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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울프의 판타지 춤춘다

버지니아의 문학작품 '파도' 무용으로 부활



버지니아 울프, 문학사적인 자취를 넘어 감성의 상징이 된 그의 판타지가 무대 위에 춤과 언어로 되살아난다.

YJK댄스프로젝트가 첫선을 보이는 ‘울프(Woolf)’는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 ‘파도’를 텍스트·몸짓·대사로 풀어낸다.

무대에는 두 개의 거울과 두 명의 무용수가 등장한다. 무용수는 버지니아 울프와 그녀가 창조한 작품 속 인물 그리고 울프의 거울에 비친 무용수 자신의 모습들이다. 거울이라는 장치는 현실과 환상의 구분을 없애고 커다란 입술 모양의 소파 등 오브제들은 다양한 캐릭터를 대변하며 작품의 이미지화를 극대화한다.

버지니아 울프 자신도 산문이면서 시이고 소설이며 희곡이라고 표현한, 경계를 허무는 이 작품이 새로운 영역의 울림을 만들어냈듯 무대 위로 올라온 ‘파도’는 시간·공간들의 수많은 경계를 허물며 우리를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로 빠뜨린다.

두 무용수의 완벽한 앙상블은 울프의 영혼의 소리를 들려주는 듯하다. 10∼12일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문의:02)889-3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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