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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한국, 월드컵 출전 48년 만에 첫 승

2002년 오늘, 1954년 스위스에서 월드컵 본선에 오른 이래 4무10패의 치욕적인 성적을 냈던 한국 축구대표팀이 드디어 1승을 거두었다. 이날 한국은 부산에서 벌어진 2002한·일월드컵 축구대회 D조 첫 경기에서 유럽의 강호 폴란드를 시종 압도한 끝에 황선홍과 유상철의 골로 2대 0 쾌승을 거머쥐었다. 전반 26분경 이을용이 왼쪽에서 강하게 밀어준 볼에 황선홍이 가볍게 갖다 댄 왼발 슛이 폴란드 골대를 갈랐고, 다시 후반 8분 유상철이 아크 정면에서 통렬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려 두 번째로 골대를 흔들면서 부산 주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이후 한국은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월드컵 4강 진출의 기쁨을 맛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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