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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외교부 특채 ‘양파게임’

고위직 자녀 핵심부서 집중 등 의혹 잇따라

유명환 장관의 딸 채용 특혜 사실이 드러난 외교통상부에 대해 국회에서 추가 의혹을 잇따라 제기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전체회의장에서도 여야를 막론한 의원들의 외교부 질타가 쏟아졌다.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은 7일 외교부에 근무 중인 고위직 자녀 20명 중 4분의 1인 5명이 핵심 부서인 ‘북미국’에 배치돼 인사배치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북미국은 총 인원이 26명으로, 전체 본부직원 중 3.7%만 갈 수 있는 ‘바늘구멍 부서’다. 그는 또 재외공관에 있는 고위직 자녀는 모두 6명이며, 이들이 속한 공관은 주미대사관 등 가장 선호되는 공관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부모가 외교부 고위직이 아니어서 핵심 부서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김동철 의원도 특혜 채용 의혹을 추가 제기했다. 외교부 최고위급 인사 친구의 딸 A씨, 전직 대사의 딸 B씨, 또 다른 전직 대사의 아들 C씨, 대사의 친척 D씨 등이 5급 특채 계약직으로 채용된 후 2년쯤 뒤 정규직으로 전환됐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들에 대한 특혜가 사실이라면 정부 특별감사로는 부족하다. 검찰 수사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관계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서도 외교부 특채 제도가 도마에 올랐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시중에 ‘장관이나 고관대작 자녀들이 다 차지할 텐데, 뼈 빠지게 돈벌어 자녀 교육을 시켜서 뭐 하느냐’는 얘기가 나돈다”고 질타했다. 이 자리에 출석한 신각수 차관은 “특채제도의 공정성에 의구심이 많아 아예 제도 자체를 행정안전부에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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