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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병역 결백” 절절한 MC몽

"형편 탓 미뤘던 치과치료 했을 뿐" 홈피에 장문 글



MC몽이 불법으로 병역을 기피한 혐의와 관련해 다시 결백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13일 새벽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군 면제를 위해 생니를 뽑은 적은 단연코 없다”며 “선천적으로 치아가 좋지 않은 데다 학창 시절 너무도 어려운 가정 상황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진통제를 열 알씩 먹어 가며 참곤 했다. 아무런 친분 관계없이 치료했던 의사도 당시 내 상태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고,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 쏟아지는 비난의 글들에 가슴이 아프다”며 “소속사 관계자들에게는 ‘이젠 저를 버리라’고 얘기했다. 그렇지만 적어도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 끝까지 믿고 지켜주는 KBS2 ‘해피선데이 - 1박2일’의 (강)호동이 형과 (이)수근이 형, SBS ‘하하몽쇼’의 하하에게는 병역 비리를 저지른 아들과 후배, 친구 신동현(본명)으로 남고 싶지 않다. 병역에 관한 오명은 반드시 벗고 말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11일 MC몽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그는 치아 기능 점수를 떨어뜨리기 위해 적어도 4개의 치아를 고의로 뽑은 혐의다.

한편, 그의 출연분 전량을 방송에 내보내 비난을 받고 있는 ‘하하몽쇼’는 19일 결방을 확정한 후 후속 대책을 논의 중이며, ‘…1박2일’도 거취에 대해 회의를 거쳐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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