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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장·차관 등 회당 500만원 ‘족집게 과외’

정부 '미디어트레이닝'에 수천만원 혈세 사용

장·차관 등 고위 공무원이 최저생계비 3∼4달치에 해당하는 회당 500만원이 넘는 고액과외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비판이 거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해걸 한나라당 의원은 13일 장·차관 및 대변인을 비롯한 고위공직자가 2009년부터 홍보 교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실시한 ‘미디어트레이닝’ 사업에 회당 최대 544만원을 지출하며 총 6560만원을 예산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09년을 기준으로 장·차관급 교육비(11명)는 최대 544만원, 대변인(18명)은 회당 220만원을 들여 교육을 받았다. 이 사업은 올해도 이어져 8월 현재 장·차관급 각각 1명과 대변인 24명이 교육을 받았고 국·과장 37명이 참여했다.

문광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1년 예산안에도 장·차관 등 160명에 대한 교육비로 예산 1억7000만원이 계상됐다.

이 교육에는 2009년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406만원), 신재민 전 문광부 장관 내정자(420만원·당시 1차관), 강희락 전 경찰청장(512만원) 등이 참여했다. 올해는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384만원)과 천영우 외교부 2차관(384만원)이 미디어트레이닝을 받았다.

정 의원은 “올해 최저생계비가 4인 가족 기준 월 136만원임을 감안하면 장·차관의 3시간 과외비가 무려 3∼4월치 최저생계비에 달한다”며 이명박 정부가 하반기 국정 목표로 한 ‘서민생활 안정’과 ‘공정한 사회’에 배치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문광부는 “정책결정자가 ‘노코멘트’로 일관하는 소극적 태도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취재 요청에 응하면서 충실하게 정책의 목적과 배경을 전달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개인과외’와 성격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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