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맛은 장맛’이랬다. 음식을 새롭게 하려면 일단 장부터 바꿔야 한다. 최근 주부들의 지갑을 열게 한 색다른 간장이 나와 인기다.
국내 대표 장류기업 대상 청정원이 세계 최초 참깨 100% 발효공법으로 만든 ‘햇살 담은 자연숙성 참깨간장’이 파란의 주인공이다. 기존 간장의 주원료인 대두와 소맥(밀)을 참깨로 100% 바꾸고, 간장에 들어가는 소금 역시 전남 신안군에서 생산한 명품 천일염으로 교체한 프리미엄 간장이다. 일반 간장에는 없는 세사민이라는 항산화성분이 들어있는 데다 맛이 부드럽고 짜지 않아 일반 간장 요리는 물론 조림, 볶음, 무침, 샐러드용으로 잘 어울려 올 추석에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 신개념 프리미엄 웰빙 간장 … 대상 청정원 ‘참깨간장’
청정원 ‘햇살 담은 자연숙성 참깨간장’은 대상이 지난 3년간 ‘건강한 간장 만들기 프로젝트’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다. 일반적으로 양조간장은 콩과 밀로 만드는데, 콩은 간장 맛의 주요 성분인 단백질이 주원료이며 밀은 콩의 단백질을 발효시킬 수 있는 균을 성장 시키는 먹이 역할을 한다. 양조간장이 아닌 산분해 간장은 이러한 밀의 역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콩 성분만 분해한다.
하지만 참깨는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긴 해도 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성분이 없기 때문에 100% 참깨만으로 간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발효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또한 발효 과정에서 참깨의 고소한 맛과 향, 영양성분이 남아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대상 중앙연구소 장류개발팀은 전통 발효법의 상식을 뒤엎고 발효 단계를 2단계로 나누어 100% 참깨를 발효하는 데 성공했다. 이것이 바로 세계 최초 발효기술인 ‘참깨메주공법’으로 특허까지 출원한 상태다(출원번호 10-2010-0062479).
‘참깨간장’이 조림, 볶음, 샐러드용 등 신세대 주부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상은 마케팅도 ‘깨가 쏟아지게 고소한 신혼=참깨’라는 특징을 살려 신혼부부를 타깃으로 다양하게 펼칠 예정이다. 톱스타 이영애의 결혼 예물로 유명세를 탄 참깨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 고소한 참깨 마케팅 계획
대상 청정원은 ‘햇살 담은 자연숙성 참깨간장’ 출시를 기념해 30일까지 ‘열려라 참깨, 받아라 참깨다이아몬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 중 참깨간장 구매 고객 및 온라인 이벤트 참여 고객 15명에게 참깨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증정한다. 또 2150명에게는 국산콩 100%로 만든 우리콩간장을, 7830명에게는 우리쌀 고추장을 증정하며 식기건조기, 핸드믹서, 백화점상품권 등도 준비해놨다.
롯데마트에서 ‘참깨간장’ 구입 시 지급되는 스크래치 카드를 긁어 즉석에서 경품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이벤트의 경우 구입여부와 관계없이 청정원 홈페이지에서 직접 응모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