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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상사와 솔직 대화 괜찮을까 음흉보단 능동적 자세 좋아

Hey 캣우먼! 저는 이제 2년 차 다 되어가는 대기업 남자 직장인입니다. 일도 열심히 하면서 상사와도 많이 대화하려고 노력 중인데요. 대화를 하면서도 제 속마음을 표시하는 수준을 어느 정도로 맞춰야 할지 감이 안 오고 무척 신경이 쓰입니다. 가령 직장 상사와의 둘만의 사적인 대화에서 “너 2년 차면 이제 슬슬 일이 지겨워지겠구나”라고 하면 솔직히 “예, 일이 조금 지루하긴 해요”라고 대답해도 되는 건지 아니면 “아뇨, 늘 일이 너무 재미있습니다”라고 하며 거기서도 어필을 해야 하는지. 물론 직장 상사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발언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솔직함이 없는 대화는 알맹이나 재미가 없다고 느끼지만 직장 상사는 어떻게 생각할지요.

(아내가 좋아)

Hey 아내가 좋아!

내가 솔직한 것이 즐겁고 편하다면 제 아무리 상사라 하더라도 솔직하게 대화하는 것이 좋겠지. 센 척, 괜찮은 척해봐야 그 안 솔직한 것은 어차피 상사의 눈에 다 뻔히 보이니까 되레 믿음을 못 줄 수도 있어. 무엇보다도 솔직한 생각을 얘기해야 상사 입장에서는 무엇을 도와줄 수 있는지 알 수도 있고. 상사 입장에서 가장 짜증 나는 것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음흉한 부하직원’이거든? 하지만 솔직한 것이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건방지게 들려서는 곤란하지. 하는 수 없이 ‘부정적인’ 솔직한 답변을 해야 하는 경우엔, 〈부정+긍정+질문〉의 3세트 구성으로 대답하면 해피엔딩이 될 거야. 상사가 업무 관련 질문을 할 경우엔 의도가 있을 수도 있으니깐. 가령 “이제 슬슬 일이 지겹겠네”라고 상사가 떠본다면 “예, 일이 조금 손에 익어서 그런 면도 있지만 그만큼 숙달된 측면은 좋습니다. XX님 보시기엔 제가 앞으로는 또 어떤 일에 새롭게 도전해야 할까요?” 식으로 능동적인 자세와 상사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면 되지. 어쩌면 상사는 어떤 새로운 일을 맡기려던 참일지도 모르니까. 이런 열정과 의지가 ‘솔직한 내 마음’처럼 들리니까 더 대견하겠지.

(캣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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