 생활혜택 플러스'를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따로 살아도 생활혜택 플러스'는 부모 등 가족과 떨어져 거주하는 고객이 가족 결합에 가입하면, 기본 통신비 할인에 더해 실질적인 생활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연말까지 약 5개월간 운영된다. 최대 6개월간 매달 5000원 상당의 생활형 기프티쇼를 받을 수 있다. 기프티쇼는 다이소, 올리브영, GS25 편의점 중 한 곳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KT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청 절차도 간소화했다. '마이케이티' 앱 내 공공 마이데이터 연동 기능을 이용하면 가족관계증명서 서류 제출 없이 가족 관계를 증빙하고 손쉽게 결합을 신청할 수 있는 '셀프 결합' 기능을 도입했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은 "1인 가구 증가 트렌드에 맞춰 실속 있는 통신비 할인과 생활 밀착형 혜택을 함께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와 요금제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7 13:33: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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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AI’ 발표에 네이버·LG·SKT 웃고, 카카오·KT ‘탈락 후폭풍’

정부가 주관한 '국가대표 AI 선발전' 결과가 발표되자, 인공지능(AI) 업계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최종 정예 5개 팀에 선정된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SK텔레콤, NC AI, 업스테이지는 안도와 환영의 분위기 속에 후속 준비에 착수했지만, 이번에 탈락한 카카오, KT, 카카오헬스케어 등은 내부 책임론과 전략 부재 논란까지 겹치며 어수선한 분위기다. 6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목표로 총 2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5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번 선발은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독자 AI 모델 개발 능력 ▲오픈소스 개방성과 상업화 가능성 ▲멀티모달 및 옴니모델 확장성 등에서 종합 평가가 이뤄졌다. AI 업계의 '2강'으로 꼽히는 네이버와 LG는 다소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 관계자는 "예상된 결과지만 부담도 컸다"고 밝혔고, LG는 "단순 수주에 그치지 않고 세계 최고 수준의 모델을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해킹 사건으로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던 SK텔레콤은 "얼마 만에 반가운 소식인지 모르겠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SKT는 최종 2개 팀에까지 포함돼 AI 기술력 회복을 통한 이미지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번 선발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중소기업인 업스테이지의 선전이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 LLM '솔라 프로 2'로 글로벌 AI 벤치마크에서 12위에 오르며 LG 엑사원(11위)과 함께 유일하게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탈락한 대기업들의 후폭풍은 만만치 않다. 특히 카카오와 KT는 내부에서 책임론이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선 두 기업이 AI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기보다 오픈AI(카카오), 마이크로소프트(KT) 등 해외 빅테크에 의존해 왔다는 점이 독이 됐다고 보고 있다. 정부가 강조하는 '소버린 AI(국가 주권형 AI)' 기조에 어긋난다는 판단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오픈AI와 협력한 AI 챗봇 '카나나(Kanana)'를 공개한 데 이어 자체 모델 1.5 버전까지 개발했지만, 상용화·기술 고도화 측면에서 네이버나 LG에 비해 뒤처졌다는 평가다. KT 역시 2022년 국내 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자체 모델 '믿음'을 내놨지만 이후 기술 업데이트에는 소극적이었다. 공모 직전에서야 '믿음 2.0'을 공개했지만 결국 선정되지 못했다. 카카오의 탈락에는 조직 내부의 결속력 부족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카카오헬스케어가 모회사인 카카오와 협업하지 않고 루닛컨소시엄에 참여한 점이 대표적이다. 일각에서는 김범수 창업자가 건강 문제로 경영에서 손을 뗀 이후 계열사 간 시너지를 제대로 이끌어내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최종 선발과 별개로 탈락한 기업들에도 특화 AI 모델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이의신청 기간도 운영되지만, 업계에선 실제 번복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소버린 AI'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예고하고 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기업의 자율성과 실패를 포용하는 유연한 생태계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06 14:54: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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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비즈콜 by ixi’ AI 특화 기능 고도화

LG유플러스는 사무실로 걸려온 전화를 스마트폰으로 고객과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게 하는 '인공지능(AI)비즈콜 by 익시(ixi)' 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고 6일 밝혔다. AI비즈콜은 AI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 응대 편의성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LG유플러스 AI 기술을 활용해 올해 통화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안드로이드OS와 iOS 기반 스마트폰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로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하고 특화기능을 추가했다. AI비즈콜은 유선전화기가 없어도 회사 전화번호를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최대 5명까지 그룹통화가 가능하며, 고객 통화를 동료에게 손쉽게 돌리거나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녹음해 텍스트로 요약하는 기능이 포함됐다. 요약 텍스트는 통화기록, 주소록과 연동돼 전화를 받기 전 오간 연락 내역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AI비즈콜에 고도화된 통화 AI 기능이 추가됐다. 요약된 통화 내용을 기반으로 이후에 해야할 일을 AI가 추천한다. 이외에도 자주 통화하거나 최근에 추가한 연락처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기능을 제공해 커뮤니케이션 효율성을 강화했다. 이밖에 기업이 고객 응대 직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통화 중 폭언 신고 기능이 있다. 직원이 업무상 통화 중 폭언을 듣고 폭언 신고 버튼을 누르면 상대방에게 통화 종료 안내가 나간 뒤 자동으로 통화가 종료되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연내 자체 개발한 익시젠(ixi-GEN)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폭언, 성희롱 등 악성 민원을 자동 감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런 AI비즈콜만의 특화 기능이 학부모, 학생과의 접촉이 많은 교육기관과 외근이 많은 직군 등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지난달 기준 270여 곳의 학교·어린이집·유치원에서 5000여명의 교사, 교육행정 종사자들이 AI비즈콜을 이용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업데이트로 교육기관뿐 아니라 다양한 업종으로 AI비즈콜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06 14:44: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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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분기 매출 4.3조 영업이익 3383억 기록…당기순이익 전년比 76.2%↓

SK텔레콤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3388억원, 영업이익 3383억원, 당기순이익 83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37.1%, 당기순이익은 76.2% 감소했다. 고객 유심 교체, 대리점 손실 보상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 3조1351억원, 영업이익 2509억원, 당기순이익 369억원이다. 2분기에는 AI 관련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13.9% 성장했다. AI 데이터센터(DC) 부문은 가동률 상승으로 10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B2B 솔루션 중심의 AIX 사업도 15.3% 증가한 46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아마존웹서비스(AWS) 및 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울산 지역에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밝혔다. 울산 AI DC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향후 서울 구로 DC까지 포함해 총 300㎿ 이상의 용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회사는 2030년 이후 연간 1조 원 규모의 AI DC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SKT는 상반기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후속 조치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고객 보호 및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대응 내용으로는 ▲유심 보호 서비스 전면 적용 ▲유심 무상 교체 ▲인증 차단 시스템(FDS) 상향 운영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유심 복제 등 피해에 대비한 보상 제도 운영, 모바일 보안 솔루션 무상 제공 계획도 포함됐다. 정보보호 측면에서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5년간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또한 SKT는 고객 대상 요금 감면과 데이터 추가 제공, 멤버십 혜택 확대 등의 일시적 보상도 진행한다. 8월 한 달간 통신 요금 50% 감면, 연말까지 월 50GB 데이터 추가 제공 등의 혜택이 포함된다. 김양섭 SK텔레콤 CFO는 "사고 이후 실적보다 고객 신뢰 회복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보안 체계 개선과 동시에 기존 사업의 재정비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06 09:20:50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