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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분쟁 '해법 모색' 급물살…사측·중노위, 대화 제안 한목소리

삼성전자 노사 분쟁 '해법 모색' 급물살…사측·중노위, 대화 제안 한목소리

"SK하이닉스 합병한다"…불장 타고 퍼지는 SNS 주식 사기

"SK하이닉스 합병한다"…불장 타고 퍼지는 SNS 주식 사기

"진짜 돈 벌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최근 스레드와 유튜브, SNS 곳곳에서 이런 문구를 내세운 주식 게시물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특정 종목이 곧 급등할 것처럼 홍보하며 댓글이나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이들 상당수가 투자자들의 조급한 심리를 노린 불법 리딩방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최근 SNS에서는 "SK하이닉스 인수합병 발표가 임박했다"며 특정 종목 매수를 권하는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15일 전까지 사야 한다", "준비 자금은 20만원이면 충분하다", "수익률 6000% 목표" 같은 자극적인 문구도 함께 내세운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일론 머스크, SK그룹이 AI 공장과 로봇 산업 협력을 추진한다며 특정 종목을 추천하기도 했다. "지금 2000원인데 35만원까지 오른다", "강남에 집 한 채 살 수 있다", "부모님께 청담동 집 사드릴 수 있다" 같은 문구도 빠지지 않는다. 공통점은 있다. 정확한 기업명이나 근거는 흐리게 숨긴 채 "댓글 남기면 알려준다", "DM 보내면 종목 공개", "비밀 커뮤니티 초대" 식으로 접근한다는 점이다. 날짜와 목표 수익률, 가격만 조금씩 바꿔 여러 버전으로 반복 업로드되는 경우도 많다. 최근 국내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이런 투자 사기도 더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금융감독원은 SNS와 유튜브를 통한 불법 리딩방 사기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고 보고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금감원에 따르면 불법 업자들은 유명 금융 유튜버, 이른바 '핀플루언서' 영상을 도용해 가짜 채널을 만드는 방식도 사용한다. 구독자가 많은 기존 유튜브 채널을 통째로 매입한 뒤 갑자기 테마주 추천 영상으로 바꾸는 사례도 있다. 이후 영상 하단 연락처나 링크를 통해 투자자들을 리딩방으로 끌어들인 뒤 투자금을 요구하고 잠적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최근 같은 불장에서 이런 방식이 더 잘 먹힌다는 점이다. "지금 안 사면 놓친다"는 조급함과 단기간 급등 기대 심리를 자극하기 쉽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특히 "원금 보장", "확정 수익", "고급 정보", "세력 정보" 등을 강조하는 경우 사기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금융투자업 인가 없이 종목 추천과 투자 자문을 하는 행위 자체가 불법인 경우도 많다. 최근처럼 시장이 뜨거울수록 투자자들의 경계심은 오히려 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결국 전문가들은 "이번만 따라오면 된다"는 식의 메시지일수록 더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BTS 월드컵 결승 공연 확정…파트너는 마돈나

BTS 월드컵 결승 공연 확정…파트너는 마돈나

BTS가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무대에 오른다. 그것도 팝의 전설 마돈나, 샤키라와 함께다. FIFA 국제축구연맹(FIFA)은 14일 BTS가 오는 7월 19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쇼 무대에 오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공연은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전 하프타임쇼 형태로 진행되는 무대다.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쇼처럼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결승전 중간 공연을 펼치는 방식이다. 그 중심에 BTS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무대는 규모 자체가 남다르다. BTS는 마돈나, 샤키라와 함께 공동 헤드라이너로 선정됐다.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나란히 월드컵 결승 무대에 선다는 점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BTS 멤버 가운데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인물도 있다. 정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공식 사운드트랙 '드리머스(Dreamers)'를 부르며 개막식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정국의 무대는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고, 유튜브 조회수와 음원 차트에서도 큰 반응을 끌어냈다. 이번에는 정국 개인이 아닌 BTS 전체가 월드컵 결승 무대에 서게 된 셈이다. BTS는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해 "전 세계가 함께하는 뜻깊은 무대에 서게 돼 큰 영광"이라며 "음악은 희망과 화합을 전하는 보편적인 언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월드컵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과 그 메시지를 나누고, 어린이들의 교육 기회 확대에도 힘을 보탤 수 있어 더욱 의미 깊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축하 무대를 넘어 월드컵 자체의 상징성도 크게 바꿀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월드컵은 개막식 공연 중심이었다면, 이번 북중미 월드컵부터는 결승전 하프타임쇼라는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스포츠와 음악,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하는 흐름이 강해지면서 FIFA 역시 글로벌 흥행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 분위기다. BTS 합류 소식이 알려지자 글로벌 팬들의 반응도 빠르게 쏟아지고 있다. SNS에서는 "월드컵 결승에서 BTS를 본다니 믿기지 않는다", "마돈나·샤키라와 같은 무대라니 클래스가 다르다", "정국에 이어 BTS 완전체까지 월드컵에 나온다" 같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 가운데 하나인 월드컵 결승전. 그리고 그 무대 중앙에 BTS가 서게 됐다.

'광주 여고생 살해' 23세 장윤기 신상정보 공개

'광주 여고생 살해' 23세 장윤기 신상정보 공개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살해하고 또 다른 남고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광주경찰청은 14일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장윤기의 얼굴 사진과 생년월일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광주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장윤기의 머그샷과 이름, 나이 등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은 체포 직후 수사기관이 촬영한 머그샷(mugshot)이다. 장윤기는 2002년생으로 만 23세다. 체포 당시 직업은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8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공개 결정을 내렸지만, 장윤기가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법에 따라 닷새간 유예기간을 거친 뒤 이날 최종 공개했다. 이번 사건은 광주 지역에서도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피해자가 10대 여고생이었다는 점과,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 불안도 커졌다. 실제로 신상 공개가 이뤄지기 전부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장윤기의 이름과 얼굴 사진이 빠르게 퍼지기도 했다. 광주에서 흉악범죄 피의자의 신상이 공식 공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윤기는 지난 5일 새벽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 인근 보행로에서 귀가하던 고등학교 2학년생 A양(17)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현장을 지나던 또 다른 고등학생 B군(17)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B군은 당시 여성의 비명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다가갔다가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장윤기는 차량과 택시 등을 이용해 도주했지만, 사건 발생 약 1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경찰은 장윤기를 '이상동기 범죄', 이른바 묻지마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왔다. 장윤기는 경찰 조사에서 "사는 게 재미없었고 자살을 고민하다 범행을 결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면담과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범행 동기와 경위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

베이징서 펼쳐진 미·중 세기의 '담판'…관세·이란·대만 논의 주목 베이징서 펼쳐진 미·중 세기의 '담판'…관세·이란·대만 논의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14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공식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정상회담을 포함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공식 일정은 이날 정상회담 후 톈탄(천단) 공원 참관과 국빈 만찬이 이어지고 15일에는 소규모 차담회와 오찬을 통해 세부 쟁점을 조율한다. 두 정상의 만남은 겉으로는 화려한 환대와 덕담이 오갔지만, 그 이면에는 미국과 중국의 날 선 '속내'가 교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긴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란 전쟁의 출구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란 석유의 주요 고객이자 경제적 영향력이 큰 중국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중국은 미국이 요구하는 중재 역할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이를 관세 인하나 기술 규제 완화 등 자국이 원하는 경제적 성과와 교환하는 협상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공식 환영행사에서 두 정상의 모두 발언에서 뼈 있는 메시지가 담겼다. 시진핑 주석은 "중·미는 적수가 아닌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며 '투키디데스의 함정'(신흥 강국과 기존 강국의 충돌)을 넘어서는 새로운 대국 관계를 제시했다. 이는 중국을 미국의 하위 파트너가 아닌, 대등한 초강대국(G2)으로 인정하라는 압박카드다. 특히 시 주석은 "대만 문제를 잘못 처리하면 중·미는 충돌(衝突)할 것"이라며 '레드라인'을 분명히 했다. 평소 거친 화법을 구사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의외로 말을 아끼며 시 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이는 중국으로부터 최대한의 경제적 '선물'을 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유연함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업인들을 대거 동행시키며 모든 관계가 "철저히 상호주의적(Reciprocity)"이어야 함을 강조했고 중국의 양보 없이는 미국도 선물을 주지 않겠다는 속내를 비쳤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이 미국 중심의 '일극' 체제에서 미·중 '양강' 체제로의 전환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정치적 이득을 위해 중국과 전략적 타협을 선택할지, 아니면 안보와 기술 패권을 고수하며 대립을 이어갈지에 따라 향후 국제 질서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미 국채발 글로벌 금리 발작, , 금융불안 기폭제 되나 미 국채발 글로벌 금리 발작, , 금융불안 기폭제 되나
미국 30년물 입찰 금리가 연 5%선 가까이 올랐다. 글로벌 장기 시중금리의 기준점 역할을 해온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벽을 넘어설 태세다. 시장에서는 "파멸(doom)의 문이 열릴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3.8%로 3년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무섭게 올라가던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다시 흔들리고 있다. 이에 채권 개미들이 느끼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불안감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발 글로벌 '금리 발작'(금리의 비정상적 급등)이 국내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히 반도체에 편중된 성장 속에서 치솟는 금리는 중소·중견 기업에 큰 부담이다. 외국인 자금도 더 높은 금리를 좇고 있어 금융 불안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든다. ◆美 국채 금리 '마지노선' 13일(현지시간) 미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이날 이뤄진 250억 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미국채 입찰 결과 낙찰 금리가 5.046%로 결정됐다. 발행시장에서 미국채 30년물 입찰 금리가 5%를 넘긴 것은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이 반대로 움직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채 30년물이 19년 만에 가장 낮은 가격에 낙찰됐다는 의미다. 미·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전쟁 발발 이후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란 전쟁에 따른 재정지출 확대가 미국의 국가 부채 부담을 악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커진 것도 채권 금리 상승 요인이 됐다. 전자거래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이란 전쟁 발발 직전 4.63% 수준에서 13일 5.03%로 0.40%포인트 올랐다.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미국 주택 구매자들의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나 우량 회사채의 준거 금리 역할을 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이클 하넷 최고투자전략가는 최근 투자자 노트에서 미국채 30년물 금리 5%를 '마지노선'이라고 지칭하고, 채권 금리가 이 문턱을 뚫을 경우 "파멸(doom)의 문이 열릴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경기의 바로미터이자 국제 금융시장의 기준이 되는 미국 국채 10년물의 금리 급등세(채권가격 약세)가 심상치 않다. 이날 기준 4.47%까지 뛰었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의 상승은 인플레이션과 연방정부 재정 악화, 유럽에 이은 중동에서의 전쟁, 국제유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금융불안 기폭제 될 수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 여파가 다른 나라 금리도 끌어올리면서 전체적인 글로벌 채권 투자의 수익률도 하락했다. 지난 13일 영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 0.57%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장중 연 5.13%까지 올랐다. 2008년 6월 30일(연 5.13%) 이후 약 17년 만에 최고치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와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도 각각 연 2.59%, 연 3.10%를 기록했다. 글로벌 국채 금리는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네이션와이드의 벤 에이어스 이코노미스트는 "투입 가격의 급등은 5월 소비자물가의 추가 상승을 예고한다"면서 "차기 연준 의장인 케빈 워시는 장기적으로 금리 인하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매파들은 장기간 금리 동결을 옹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발 '고금리의 습격'은 가계 및 기업 부채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국내 경제에 특히 부담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개 국내 은행의 지난해 말 원화대출금 잔액은 2479조787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4.1%(96조5580억 원) 증가했다. 이 중 주담대 잔액이 771조9650억원으로 31.1%를 차지했다. 이어 중소기업대출(26.6%), 개인사업자대출(18.5%), 대기업대출(12.7%), 신용대출(9.6%) 순이었다. 늘어난 부채는 가파르게 뛰고 있는 국내 금리가 불안한 이유다. 특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희미해지면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4%대(14일 기준 연 4.085%)에 올라섰다. 경기 회복 속도마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 부담을 감당하지 못한 개인과 기업에 적잖은 부담을 줄 수 있다. 글로벌 자금이 미국으로 쏠릴 경우 외국인 자금 이탈과 환율 급등이 국내 금융 불안의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 실제 외국인은 최근 6일 동안 유가증권 시장에서 26조원 규모의 주식을 팔고 있다. 덕분에 코스피는 하루에 수백 포인트를 오르내리고 있다. 경졔 전문가들은 "재정을 책임진 정부와 통화를 주관하는 한국은행이 긴밀한 공조를 통해 미국발 금리 충격을 흡수할 정책 조합을 찾아내 살얼음판을 걷듯 위험 지대를 벗어나는 수밖에 없다"면서 "한미 통화 스와프 재체결을 통해 외환 방파제도 더 높이 쌓아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3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한미 간 통화스와프 체결을 요청했다.
'1만피' 전망 나왔다...KB증권 "코스피 아시아 신흥국 대비 30% 이상 할인" '1만피' 전망 나왔다...KB증권 "코스피 아시아 신흥국 대비 30% 이상 할인"
KB증권이 14일 'KB 전략'보고서를 통해 2026년 코스피 목표 지수를 7500포인트에서 1만500포인트로 40%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현재 코스피 시장은 역사상 가장 강했던 '3저 호황'(1986~1989년) 보다 더 빠르고 강하다고 판단했다. 그 중심에는 'AI 투자'에서 비롯된 실적 추정치 상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코스피 실적 전망치 상향 속도가 지수 상승 속도를 크게 앞선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도 동시에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KB증권은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을 전년대 비 3배 증가한 919조원으로 추정해 전세계 증시에서 압도적인 실적 개선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합산 영업이익은 2025년 91조원에서 2026년 630조원, 2027년 906조원으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6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배 증가한 919조원으로 추정했고, 2027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1241조원으로, 1000조원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휴머노이드 로봇은 AI 인프라 시대에 희소 전략 자산으로 재평가 될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 AI 2.0인 에이전틱 AI로 진입한 AI 시장은 클라우드 중심의 서버 AI를 넘어, 온디바이스 AI로 진화되고, 2028년부터는 AI 3.0 시대인 피지컬 AI로 확장되며 훨씬 더 폭 넓은 성장 경로를 만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는 지연 없는 실시간 추론 중요성 부각으로 메모리 반도체 용량 확대와 휴머노이드 로봇 밸류체인 확보는 필수적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보스턴다이나믹스) 등은 단순 하드웨어 부품 업체를 넘어, 전체 AI 인프라 성능을 좌우하는 희소 전략 자산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버블 붕괴'에 대한 우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붕괴를 위해서는 ▲경기 사이클 붕괴 ▲금리 급등 등의 명확한 시그널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같은 시그널은 단기간(약 3~6개월) 내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했다. 주도주로는 AI 관련주를 제시했다. 또한 주도주의 집중 현상은 지속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주도주의 쏠림 현상은 역사적으로 반복된 초 강세장의 특징으로, 이번에는 AI 관련주인 반도체, 로봇, 전력, 우주 등을 주도주로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재 코스피 시장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919조원 추정으로 압도적인 실적 개선 전망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 7.9배, PBR 1.8배, 자기자본이익률(ROE) 25%로 아시아 신흥국 평균 대비 30% 이상 할인 거래되고 있다고"며 "특히 한국은 반도체, 전력, 로봇 등 AI 인프라 구축에 최적화된 산업 구조를 확보하고 있어 최근 지수 상승에도 코스피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6·3 지방선거·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레이스' 스타트 6·3 지방선거·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레이스' 스타트
6·3 지방선거가 본격 레이스에 접어든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6월 3일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위한 후보자 등록이 14~15일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시·도지사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교육감 등을 뽑는 선거가 진행되며, 부산북구갑 국회의원을 비롯한 전국 14개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진행된다. 이번 6·3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전국 단위의 선거라는 점에서 국민이 어떤 후보자들을 뽑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세력 척결'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야당인 국민의힘은 '정권 견제'를 각각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여야는 이미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선 준비를 마쳤다. 중앙선관위는 이날부터 관할 선거구 선거관리위에서 15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며 후보자등록 상황과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 납부·체납사항·공직선거 입후보경력 등은 다음 달 3일 선거일까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https://info.nec.go.kr)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번 6·3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1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다음 달 2일까지 13일까지다. 이전까지는 예비 후보자의 선거운동만 가능하다. 교육감선거 후보자 및 무소속 후보자의 경우 정당의 후보자 추천서 대신 선거권자의 후보자 추천장을 제출하면 된다. 후보자들은 선거운동 기간에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나 연설과 대담, 선거공보물 발송, 선거 벽보와 현수막 게시 등을 할 수 있다. 광역시장과 도지사 후보들의 경우 신문·방송 광고도 할 수 있다. 공개장소 연설과 대담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할 수 있고, 차량 부착용이나 휴대용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항공기 안과 터미널 구내, 지하철 구내, 병원, 도서관 등에서는 연설이 금지된다. 전화와 문자메시지, 이메일, SNS를 통해 선거운동에 나설 수도 있다. 이 역시 금지사항이 있다.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는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 송신장치를 설치해 전화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표는 이달 28일부터 금지된다. 사전투표는 오는 29~30일 이틀간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다.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14곳에서 미니 총선급으로 진행되는 국회의원 재보선에는 여야의 잠룡까지 포스트 선거 정국의 주도권까지 바라보며 참전한 상태다. 이 가운데 13곳은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였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사수를, 국민의힘은 추가 의석 확보를 목표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장] 7.0 강진·산불도 뚫지 못한다… 경주 방폐장 ‘2단계 콘크리트 요새’를 가다 [현장] 7.0 강진·산불도 뚫지 못한다… 경주 방폐장 ‘2단계 콘크리트 요새’를 가다
세계 최초 동굴·표층 복합처분시설 완성… "300년 뒤 자연으로 돌아갈 때까지 관리" 경북 경주 문무대왕면 동해안로를 따라 굽이진 언덕을 오르자,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사이에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가로·세로 각 20m, 높이 10m 크기의 방폐물 처분고 20개다.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된 이 '2단계 표층처분시설'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저준위 방사성폐기물들을 향후 300년간 안전하게 품게 될 요새다. 지난 13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은 이곳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부지에서 '2단계 표층처분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4년 완공된 1단계 동굴처분시설에 이어 약 11년 만에 새로운 처분 시설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번 준공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한 부지에 동굴처분과 표층처분 시설을 동시에 운영하는 복합 처분 역량을 갖추게 됐다. 1단계 동굴처분시설과 함께 이번에 준공된 표층처분시설을 통해 저준위 이하 방폐물을 구문해 처분할 수 있게 됐다. ◇ "물은 방폐물의 적"… 이동식 쉘터가 만드는 철벽 방어 1단계 동굴처분시설이 해수면 이하 80~130m 아래에 있는 6개의 사일로(Silo)에 중·저준위 폐기물로 채워진 200ℓ 또는 320ℓ의 드럼을 저장하는 방식으로 방폐물을 처리했다면 2단계는 저준위 이하 방폐물을 처리하는 시설로 활용된다. 이곳에 처분되는 폐기물은 원전 작업복, 장갑, 필터, 교체된 설비 배관 등 방사능 농도가 낮은 저준위 및 극저준위 폐기물들이다. 오염도가 높은 폐기물은 지하 130m 아래 동굴(사일로)에 넣고,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폐기물은 지표면 근처에 처분함으로써 공간 효율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잡았다. 방폐물을 담은 드럼이 이 요새에 안치되기까지의 과정은 정밀한 외과수술처럼 진행된다. 저준위 폐기물을 실은 트럭이 도착하면, 거대한 '이동형 크레인 쉘터(MCS)'가 처분고 상부를 완전히 덮어 비를 막는 지붕 역할을 한다. MCS 내부의 크레인이 드럼을 하나씩 들어 올려 처분고 바닥에 오차 없이 안치하면, 드럼 사이의 빈 공간은 시멘트 풀인 '그라우트'로 메워진다. 이 팀장은 "원형 드럼을 저 밑에다가 쫙 깔면 공간이 생기고 흔들릴 수 있어 시멘트를 주입해 굳힌다"며 "크레인 쉘터는 콘크리트 박스에 완전히 뚜껑을 씌울 때까지 그 자리에 그대로 있고, 작업이 끝나면 레일로 이동해 다음 처분고로 가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동굴처분시설이 있으나 지표면에 또 다른 처분시설을 만든 이유는 경제성 때문이다. 방사능 농도는 낮지만 오염됐기 때문에 일반 폐기물로 버릴 수 없는 저준위 폐기물의 경우 땅속 깊은 곳에 폐기하지 안아도 큰 위험이 없기 때문에 표층을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 25년 뒤 폐기물 채우면 '거대한 고분'으로 변신 2단계 시설은 200ℓ 드럼 기준 12만 5000드럼을 수용할 수 있다. 공단은 올 연말께 4000드럼 처분을 시작으로 2050년까지 연간 처분량을 1만 2000드럼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금은 차가운 콘크리트 외벽을 드러내고 있지만, 모든 처분고가 가득 차 밀봉이 완료되면 이 시설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진다. 구조물 위로 약 5m 두께의 흙을 덮어 봉분 형태로 조성하기 때문이다. 경주의 거대한 능(陵)과 같은 모습으로 자연 속에 동화되는 셈이다. 이후 시설 폐쇄 후에도 300년 동안 제도적 관리가 이어진다. 공단 관계자는 "세슘이 반감기를 다 거쳐 자연 상태의 자연 방사능과 똑같아지는 시기가 300년이 걸린다"며 "시설 폐쇄하고 300년 동안 주변의 물이라든지 공기 중에 방사능 수치가 얼마 이상 높아지는지를 계속 모니터링하게된다"고 말했다. ◇ 5중 차단과 수막 타워… 세계가 주목하는 'K-방폐장'의 안전 지상 시설인 만큼 지진이나 산불에 대한 대비도 철저하다. 공단은 드럼, 뒷채움재, 처분고, 덮개, 암반으로 이어지는 '5중 다중차단 구조'를 통해 규모 7.0의 강진에도 안전을 자신했다. 시설 지하에는 작업자가 직접 들어갈 수 있는 지하 점검로가 그물망처럼 뻗어 있다. 지하 점검로에는 배수설비, 공조설비 등이 설치돼 있다.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성 폐액 등이 배관을 타고 지하 점검로를 통해 집수조 탱크에 모이면 이를 처리하게 된다. 또 산불 발생을 대비해 반경 40m까지 물을 뿌릴 수 있는 수막 설비도 갖춰 화마 접근도 원천 차단했다. 이러한 고도화된 관리 시스템은 우리 원전기술의 수출 경쟁력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 관계자는 "원전 강국인 프랑스 같은 경우도 시설이 따로 떨어져 있어 운반 효율성이 떨어지지만, 저희는 같이 있으니까 효율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해외에서도 이 부분을 굉장히 자세히 보고 있고, 향후 원전 수출 시 패키지로 제안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는 현재와 미래 세대에 대한 책무 중 하나"라며 "우리 기술로 건설한 2단계 처분시설의 안전한 운영을 기반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폐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식 전성시대와 재테크 전략] <4> '현금흐름' 전략 [주식 전성시대와 재테크 전략] <4> '현금흐름' 전략
'100세 시대'가 현실화하면서 지속가능한 노후를 위한 '현금흐름'도 중요해지고 있다. 유동화를 위해 처분이 필요한 부동산이나 예적금 같은 기존 자산만으로는 30년 가깝게 길어진 노후를 감당하기 어렵고, 은퇴 이전에 충분한 연금자산을 확보하는 데도 한계가 있어서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해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가구주가 60세 이상인 가구의 자산 규모는 평균 6억원을 기록했다. 가구주가 39세 이하인 가구의 평균 자산 규모인 3억1500만원보다 2배가량 많았다. 그러나 60세 이상 가구는 자산의 81.3%가 부동산을 비롯한 '실물자산'에 편중돼 있어, 쉽게 유동화가 가능한 금액은 평균적으로 1억원 안팎에 불과했다. 은퇴 이전에 충분한 자산을 확보했지만 생활비는 부족한 '가난한 부자'가 늘어나는 이유다. ◆ 연금으론 역부족…'현금흐름' 만들어야 지난해 말 국민연금공단이 공개한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에 따르면 은퇴를 앞뒀거나 은퇴한 50세 이상 국민이 생각하는 1인 가구의 적정생활비는 197만6000원이다. 국민 대부분은 은퇴 이후 주된 소득으로 국민연금을 꼽지만, 올해 65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의 평균 연금 지급액은 69만8000원에 불과했다. 소득 하위 70%의 고령자에 지급하는 기초연금 지급액을 합쳐도 104만7700원이다. 기초연금을 지급받더라도 평균적으로 매달 93만원 가량의 생활비가 부족하다. 적립금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는 퇴직연금으로도 부족한 생활비를 충당하기는 어렵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5년에야 기존 퇴직금 제도를 대체해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됐다. 사업장의 퇴직연금 의무 도입도 제한적으로만 진행됐다. 제도 도입이 더뎠던 만큼, 은퇴를 앞둔 50대의 대다수는 퇴직연금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현금흐름'은 은퇴 후 근로소득이 끊긴 상태에서도 정기적으로 통장으로 들어오는 활용가능한 수입을 말한다. 과거에는 은행권의 예·적금을 주된 현금흐름 확보 수준으로 꼽았지만, 최근에는 은행권 예·적금 수익률이 3% 이내까지 내리면서 물가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 은퇴 이후에도 현금흐름을 만들고 자산을 증식하기 위한 '노후 재테크'를 지속해야 하는 이유다. ◆ '노후 재테크' 지속…'자산편중' 유의 예·적금으로 충분한 노후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워진 가운데, 일정한 현금흐름을 만들기 쉬운 상품으로는 ▲고배당주 ▲리츠(REITs) ▲배당형 ETF(지수추종펀드) 등 배당에 특화된 상품들이 꼽힌다. 고배당주는 배당률이 주가 대비 5% 이상인 주식을 말한다. 기대수익률이 은행 예·적금보다 높고, 기업가치 성장에 따른 자산증식도 기대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연말 배당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분기·반기마다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배당만으로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통상적으로 수익률이 안정적인 금융주가 고배당주에 해당하며, 배당 시기가 다양한 해외 주식을 혼합한다면 매달 배당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모집해 대형 빌딩이나 상업시설, 물류시설 등에 투자하고 수익을 분배하는 간접투자형 상품이다. 주식처럼 거래가 자유로운 편이고, 임대수익을 분배하는 만큼 일정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단, 건물 가격 하락이나 공실률 등을 이유로 수익률 하락이나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상품별 특성을 잘 파악하는 것이 좋다. 배당형 ETF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펀드나 리츠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개별 종목을 선택할 필요가 없어 투자 난이도가 낮고, 분산투자되는 손실 위험폭도 상대적으로 작다. 특히 월배당형 ETF나 배당성장 ETF 등 다양한 특화상품도 출시돼 있어, 투자성향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은퇴 이후 투자 시에는 자산편중에 유의해야 한다. 주식이나 펀드를 비롯한 고위험상품은 손실 가능성이 상존하며, 기대 수익률이 높을수록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다. 비슷한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면 단기간 내에 큰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일부 상품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만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또한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30% 이상의 자산을 '안전자산'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안전자산은 유동화가 어려운 은행권의 예·적금에 투자하기보다는 유동화가 쉬운 채권이나 증권사 CMA(자산관리계좌), 제1·2금융권 파킹통장 등에 예치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최근에는 국채·지방채 수익률이 3%(1년물 기준)를 기록해 은행 예·적금 수익률을 앞질러 투자에도 적합해졌다. CMA나 파킹통장의 경우 입출금이 자유롭고 금리도 상대적으로 높지만 계좌마다 이자지급 한도가 지정된 만큼, 한도를 사전에 파악하고 분산해 예치하는 것이 좋다. 기초연금을 지급받는 소득 하위 70%의 고령자라면 노후 재테크에 앞서 '비과세종합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비과세종합저축은 1년에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이 가능한 투자용 계좌 상품으로, 주식·ETF 등 투자상품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혜택을 제공하며, 의무가입 기간도 없는 만큼 입·출금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 부동산·보험 등 '묶인자산'도 활용 투자에 활용할 금융자산이 부족하더라도 부동산을 보유했다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이나 은행권 역모기지론 등 월 지급형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두 상품 모두 거주 중인 주택을 담보로 연금이나 목돈을 나눠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집값 하락 시에도 기존 지급액을 보장하는 만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며, 주택 가격 상승 시에는 대출을 상환해 주택 소유권도 보전할 수 있어 선택권이 넓다.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종신형 보험상품에 가입했다면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도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처음 도입된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는 사망 시 지급되는 보험금 일부를 생전에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55세 이상이며 종신형 보험 납입을 마친 가입자라면 사망보험금의 90%까지 유동화를 신청할 수 있다. 부족한 생활비 규모에 따라 연금화 비율과 기간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노후에 필요한 비용도 늘었고, 재테크에 관심을 갖는 고령자들도 늘었다"라면서 "노년기에는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가 중요해지는 만큼, 자산 규모나 투자 성향 등을 고려해 적합한 투자상품을 선택하고, 각종 제도도 활용해 안정적인 월 수입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퇴직연금 10명 중 8명은 일시금…"목돈 아닌 평생소득 돼야" 퇴직연금 10명 중 8명은 일시금…"목돈 아닌 평생소득 돼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퇴직연금의 연금 기능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퇴직연금 수급을 시작한 가입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적립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퇴직연금이 '목돈'이 아닌 안정적인 노후소득원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5년 퇴직연금 수급 개시자 60만1000명 가운데 50만2000명(83.5%)이 일시금으로 수령했다. 연금 형태로 받은 인원은 9만9000명(16.5%)에 그쳤다. 연금 수급자 가운데서도 17.5%는 5년 이하, 64.3%는 5년 초과 10년 이하를 선택해 전체의 약 82%가 10년 이하 단기 연금을 택했다. 10년 초과 20년 이하를 선택한 비율은 15.9%, 20년 초과 장기 연금을 선택한 비율은 2.3%에 불과했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퇴직연금의 장수리스크 대응 방안 세미나'를 열고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은퇴 이후 예상보다 오래 생존하면서 노후자금이 부족해질 수 있는 장수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세미나에서는 이직 과정에서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해지해 적립금을 일시금으로 인출하는 관행을 줄이고, 담보대출 등 대체수단을 활용해 연금 수령이 가능한 55세까지 자산을 유지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대환 동아대 교수는 "적립금 담보대출을 활성화하는 등 가능한 장기간 가입자가 퇴직연금제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사업자가 연금 수령 기간을 최대 20년으로 제한하는 점을 개선하고, 사망 시 잔여 적립금을 반환하는 구조의 종신연금 상품 개발 필요성도 논의됐다. 하나은행은 한국과 영국, 호주의 사례를 비교하며 종신연금의 필요성과 20년 초과 연금 상품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서재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퇴직연금은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목돈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지급되는 평생소득"이라며 "장기간 연금 수령이 가능하도록 상품 구조를 정비하고 퇴직연금 사업자의 컨설팅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하반기 중 퇴직연금 적립부터 인출까지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를 담은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8천피'까지 단 19포인트...코스피, 또 사상 최고 마감 '8천피'까지 단 19포인트...코스피, 또 사상 최고 마감
코스피가 8000포인트 목전에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급등과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맞물리면서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7.40포인트(1.75%) 오른 7981.41에 장을 끝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7991.04까지 올랐으며, 종가 기준 최고가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1898억원, 개인은 1조837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2조144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4.23%)와 삼성전자우(2.43%)가 나란히 강세를 보인 반면, SK하이닉스(-0.30%)와 SK스퀘어(-1.60%)는 소폭 하락했다. HD현대중공업(-8.46%), 두산에너빌리티(-2.42%) 등이 가장 큰 폭으로 내렸으며, LG에너지솔루션(2.79%), 삼성물산(3.15%) 등은 올랐다. 상한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649개, 하락종목은 221개, 보합종목은 3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6포인트(1.20%) 상승한 1191.09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86억원, 919억원씩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1356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이 8.76% 급등하며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으며, 에코프로비엠(6.04%)과 에코프로(5.41%)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삼천당제약(1.50%), 리노공업(1.69%) 등은 오르고 레인보우로보틱스(-4.21%), 코오롱티슈진(-6.92%) 등은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10개, 상승종목은 851개, 하락종목은 748개, 보합종목은 82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491.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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