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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소득 늘었지만 빚 눈덩이 됐다

부의 편중에 따른 사회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빚이 소득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득의 고소득층 편중은 더 심해져 자산과 부채의 불균형은 저소득층에서 더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 711조6000억원은 직전 1년간 총처분가능소득(GNDI) 1117조1000억원의 약 64%를 차지했다. 이는 2003년 상반기 말의 54%와 비교하면 10%포인트 높다.

경제 규모가 커짐에 따라 대출 금액도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국민 전체의 처분가능소득보다 가계 대출금이 불어나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게 문제다. 특히 소득 증가분이 고소득층에 몰리는 현상이 심해져 저소득층의 소득 대비 부채 부담이 더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자산 대비 부채배율은 저소득층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노동패널 조사에 나타난 2008년 기준 부채보유 가구의 소득 분위별 이자부 자산(예금+저축성보험) 대비 이자부 부채(금융회사+비금융회사 부채) 비중은 소득 수준이 낮은 1분위가 6.67배, 2분위가 7.96배였다. 이에 반해 고소득층인 5분위는 3.00배로 나타나 저소득층의 자산 대비 부채 부담이 고소득층의 갑절을 넘었다.

주택이 없는 1∼2분위는 이 배율이 14.45배와 21.61배에 달했다. 소득이 낮으면 대출 금리는 높게 매겨질 가능성이 커 이자까지 계산한 부채 부담은 더 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금융연구원 장민 연구위원은 “무주택 서민은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로 빚을 더 내게 되면 소득과 자산은 제자리인 상태에서 빚이 늘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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