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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아폴리네르 ‘미라보 다리’를 노래하다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지나도

흐르는 시간과 떠난 사랑은 돌아오지 않고

미라보 다리 아래 센 강은 흐른다/

1911년 오늘, 젊은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가 파리의 감옥에서 머리를 쥐어뜯으며 고뇌하고 있었다. 전날 루브르 박물관에서 걸작 ‘모나리자’를 훔친 혐의로 투옥된 데다 애인 마리 로랑생이 찾아와 결별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아폴리네르는 너무 억울했다. 결국 무혐의로 풀려났지만 실연의 아픔과 주위의 냉대를 견딜 수 없었다. 친구 샤갈의 아틀리에에서 밤새 신세 한탄을 하며 술을 마셨다. 해 뜰 무렵 집으로 돌아가다 센 강을 지나면서 지은 시가 바로 ‘미라보 다리’다. 그는 또한 미술의 신봉자였다. 초현실주의란 말을 처음 썼고 피카소, 샤갈 등과도 절친했다. ‘그림만이 영원토록 나를 괴롭히는 진정한 가치’라고 했다.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다친 후 당시 대유행하던 스페인 독감에 걸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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