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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엔씨 길드워2 최고 히트작

테라·파이어폴도 시선 집중 '팍스 2010' 7만명 몰려



갓난아기를 안고 온 20대 여성, 게임 시연을 하기 위해 손자의 손을 잡고 줄을 선 할아버지, 혼자 움직일 수 없지만 가족의 도움으로 휠체어에 앉은 채 신작 게임을 관람하고 있는 한 장애우. 좀처럼 공통 분모를 찾기 어려울 것 같은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북미 최대 게임 축제인 ‘팍스 2010’이 3∼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팍스’는 비디오게임(콘솔)과 PC게임, 보드게임 등 모든 게임 사용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쇼를 만들자는 취지로 2004년부터 시작됐다. 첫해 33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이후 규모가 급증, 지난해에는 6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여했다.

7만여 명이 행사장을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된 올해의 경우 15만원 상당의 ‘3일 입장권’이 두 달 전 매진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엔씨소프트, 블루홀 스튜디오, 웹젠을 비롯해 블리자드, 일렉트로닉아츠,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반다이남코 등 70여 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팍스’의 최대 히트작은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MMORPG ‘길드워2’였다. 통상 게임쇼 부스에서는 게임 시연이 이뤄지는데 ‘길드워2’의 경우 맛보기 플레이를 하기 위해 한 시간가량 대기해야 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게이머들은 ‘길드워2’ 타이틀과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스카프를 걸치는 등 신작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길드워2를 플레이한 제이크 앤더슨(17)은 “수준 높은 그래픽이 단연 압권이다. 거대한 몬스터를 유저들이 협업해서 물리치는 재미가 쏠솔하다”며 “전작이 최고의 PC 게임이었는데 MMORPG로 변신한 길드워2 역시 가장 ‘핫’한 온라인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게임사의 또 다른 게임도 북미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블루홀 스튜디오의 MMORPG ‘테라’, 웹젠의 액션 슈팅게임 ‘파이어 폴’은 높은 완성도로 관람객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파이어 폴’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제작 총괄 프로듀서였던 마크 컨의 레드5스튜디오에서 출시된 신작이라는 점에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동작 인식 게임기인 ‘키넥트’ 부스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댄스, 복싱, 카레이싱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몸을 움직이며 플레이하는 키넥트는 하반기 콘솔 시장에서의 돌풍을 예고했다.

/시애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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