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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코리안 특급’ 닉네임 찾을 날은

[김민준의 스포츠 인사이트]

지난 5일 박찬호(37·피츠버그)는 의미 있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워싱턴전에서 8회 구원등판해 1이닝을 소화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1977⅓이닝으로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1976⅓이닝)가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 투수 최다 이닝 기록을 갈아 치웠다.

그러나 이날 언론은 조용했다. 최다 이닝이라는 것이 다승·탈삼진·방어율과 같이 투수를 가늠할 수 있는 임팩트 있는 기록은 아니지만 점차 박찬호가 언론의 관심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1994년 다저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박찬호는 96년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한자리를 꿰찬 뒤 그해 14승8패 방어율 3.38의 빼어난 투구로 자신의 진가를 확인했다. 이후 2001년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당시만 해도 ‘코리안 특급’으로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한국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만들었다.

지금은 승부가 기운 경기에 등장하는 불펜 투수로 전락했지만 박찬호는 수많은 위기를 넘기며 올해까지 465경기를 소화한 메이저리그 17년차 영웅이다.

그는 지금 최다 이닝보다 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겨놓고 있다. 노모(123승)가 기록한 아시아 투수 최다승 신기록이다. 통산 122승을 올린 박찬호는 이제 1승만 추가하면 된다.

피츠버그는 앞으로 25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박찬호가 ‘코리안 특급’의 닉네임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할 날이 일찍 찾아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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