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4’의 수리비가 내렸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4 출시일인 10일부터 강화유리와 카메라, 모터 등 아이폰4에 대한 부분 파손 및 고장에 대해 애플 서비스센터를 통해 수리해주기로 했다. 가격은 강화유리 3만9000원, 카메라 7만9000원, 모터 및 바이브레이션 3만9000원이다. 이전 모델의 수비리는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20만원을 넘기기 일쑤였다.

이외의 파손 및 고장이 발생할 경우 기존 방식대로 리퍼폰으로 즉석에서 교환해준다. 리퍼폰은 애플이 파손 및 고장난 아이폰을 수거해 일부 재활용한 부품과 새로운 부품 및 케이스로 제작된 것이다.

이전 모델인 아이폰3GS도 조만간 AS 정책이 변경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3GS는 상판과 하판을 분리해 수리하는 중국식 정책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AS 정책은 애플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을 상당히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한국소비자원은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 상담 건수 가운데 50% 이상이 높은 수리비 등 AS 정책에 대한 불만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애플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