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대기업 그룹이 올해 작년 대비 33.3% 증가한 96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30대 그룹의 올해 신규 채용 규모는 작년 대비 31.2% 증가한 9만7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정례회의에서 30대 그룹의 올 하반기 투자계획과 신규 채용 계획을 점검받고 이를 차질 없이 집행해 나가기로 했다.

회장단은 이날 30대 그룹의 올해 투자 계획이 작년보다 33.3% 많고, 연초 계획보다는 10% 이상 늘어난 96조2000억원 규모라는 최근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았다.

전경련에 따르면 올 상반기 30대 그룹의 투자액은 작년 동기대비 38% 증가한 42조4000억원이었다. 하반기에는 총 53조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회장단은 이러한 적극적인 투자가 성장 기반 확충을 통한 개별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체감경기 회복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올해 30대 그룹의 신규 채용은 지난해보다 31.2% 증가한 약 9만7000명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30대 그룹은 지난 상반기에 작년 동기 대비 45.2% 증가한 5만1000여 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하반기에는 4만5000여 명을 더 뽑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