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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지하철서 MP3 듣다 난청될라

환자 절반 10~30대…"이어폰 음악청취 피해야"

“뭐라고? 잘 안 들려.”

최근 MP3 플레이어, 휴대전화, 각종 전자음 등 생활소음이 늘면서 난청을 앓는 젊은이가 늘고 있다.

대한이과학회는 이 같은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9일 ‘귀의 날’ 행사에서 소음성 난청의 예방을 주제로 대국민 홍보활동을 펼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소음성 난청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3년 2858명, 2005년 3617명, 2007년 4741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2007년 한 해 진료를 받은 소음성 난청환자 가운데 10∼30대가 45.8%로, 11.2%를 차지한 60대 이상 노인의 4배를 넘었다.

2007∼2009년 사이 난청과 이명 등의 증상으로 이비인후과를 찾은 4281명의 환자를 분석한 또 다른 결과를 보면 7.1%(305명)에서 소음이 원인이 돼 난청이나 이명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05명의 소음성 난청환자 가운데는 역시 10∼40대의 젊은 연령이 66.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학회는 지하철에서 매일 한 시간씩 이어폰으로 음악을 청취한다면 수년 내 소음성 난청이 심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론적으로 90dB(데시벨) 이상의 소음에 하루 8시간 이상, 105dB 이상에서 하루에 1시간 이상씩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소음성 난청이 발생하는데 85∼95dB인 지하철 내부에서 음악을 들으려면 소리 크기가 105dB에 이르기 때문이다.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는 “소음성 난청은 아직까지 치료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질환 중의 하나로 치료법에 대해서도 약간의 논란이 있다”면서 “이 때문에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은 이어폰을 이용한 음악 청취 습관을 개선하는 등의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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