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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옵션만기일 변수…분할 매수를

증시가 미국 등 향후 글로벌 경기에 대한 전망에 따라 일희일비하고 있습니다.

어닝 시즌이 일단락되면서 미국과 중국 등 경기 지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월가의 유명 이코노미스트들 사이에서도 향후 경기 흐름에 대한 전망이 엇갈릴 정도로 최근 발표되는 경기지표는 혼조 양상입니다. 주식투자하기가 힘든 국면입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1800선 문턱에서 전강후약 흐름을 보였습니다. 주중 고점을 1797.42까지 끌어올렸지만 1783선으로 되밀리며 한 주를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한 주 전에 비해 24.50포인트(1.39%) 상승하며 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주 초반 더블딥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강해진 데다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800선 진입을 시도했지만, 주 중반 이후 1800선에 대한 부담감이 확대되면서 주춤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이번주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의 FOMC(10일)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12일)의 금리결정에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경우 유동성 확대에 따른 1800선 돌파에 대한 시도가 이어지겠지만 금통위가 지난달에 이어 금리를 재차 인상하거나 긴축 방안을 내놓는다면 증시는 조정 양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최근 코스피 상승의 주도세력이 외국인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향방에 관심이 쏠립니다. 미국 등 선진국 지수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될 경우 우리 증시 역시 조정을 피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당장 오는 12일 옵션만기일이 녹록지 않습니다. 매수차익잔고는 지난 2008년 9월 3일 기록한 종전 역대 최고치 9조5316억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사상 최대 매수차익잔고라는 ‘폭탄’을 안고 있는 만큼 변동성에 대비한 다소 보수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통상 만기주간에는 프로그램의 영향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주 후반까지 이어진 프로그램 매수세의 역공 가능성도 감안해야겠습니다. 외국인이 지난주 후반 매도로 돌아선 데다 프로그램마저 동반 매도세를 기록한다면 수급 공백에 따른 지수 조정이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선진국 대비 코스피지수의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은 매도보다는 보유를 권하는 이유입니다.

당분간 지수가 숨고르기를 지속한다는 전제하에서 이미 상당 부분 이익이 난 일부 종목 중심으로 차익실현을 통한 현금 비중을 늘리는 한편 최근 상승장에서 소외받은 업종 순환매에 대비한 단기 트레이딩 차원의 분할 매수전략을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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