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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양조위 아내’ 카리스마 퀸

유가령 영화 '적인걸…' 서 역사 속 측천무후로 완벽 변신



중화권을 대표하는 미녀 배우 유가령(사진)이 영화 ‘적인걸 : 측천무후의 비밀’(이하 ‘적인걸’, 다음달 7일 개봉)에서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과시한다.

왕가위 감독의 ‘아비정전’과 ‘2046’, 톱스타 양조위의 아내로 잘 알려진 그는 이 작품에서 측천무후를 열연했다. 천하를 호령할 때는 피도 눈물도 없는 여인이지만, 충신이자 자신의 목숨을 지켜주는 명탐정 적인걸(유덕화) 앞에서는 여성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또 미모를 자랑하는 신하 정아(이빙빙)와는 적인걸을 사이에 두고 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해 긴장감을 유발한다.

역사 속의 측천무후는 중국 당나라 시대때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올라 20년 가까이 대륙을 통치했던 여걸 중의 여걸로, 빼어난 미모와 뛰어난 두뇌를 앞세워 공포 정치를 실시하면서도 백성들의 생활은 안정시킨 야누스적인 인물이다.

유가령의 실제 면모도 극 중 캐릭터 못지않게 강인하고 자존심이 강한 것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1990년 홍콩 시내 한복판에서 폭력조직에게 납치당해 협박용으로 찍힌 누드사진이 12년 후 현지의 한 잡지사에 의해 공개되자, 동료 300여 명을 이끌고 “여배우에게도 인권이 있다”며 시위를 주도해 문제의 잡지사를 폐간의 위기로 몰고 가기도 했다.

또 오랜 연인이었던 양조위가 장만옥과 수차례 스캔들에 휘말렸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내 사랑을 믿는다”며 의연하게 양조위의 곁을 지켜 결혼에 골인했다.

그는 자신이 연기한 측천무후에 대해 “차디찬 의자에 앉아 보낸 10여 년의 세월이 대범한 인물로 만들었다”며 무한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홍콩의 ‘흥행 거장’ 서극 감독이 연출하고, 11일(현지시간) 폐막된 제67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경쟁 부문에 올라 화제를 모은 ‘적인걸’은 다음달 7일 국내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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