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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하게 부닥쳐야 ‘정답’ 찾는다”

공익·대안광고 새 길 개척하는 정인서 대표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15초의 미학’, 광고가 이 남자의 심장을 거치며 달라진다. 미디어아트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공공의 이익, 소비자와의 소통이라는 비전을 광고에 촘촘히 박아내고 있는 젊은 광고대행사 크리에이티비아 정인서(28) 대표를 만났다.

회사 슬로건(Creative Movement for the People)이 웅변하듯, 창의력의 방향타는 늘 사람을 향한다. 지난해 ‘리슨(Listen)’ 캠페인으로 칸 국제광고제 프로모션 부문 은·동상, 뉴욕페스티벌 은상, 스파이크 아시아 동상을 휩쓸었다. 당시 칸 국제광고제 윌리엄 로젠 심사위원장은 “심장의 힘과 소중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인간적인 캠페인”이라고 극찬했다.

지난 5월에는 유니세프·베이직하우스의 ‘Re-T’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래픽 티셔츠인 ‘Re-T’ 판매를 통해 재난과 전쟁으로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사회공헌캠페인이다. ‘리슨’ 캠페인 당시 참가자들이 전자 청진기를 통해 자신의 심장박동 소리를 미디어아트와 함께 경험했듯 이번 참가자들은 티셔츠로 만들어진 집을 경험하며 기부에 동참했다.

정 대표는 “공익 캠페인 경우 늘 예산의 어려움을 겪기에 같이하는 방법을 고민한다”며 “기업 후원이 많아지는 추세지만 기업이 끼어들면서 본질이 훼손되는 점은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남들은 돈 되는 상업광고 유치에 혈안이 돼 있는데 왜 사서 고생일까, 궁금증이 똬리를 틀었다.

“유익한 메시지로 대중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고픈 욕망이 강해요. 제가 살아가는 방법인가 봐요. 젊은이라면 세상을 위해 소통의 힘을 올바르게 써야 하지 않을까요. 시대를 좋은 방향으로 끌고 가는 힘이니까.”

)태안반도 캠페인, 뉴욕페스티벌서 한국 첫 본선 진출

서강대 영문과 재학 시절 시나리오를 집필해 팔았고, 작사를 했고, 틈틈이 파티 플래너로 활동했다. 광고 공모전에도 숱하게 도전했다. 그러던 어느 순간, 내가 열심히 잘 살고 있느냐는 고민에 맞닥뜨렸다.

자신의 창의력을 소중히 사용할 곳을 찾자는 결심에 뜻을 함께하는 친구들과 크리에이티비아를 창립한 뒤 태안반도 캠페인을 제작했다. 태안 기름유출사태를 주제로 한 이 프로젝트는 2008년 뉴욕페스티벌 ‘YoungmCreative’ 부문에 한국 최초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준비가 안 된 채 마음만 앞서가거나, 학점·스펙쌓기에만 치중할 뿐 스스로 답을 찾으려 노력하지 않는 대학생들이 많아요. 열악한 사회 구조 탓만 하기에는 너무 젊지 않나요? 책임감이 없는 거고요. 힘든 현실이지만 무모하게라도 행동으로 옮기고 부닥쳐보라고 권유하죠.”

‘젊은 열정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는 신념으로 대안광고의 방향을 제시해 가고 있는 그는 꿈꾼다. 광고인보다 소통의 힘을 지닌 크리에이터로 기억되기를. 자신이 만든 광고가 광고주와 기업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보통 사람을 위해 쓰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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