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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여대 ROTC 7대 1 전쟁

전국 7개대 유치신청… "비용 들지만 첫 타이틀 매력"

한국 첫 여대 학군단(ROTC) 선발 사업에 전국 7개 4년제 여대가 들썩이고 있다. 시설을 확충하고 홍보전까지 벌이는 등 마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유치 경쟁을 방불케 할 정도다.

사업 주관 부처인 국방부는 8일 학군단을 신청한 서울 6곳(이화여대, 숙명여대, 성신여대, 동덕여대, 덕성여대, 서울여대)과 광주 1곳(광주여대) 대학에 대한 실사를 시작했다. 15일 최종 결정한 대학 1곳을 발표할 예정이다.

7대 1의 경쟁률을 뚫기 위한 조건은 까다롭다. 샤워실과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학군단 건물과 사무실, 연병장, 강의실 같은 하드웨어와 국가안보론, 전쟁사, 북한학 같은 소프트웨어를 갖추는 것은 기본. 여기에 여대에는 생소한 안보학 강의를 맡을 예비역 교원을 적어도 1∼2명은 새로 충원해야 한다. 학군단 교관요원으로 여성 1명을 포함한 예비역 3명 채용도 국방부가 제시한 선발 조건이다.

비용은 전부 대학 몫이다. 학군단 운영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보조금은 학생복식비 등에 그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만의 강점을 알리기 위한 홍보전은 치열하다.

숙명여대는 학군단 후보생 기숙사인 ‘구국관’ 등의 시설투자를 예고했다. 동덕여대는 학군단 지망생에게 예비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국방부 실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같은 높은 관심은 ‘강하고 진취적인 여성 리더’란 이미지와 함께 사회적 관심을 선점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이다.

여대 관계자들은 “정신과 육체가 모두 건강한 적극적인 여대생상을 만들겠다”며 “정보전, 기술전 등의 추세로 군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장교를 지망하는 학생 수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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