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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숨어버린 신정환 ‘행방 묘연’

매니저 "11일이후 연락두절… 제 3국 갔을 수도"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신정환의 기행이 계속되고 있다.

9일 필리핀 세부로 출국해 신정환의 귀국을 도우려 했던 매니저 박모씨는 13일 오전 전화통화에서 “11일 연락도 없이 사라진 후 만날 수 없었다. 세부에 있을 수도 있고, 제3국으로 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13일 밤 홀로 귀국했다.

그는 “함께 한국에 들어가 용서를 빌자고 설득해봤지만 많이 지쳐 있고, 힘들어 하고 있다. 쉬고 싶다는 말만 했다”며 “한동안 귀국은 힘들겠지만 한 달 안에는 한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매니저의 말과 달리 현지에서는 신정환이 여전히 세부의 카지노를 전전하고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여자친구가 그를 위로하기 위해 11일 현지에 도착해 함께 머물고 있으며, 또 다른 일행들과 몇 차례 카지노를 찾았다는 목격담이 전해지고 있다.

한편, 13일 서울중앙지검 등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A씨는 ‘불법 원정도박을 해 실정법을 어겼다’며 지난 11일 도박과 외환관리법 위반, 여권법 위반 혐의로 신씨를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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