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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서브 에이스때 온몸 짜릿”

얼짱 배구스타 문성민



쭉쭉 뻗은 몸매와 조각 같은 외모로 여성 팬의 애간장을 녹이는 스타가 있다. 배구코트를 누비는 얼짱스타 문성민(24·현대캐피탈)이 그 주인공. 2년간 독일과 터키에서 활약하다 올해 6월 국내에 복귀한 문성민은 최근 열린 프로배구 컵대회에 출전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에 합류한 지 두 달 만에 열린 대회로 허리와 발목이 좋지 않은 상태였지만 문성민은 팀이 치른 5경기 풀세트를 모두 소화하며 70득점을 올렸고, 공격성공률 51%를 자랑했다. 특히 고질적으로 지적돼 온 수비 불안을 털어내기 위해 한걸음 더 뛰고 몸을 날리는 모습은 김호철 감독과 동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해야 하는 문성민과 이야 기를 나눴다.

)컵대회 우승 축하한다. 지금 몸 상태는 어떤가.

자고 일어나면 허리가 뻐근하다. 허리 때문에 오래 앉아 있지도 못한다. 발목도 안 좋다. 병원에서는 한 달 정도 누워서 치료를 받으라고 하는데 다음주 바로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

대학 시절부터 얼짱 스타로 인기가 많았다. 김요한과는 라이벌 구도였는데.

얼짱이란 말을 들으면 사실 기분은 좋다. 요한이 형이 1년 선배로 정말 친했는데 자꾸 언론이 라이벌 구도로 몰아가 서먹해지더라.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김요한과 비교하면.

요한이 형은 체형이 유럽형이다. 팔다리가 길어 배구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그런 점은 부럽다. 주위에서 김요한이 따뜻한 이미지라면 나한테는 차가운 느낌이 난다고 한다. 실제로는 안 그러는데.(웃음)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과 터키 할크방크에서 활약했다. 그때 생활은 어땠고 국내와 비교한다면.

독일 생활 초기에는 외로움도 있었지만 조금씩 친구들을 사귀며 잘 지냈다. 배구 용어가 단순해 커뮤니케이션에는 별문제가 없었다. 시간이 지나자 영어로 동료들과 농담을 할 수도 있었다. 리그를 비교하자면 유럽은 공격적이고, 한국은 수비가 강하다. 그런데 지금 한국도 공격적으로 바뀌었더라.

)혈기 왕성한 나이다. 여자친구는 있나.

정말 지금은 여자에 관심이 없다. 뻔한 이야기라고 할지 모르지만 배구에 전념하고 싶다. 이상적인 여인상을 생각해 본 적도 없고 마음에 담아놓은 여자 연예인도 없다.

)그러면 여가시간은 어떻게 보내는지.

친구들과 대화를 나눈다. 술을 마시기도 하지만 많이 먹지는 않는다. 미니홈피는 항상 관리하고 음악도 즐겨 듣는다. 해외에서 사귄 선수들 때문에 페이스북도 즐겨 한다.

)문성민 스타일의 배구는.

공격적이고 스피드가 빠르다. 서브 에이스가 나오면 짜릿하다. 레프트와 라이트를 가리지 않고 모두 소화한다. 리시브가 약해 계속 보완하려고 노력 중이다.

)7일 드래프트 거부 상벌위가 열렸다. 16일 최종 결정이 나는데.

한국 무대가 싫어 드래프트를 거부했다고 하는데 정말 억울하다. 2008년 한전(현 KEPCO 45)에서 지명할 당시 이미 독일에 진출한 상태였다. 큰 무대에서 뛰고 싶었고, 제안이 들어와 수락한 것이다. 터키에서 계속 뛰어달라고 제안했는데 한국 무대가 싫었다면 왜 들어왔겠나.

)절차상 문제가 없어 벌금 형태의 징계가 나올 듯한데.

어떤 징계든 따르겠다. 다만 저때문에 ‘문성민 룰’이 생겼다는데 해외로 떠나고 싶어하는 후배들의 길을 막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 뿐이다.

)앞으로 목표는.

일단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후배들의 병역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다. 그리고 12월 개막하는 V리그에서 팀이 우승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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