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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조 "파업 시 18조 손실" 경고...성과급 상한 폐지 '관건'

삼성 노조 "파업 시 18조 손실" 경고...성과급 상한 폐지 '관건'

전월세 품귀에 ‘탈서울’ 가속…경기 인접지 매수 쏠림

전월세 품귀에 ‘탈서울’ 가속…경기 인접지 매수 쏠림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전월세 매물 부족이 심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이 경기도로 이동하는 '탈서울' 흐름이 뚜렷해진다. 특히 서울에 직장을 둔 30대 무주택 수요가 교통 접근성이 좋은 경기 인접 지역으로 매수 방향을 전환하는 양상이다. 25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월세 매물은 3만188건으로 올해 1월1일 대비 32.1%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월세 매물도 2만1411건으로 32.0% 줄었다. 서울과 경기 모두 임대차 공급이 동시에 축소되며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구로구 -59.4%, 노원구 -53.2%, 금천구 -51.0%, 강북·도봉구 -50.0% 등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 감소폭이 컸다. 경기권에서도 광명시 -89.6%, 용인시 기흥구 -55.4%, 부천시 원미구 -47.8%, 고양시 덕양구 -46.6% 등 '서울 인접 생활권'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기존에 서민 주거지 역할을 하던 지역에서 임대 물건이 빠르게 줄어든 점이 특징이다. 공급 축소 영향으로 전셋값은 상승 압력을 받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22%로 전주보다 0.05%포인트 확대됐다. 이는 2019년 12월 이후 약 6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이 같은 시장 변화는 매수 흐름에도 반영된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집합건물 기준 경기도 부동산 매수자 중 서울 거주자 비중은 15.69%로 2022년 6월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수요가 경기로 이동하는 흐름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세부적으로는 올해 1분기 기준 하남시 매수자 2816명 중 37.0%인 1042명이 서울 거주자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구리시 31.3%, 광명시 30.8%, 고양시 덕양구 29.4%, 김포시 25.6%, 안양시 동안구 23.7%, 남양주시 22.4%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인접하거나 GTX-A, 지하철 8호선 연장 등 광역 교통망 수혜 지역이 공통적으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업계는 당분간 탈서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72.41로 2021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요 대비 공급 부족이 심화된 상태라는 의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서울 외곽 전월세 부족이 경기권으로의 연쇄 이동을 확대시키고 있다"며 "다만 완전한 외곽보다는 서울에서 약 40㎞ 이내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으로 매수 수요가 집중되는 특징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진숙, 대구시장 불출마 선언… "보수 분열 막기 위해 예비후보 사퇴"

이진숙, 대구시장 불출마 선언… "보수 분열 막기 위해 예비후보 사퇴"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후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공식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위원장이 '보수 통합'을 위해 자신의 거취를 결정함에 따라, 한때 내홍에 휩싸였던 대구시장 공천 정국은 단일대오를 형성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이 전 위원장은 25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대구시장 예비후보라는 자리를 내려놓는다"며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면 그분이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소속 출마를 깊이 고민했으나, 보수 진영의 분열로 인해 '자유 민주주의의 보루'인 대구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이번 결단의 배경이 되었음을 설명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다만 이 전 위원장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에 대해서는 "비리나 권력 남용 등 결격 사유가 없음에도 납득할 수 없는 추상적 이유로 배제당했다"며 부정의한 공천 방식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향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은 대구를 지키겠다는 마음뿐"이라며 즉답을 피했으나, 캠프 관계자는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지는 않은 것으로 전했다. 이 전 위원장의 용퇴 소식에 당내 경선 주자들은 일제히 환영과 존중의 뜻을 표했다. 추경호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내려놓은 위대한 결단으로 하나의 대구, 더 큰 우리가 되었다"며 경의를 표했고, 유영하 의원 역시 "개인의 정치적 선택을 넘어 당의 미래를 고민한 무거운 결정"이라며 통합의 의지를 다졌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또한 "이 위원장은 우리 당의 훌륭한 정치적 자산"이라며 큰 결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이 전 위원장의 사퇴로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야권 후보와의 본선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통합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외국인들 다이소 쓸어 담는다…결제액 70% 급증

외국인들 다이소 쓸어 담는다…결제액 70% 급증

국내 생활용품 매장 다이소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명동 등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외국인 결제액이 급증하며 소비 트렌드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의 외국인 카드 결제액은 최근 몇 년간 가파르게 증가했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130% 급증했고, 2024년과 2025년에도 각각 50%, 60% 증가했다. 올해 역시 상승세가 이어지며 2026년 1~3월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늘었다. 특히 명동 매장은 외국인 비중이 높은 대표 점포로 꼽힌다. 관광객이 몰리는 입지와 균일가 구조가 맞물리면서 '가성비 쇼핑 장소'로 자리 잡았다. 과거 면세점이나 브랜드 매장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매장으로 소비가 이동하는 모습이다. 외국인 소비는 식품과 뷰티 카테고리에 집중되고 있다. 식품 부문에서는 '삼립 미니 꿀약과'가 가장 많이 팔렸고, '허니버터 아몬드&땅콩', '허쉬 초콜릿칩 모찌쿠키' 등이 뒤를 이었다. 전통 간식부터 한류 영향이 반영된 스낵, 일본식 디저트 변형 제품까지 '달고 간편한 간식'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K간식 패키지 쇼핑'으로 분석한다. 가격 부담이 적고 선물용으로도 적합해 외국인들이 동일 제품을 여러 개씩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실제 매장에서는 장바구니에 같은 제품을 여러 개 담는 모습이 흔히 목격된다. 뷰티 제품 중에서는 마스크팩이 압도적인 인기를 보였다. 'VT PDRN 광채 시트마스크'를 비롯해 바세린 마스크팩 제품군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외국인 소비를 끌어당긴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1000원에서 3000원대의 가격대는 '부담 없는 소비'를 가능하게 한다. 고가 화장품 대신 가볍게 여러 제품을 구매해 체험하는 소비 패턴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유통업계에서는 다이소를 단순한 생활용품 매장이 아닌 '체험형 쇼핑 공간'으로 보고 있다. 식품과 뷰티 제품을 한 곳에서 저렴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외국인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고환율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아진 가운데, 다이소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쇼핑 채널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다. 명동 상권 회복 흐름과 맞물려 다이소가 외국인 소비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이러한 '가성비 쇼핑' 트렌드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쿠팡 규제 중단 요구는 내정간섭”…우원식, 美 공화당에 직격 “쿠팡 규제 중단 요구는 내정간섭”…우원식, 美 공화당에 직격
우원식 국회의장은 25일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쿠팡 관련 규제 중단을 요구한 서한을 보낸 데 대해 "우리나라 법률 조치에 대해 내정간섭하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우 의장은 지난 2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명백한 내정간섭"이라며 "우리 기업이 미국에서 정보 유출이나 알고리즘 조작 문제를 일으켰다면 미국이 가만히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쿠팡을 둘러싼 대규모 정보 유출과 알고리즘 조작 의혹을 언급하며 "이런 사안을 두고 한국 정부 조치를 편파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우리 법 체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쿠팡을 향한 발언 수위도 높였다. 우 의장은 "대한민국에서 사업하며 수익을 올린다면 법을 지키고 정부 조치를 따라야 한다"며 "한국에서 돈은 벌고 국민 정서는 무시하려는 태도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공화당 연구위원회 소속 하원의원 54명은 지난 20일 강경화 주미대사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 내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규제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쿠팡을 언급하며 "지난 10년간 한국에 대한 미국의 외국인직접투자 최대 원천 중 하나"라며 "민감도가 낮은 정보 유출 사건을 이유로 범정부적 공격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차별적 조치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3일 "정부는 한미 정상 간 합의에 따라 미국 디지털 기업에 대한 차별이나 불필요한 장벽이 없도록 하고 있다"며 "쿠팡에 대한 조사와 조치는 국내법과 적법 절차에 따라 국적과 무관하게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입장을 미 의회에도 지속 설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쿠팡 관련 조치는 국적과 관계없이 동일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며 "차별적 규제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미·이란, 파키스탄서 ‘재회담’ 성사 주목…외교 해법 기대감 미·이란, 파키스탄서 ‘재회담’ 성사 주목…외교 해법 기대감
미국과 이란이 각각 협상팀을 파키스탄으로 파견하면서 양국 간 대면 협상 재개 가능성이 커진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중심으로 이르면 오는 27일 직접 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사위 제러드 쿠슈너를 협상단으로 파견하기로 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들은 25일 이슬라마바드로 이동해 이란 측 입장을 청취할 예정이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이 대화를 원하고 있다"며 "외교적 해법을 모색할 기회를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측도 이미 움직였다. 압바스 아라그치가 이끄는 협상단은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으며, 파키스탄 지도부와 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이란은 공식적으로 미국과의 직접 협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중재 역할을 맡은 파키스탄은 양측과 연쇄 회담을 진행한다. 파키스탄은 25일 이란 협상단, 26일 미국 협상단을 각각 만난 뒤 3자 회담 성사를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7일 양국 간 대면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양국이 실제로 마주 앉게 되면 약 2주 만에 협상이 재개된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이슬라마바드에서 약 21시간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이란의 구체적인 평화 제안이 핵심 변수로 떠오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란이 제안을 할 것이며 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고, 백악관도 "최근 며칠 사이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란 내부의 입장 정리가 완전히 이뤄졌는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과의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미국은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4차 석유 최고가격 '동결'… "인하 요인 있으나, 수요관리 측면 고려" 정부, 4차 석유 최고가격 '동결'… "인하 요인 있으나, 수요관리 측면 고려"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유지… 24일 0시부터 2주간 적용 정부가 4차 석유 최고가격을 이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 추세로 인하 요인이 있으나, 수요관리 측면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남경모 산업통상부 장관정책보좌관은 23일 브리핑에서 "4월 24일 0시부터 향후 2주간 적용될 4차 석유 최고가격은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지난 2차, 3차 최고가격에서 동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와 관련해 남 보좌관은 "최근 2주간 국제 제품 가격이 하락 추세여서 인하 여력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국제유가 불안이 여전하고 석유 수급 위기 상황에서 수요 관리 측면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주간의 국제석유제품가격 변동률만 반영하면 4차는 3차 대비 휘발유는 약 100원, 경유는 약 200원 정도 인하해야 하는 결과가 나온다"며 "그간 3번의 최고가격제 결정시 국제석유제품가격 인상분을 덜 반영한 점과, 서민경제 부담, 물가 및 석유 소비 관리 등을 종합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남 보좌관은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해 정부가 일정 부분 책임을 분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석유가격 인상에 따른 물가상승 부담을 사전에 차단할 필요성도 함께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산업부에 따르면, 2주 단위 평균 국제제품가격은 휘발유 -8%, 경유 -14%, 등유 -2%로 각각 하락했다. 석유제품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기준 4.66%다. 다만, 최고가격제에 따른 주유소 판매가격은 시장 자율 가격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추정된다. 산업부는 최고가격제를 시행하지 않고 정유사가 자율적으로 제품 가격을 결정했다면 현재 휘발유는 리터당 2200원 내외, 경유는 2700~2800원, 등유 2500원 내외 형성됐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최고가격제를 통해 국민들은 리터당 최소 200원 이상 인하 혜택을 받는 셈이다. 최고가격제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남 보좌관은 "현재로선 중동 상황이 불안정하고 고유가 상황이라 최고가격제 폐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향후 중동 분쟁이 완화되고 국제유가가 안정된다고 판단될 때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가격 시행 이후 4주간 동결된 상황에서 주유소 판매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현상에 대해서는 "과거 인상 요인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과정"이라고 봤다. 다만, 현재 정유사 공급가와 주유소 판매가 차이가 리터당 100원 내외로 유지되고 있는 만큼 이번 동결 조치로 인해 향후 급격한 가격 상승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이번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국내 정유사가 입은 손실은 석유사업법 제23조 제3항에 따라 정부 재정으로 100% 보전한다는 방침이다. 각 정유사가 지난 3월 13일 최고가격제 시행일 이후 6월 말까지의 원가 기준 손실액을 자체 계산한 후 회계법인 검수를 거쳐 정부에 제출하면, 정부는 최고액 정산위원회 검증을 거쳐 최종 손실보전액을 확정 후 정부 재정으로 지급하게 된다. 손실보전 정산은 분기(3개월)별로 이뤄진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새로운 도전' 현대차그룹, 중국 진출 24년 만에 전동화로 '제 2의 도약' '새로운 도전' 현대차그룹, 중국 진출 24년 만에 전동화로 '제 2의 도약'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에 진출한 지 24년 만에 현지 시장에서 '제 2의 도약'을 시작한다. 현대차그룹은 가성비 높은 내연기관차 이미지를 탈피하고, 전기차(EV)를 필두로 한 친환경차로 브랜드 이미지를 완전히 새롭게 구축한다. 2002년 10월 현대차와 베이징기차가 50대 50 합자법인 '베이징현대'를 설립한 이후, 현대차그룹이 현지에 선보이는 가장 큰 변화다. 친환경차 브랜드 전환을 공식 발표하는 첫 무대는 베이징 모터쇼다. 현대차그룹은 2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오토차이나 2026)'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중국 양산모델을 공개한다. 이를 통해 신에너지차(내연기관을 대신해 새로운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자동차, NEV) 브랜드로의 전환을 발표할 계획이다. 올해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하는 아이오닉 신차는 지난 10년 간 중국 자동차 시장 조사와 연구개발의 결과물이다. 단순히 EV를 출시한다는 개념에서 벗어나 '현지화'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현지 IT기업 '모멘타(Momenta)'가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신차에 적용하기로 했다. 신차뿐 아니라 현지 고객의 선호를 반영한 서비스, 충전 인프라 등을 결합해 '아이오닉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톱 3' 자동차 메이커에 맞는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가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로(In China, For China, To Global)'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발표하며 "2030년까지 EV 신차를 6종을 공개하고, 연간 50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아 역시 중국에서 현지 트렌드에 맞춰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8월 청두 모터쇼에서 공개한 EV5를 옌청 공장에서 양산하고 있다. EV5는 중국 내수 시장뿐 아니라 중남미, 호주 등에 수출하고 있다. EV 전환뿐 아니라 미래 산업에서도 현대차그룹은 중국 현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1월 현대차그룹 경영진은 CATL과 시노펙, 위에다그룹 등 배터리·에너지·자동차 분야 주요기업과 전방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시장의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고, 중장기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배터리 기업 CATL과는 CTP(Cell-to-Pack)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에너지 기업 '시노펙'과는 광저우에 있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법인 'HTWO 광저우'를 거점으로 수소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 기아의 현지 합작기업 위에다그룹과도 완성차 판매를 넘어 배터리와 수소, 미래모빌리티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현대차차그룹은 2016년 중국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베이징현대 6.5%, 둥펑위에다기아 3.7%)을 기록하며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과 '빅3'로 불렸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태 이후 기세가 급격히 위축됐다. 한국산 제품 불매운동에 이어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중국 자동차산업의 급격한 기술 발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측면도 컸다.
GDP는 웃고 심리는 꺾였다…한국 경제 앞으로가 문제 GDP는 웃고 심리는 꺾였다…한국 경제 앞으로가 문제
한국 경제가 1분기 예상보다 강한 성장 반등에 성공했지만, 4월 소비심리와 생산단가 흐름은 오히려 2분기 이후를 더 어둡게 가리키고 있다. 반도체 수출과 투자 회복이 1분기 실적을 끌어 올렸다면, 에너지 충격과 물가 불안은 심리와 비용 측면에서 이미 다음 분기 부담으로 번지고 있다. ◆ 강한 1분기 성장…4월 심리는 정반대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다. 수출이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5.1% 늘었고, 설비투자는 4.8%, 건설투자는 2.8%, 민간소비는 0.5% 증가했다. 제조업도 컴퓨터·전자·광학기기를 중심으로 3.9%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난 것을 넘어, 수출과 투자, 소비가 함께 살아난 반등이다. 표면적으로만 보면 1분기 성적표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번 반등이 그대로 2분기 안도감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신호도 함께 나왔다. 한은이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전월보다 7.8포인트(p) 떨어져 2025년 4월 이후 1년 만에 다시 100을 밑돌았다. 100 아래는 장기평균보다 비관적이란 뜻이다. 하락 폭도 가볍지 않았다. 현재경기판단CSI는 68로 한 달 새 18p 급락했고, 향후경기전망CSI는 79로 10p, 취업기회전망CSI는 82로 7p 떨어졌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도 각각 98, 108로 3p씩 내려갔다. 반면 금리수준전망CSI는 115로 6p 올랐고,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0.2%p 상승했다. 성장률은 반등했지만 소비자들은 이미 "경기는 둔화되고 물가는 더 불안해질 수 있다"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 물가와 비용, 2분기 부담 심리 악화 뒤에는 물가 불안이 놓여 있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전월보다 0.2%p 올랐고, 향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품목으로는 석유류제품이 88.8%로 가장 높았다. 공업제품 33.1%, 공공요금 31.4%도 뒤를 이었다. 여기에 3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1.6%,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다.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도 전월 1.6%, 전년 4.5% 올랐다. 국내공급물가는 2.3%, 총산출물가는 4.7% 상승했다. 소비자가 느끼는 물가 불안과 기업이 마주한 비용 상승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번 1분기 성장한 GDP가 곧바로 2분기 안도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4월 소비심리는 이미 100 아래로 떨어졌고, 기대인플레이션과 생산자물가는 함께 뛰고 있다. 1분기 실적이 과거를 설명하는 숫자라면, 4월 심리와 생산단가는 앞으로를 보여주는 신호에 더 가깝다. 한국 경제는 지금 '좋은 1분기'보다 '더 부담스러운 2분기'를 먼저 걱정해야 하는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구윤철 부총리가 이날 첫 공식 회동에서 재정·통화정책의 균형 있는 조합과 외환시장 구조 개선을 논의하기로 한 것도 그만큼 성장 하방과 물가 상방을 함께 관리해야 하는 상황을 보여준다. 시장은 강한 성장률에 먼저 반응하겠지만, 국내 경제가 실제로 마주할 환경은 성장률 그 자체보다 꺾인 소비심리, 높아진 기대인플레이션, 뛰는 생산단가가 겹친 복합 국면에 가깝다는 해석이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중동전쟁에 따른 공급충격으로 물가와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만큼, 신중하고 유연한 통화정책 운영을 통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노란봉투법 파고에 '교섭 도미노'…유통가 대응책 마련 고심 노란봉투법 파고에 '교섭 도미노'…유통가 대응책 마련 고심
노란봉투법이 시행된 지 한 달을 맞으며 유통업계가 거센 노사 갈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하청노동자의 원청 교섭권이 확대되면서 편의점 물류부터 백화점·면세점 입점 업체까지 '사용자성'을 둘러싼 분쟁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유통가 덮친 '교섭 요구' 파고… 편의점·백화점 '사면초가' 현재 갈등의 최전선은 편의점 업계다.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BGF리테일(CU)을 상대로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진주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조합원 사상 사고는 갈등의 기폭제가 됐다. BGF리테일은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를 실질 원청으로 보고 있으나 노조는 본사가 실질적인 지휘·통제권을 가진 만큼 교섭장에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GS25(GS네트웍스), 세븐일레븐(롯데글로벌로지스), 쿠팡(쿠팡CLS) 등 대다수 유통사 역시 유사한 다단계 위탁 구조를 갖고 있어 이번 CU 사태가 업계 전반의 도미노 파업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백화점과 면세점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롯데·현대백화점과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입점 브랜드 판매직 노조와 단체교섭에 응해야 한다는 취지의 판정을 내렸다. 직접 고용 관계가 없는 입점 업체 직원들의 근로 조건에 대해서도 원청의 책임을 인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수많은 입점 업체 모두와 개별 교섭을 진행하는 것은 경영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처사"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업별 대응도 천차만별 유통 기업들은 산업 특성과 리스크 노출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대응을 하고 있다. 비알코리아는 선제적 직고용에 나섰다. 법적 분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고용 구조를 바꾼 것이다.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는 협력사 HB주식회사 및 노동조합과 약 3개월간 협의를 거쳐 직접 고용을 결정했다. 이에 지난 9일 충북 음성공장에서 근무 중인 협력업체 소속 생산직 직원 180명을 전원 직접 고용하고, 고용노동부 충주지청 및 노동조합과 함께 노사정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마트와 배달의민족 역시 법 시행 전부터 직고용 전환이나 자회사를 통한 교섭 정례화로 리스크를 관리해왔다.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쿠팡CLS 등 택배업계는 관련 법령에 따라 교섭 요청 공고 및 대표 노조 선발 절차에 착수하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아직 직접적인 교섭 요청이 없는 대다수 기업은 가이드라인 마련에 고심하며 상황을 주시 중이다. 외주 물류 비중이 높은 이커머스(무신사, 컬리와 하청 인력이 많은 급식업계(삼성웰스토리, 아워홈 등)가 잠재적 리스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무조건적인 교섭 회피보다는 기존 도급 계약의 실질 내용을 점검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은다.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유통업계의 대응 방식이 향후 산업계 전반의 노사 관계를 재편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BTS 컴백에도 주가는 왜 이래?”…'방시혁 리스크'에 눌린 하이브 “BTS 컴백에도 주가는 왜 이래?”…'방시혁 리스크'에 눌린 하이브
하이브 주가가 연초 대비 약 30% 가까이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과 월드투어라는 대형 호재에도, 방시혁 의장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주가를 짓누르면서다. 증권사들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낮추며 보수적인 시각으로 돌아섰다. ◆'신뢰 붕괴'로 번진 오너리스크…주가 '흔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의 주가는 연초 대비 28.76% 하락했다. 최근 신고가 대비로는 낙폭이 더 크다. 지난 2월 13일 장중 40만5500원을 고점으로 최근 24만원대까지 밀리며 약 40% 급락했다.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수준으로, 단순한 조정을 넘어 '추세 훼손'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최근 한 달 흐름은 시장의 판단을 더 선명하게 보여준다. 하이브는 1개월 기준 15.15%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에스엠(+3.92%), JYP엔터테인먼트(+2.11%), 와이지엔터테인먼트(-0.19%) 등 주요 엔터사들은 대체로 큰 하락세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동일한 K-엔터테인먼트 업종 내에서도 하이브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모습이다. 업종 공통 요인보다는 개별 변수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가 급락의 중심에는 방시혁 의장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방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해 11월 조사 이후 약 5개월간 이어진 수사 끝에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이다. 방 의장은 2019년 IPO를 앞두고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설명한 뒤 특정 사모펀드에 지분 매각을 유도하고, 이후 상장 과정에서 약 2000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공유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미 거래소와 하이브를 압수수색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수사를 확대해왔다. 자본시장법상 50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이 인정될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이 가능한 중대 사안이라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단순한 법적 리스크를 넘어 경영 공백 가능성까지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관련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주가는 즉각 하락 반응을 보이며 '이벤트 드리븐' 양상을 반복하고 있다. 여기에 방 의장이 최근 약 70만주에 이어 16만주를 추가로 증여하기로 하면서 시장 해석은 더욱 엇갈리고 있다. 회사 측은 임직원 보상 재원 마련이라는 입장이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사법 리스크 대응이나 여론 관리 차원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방시혁 리스크 장기화 우려↑…BTS 효과마저 상쇄 문제는 이 같은 리스크가 하이브 사업 구조와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방시혁 의장은 최대주주이자 총괄 프로듀서로서 콘텐츠 제작 전반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단순한 경영진을 넘어 핵심 IP 경쟁력의 축이라는 의미다. 추가 증여 이후에도 최대주주 지위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지배력 자체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때문에 사법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단순한 주가 할인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BTS 완전체 컴백과 월드투어, 글로벌 차트 성과 등 뚜렷한 호재에도 주가는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빌보드 '글로벌 200' 등 주요 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 성과가 이어졌음에도 주가 흐름은 약세를 보였다. 호재가 없는 게 아니라, 리스크가 압도한 셈이다. 증권가 역시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IBK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하이브 목표주가를 각각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업종 밸류에이션 하락과 리스크 프리미엄 확대가 반영된 결과다. 2분기 BTS 월드투어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에도, 오너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해당 모멘텀조차 주가에 반영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주가 반등 여부는 결국 리스크 해소 시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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