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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장수 돕는 두충차 성인병에도 최고

귀가 솔깃해지는 불로장생의 차인 두충차를 두고 중국 최초의 약물학 전문 서적인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는 “허리가 몹시 쑤시는 증상을 치료하며, 몸의 정기를 북돋워주고, 뼈와 근육을 튼튼히 한다. 쇠약해진 신경을 치료한다.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오래 살 수 있다”고 했다.

고려 문종 때 ‘왕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송나라로부터 두충을 들여왔다’는 내용이 전해질 정도로 두충은 귀한 약재였다. 현대의학에서도 고혈압 등의 성인병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는 임상연구자료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한때 농촌에서는 두충차 신드롬이 발생한 적도 있었다.

두충은 두릅과의 일종으로 우리나라 중남부에서 재배되고 있다. 차로 마실 경우 두충잎과 껍질 모두 가능하다. 잎차는 이른 봄 어린잎을 따서 뜨거운 솥에 덖어 말려 두었다가 녹차처럼 우리고, 두충나무 껍질은 4월에서 6월 중순 사이에 껍질을 벗겨 얇게 썰어서 팬에 볶아서 사용한다.

마실 때는 두충잎차의 경우 마른 잎차 2g을 티포트에 넣고 뜨거운 물 100cc를 부은 후 2분 뒤에 따라 마신다. 여러 번 우려 마실 수 있다.

껍질의 경우 물 2ℓ에 두충 40g과 계피 7g을 넣고 20여 분 끓인 후 건지는 버리고 한 번에 커피 잔 반 잔 정도 하루에 3번 마신다. 단맛을 원할 때엔 꿀을 타면 된다. 두충 달인 물에 녹차를 우리면 두 가지 약성을 한꺼번에 섭취할 수 있다. 두충은 잎차보다 껍질차가 간장과 신장에 약효성이 높다고 한다. 두충 잎차는 마시기 편한 봉지차도 시중에 나와 있다. 껍질차는 한약 재료상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meorukim@hanmail.net 대전대학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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