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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무적자’ 속 형제애는 원작 능가”

'영웅본색' 오우삼 리메이크작 칭찬



영화 ‘첩혈쌍웅’ ‘페이스 오프’ ‘미션 임파서블2’ 등으로 낯익은 홍콩 누아르의 거장 오우삼 감독이 자신의 대표작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무적자’(16일 개봉)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 감독은 9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웅본색’이 우정에 중심을 두면서 형제애를 다소 소홀히 다룬 데 반해, ‘무적자’는 무기밀매 조직의 두목과 형사로 처지가 엇갈린 탈북자 형제의 감정에 초점을 맞췄다”며 “리메이크작은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다 실패하는 경우가 많지만, ‘무적자’는 연출을 맡은 송해성 감독의 인생관과 개인적인 정서가 투영돼 새로운 영화로 다시 태어났다”고 높이 평가했다.

출연진의 연기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원작의 주윤발은 무게감이 있었고, ‘무적자’에서 같은 캐릭터를 연기한 송승헌은 귀엽고 발랄하며 현대적”이라고 설명했다.

리메이크작의 제작자로 나선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그동안 사실 여러 나라에서 ‘영웅본색’의 리메이크 제의가 들어왔지만, 대부분 액션영화로만 접근했다”면서 “그러나 송 감독의 시나리오에는 원작의 형제애와 우애 등과 같은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여기에 새로움도 있었기 때문에 리메이크를 허락했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1일(현지시간) 개막된 제67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받은 그는 “배우의 인생관과 경험, 경력을 연기에 담아 그들이 말하려는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달하려 애쓴다. 배우를 통해 영화에 생명을 불어넣는다”며 연출 철학을 공개했다.

2년 전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에 이어 8일 다시 한국을 찾은 오 감독은 기자회견을 끝내고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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