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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스크린 더 달라” 한가위 아우성

'무적자' 등 총 10편 흥행 경쟁에 극장 "튀는 영화 없다" 동등 분배



한가위 연휴를 겨냥한 스크린 확보 경쟁이 뜨겁다. 쉬는 날이 많아 개봉작 편수는 대폭 늘어난 반면, 스크린 수는 한정돼 있어서다.

지난주 ‘해결사’와 ‘마루 밑 아리에티’의 개봉을 시작으로 경쟁은 이미 불이 붙었다.

이번 주에만 ‘시라노 : 연애조작단’ ‘무적자’ ‘그랑프리’ ‘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 않은 전쟁’ ‘캣츠 앤 독스2’ 등 국내외 작품 일곱 편이 가세한다. 모두 10여 편에 달한다.

우선 한국 영화 ‘빅5’는 각각 250∼300개씩 사이좋게 스크린을 나눠 가질 전망이다. 2201개(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의 전국 스크린에서 많게는 7분의 1씩 차지하고 출발한 뒤, 개봉 첫주 흥행 성적에 따라 스크린 수를 조정할 계획이다.

또 한국 영화들이 선점하고 남은 틈새 시장은 외화들이 파고드는 상황이다. 종합해보면 예년의 성수기처럼 한 편의 화제작이 스크린을 독과점하는 광경은 찾아보기 어렵다.

스크린을 한 개라도 더 잡기 위해 극장을 상대로 애원과 읍소 작전 등 치열한 물밑 작업을 펼치고 있는 배급사들이 겉으로 보기에 이처럼 공존을 선택한 이유는 ‘튀는 영화’가 없어서다. 한마디로 똑 부러지게 만든 작품이 없다는 뜻이다. 완성도와 상업성에서 두루 호평을 받은 ‘시라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흥행 폭발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 배급 관계자는 “올 추석 개봉작들은 다들 고만고만하다는 표현이 적합하다. 그래서 서로 눈치만 보고 있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극장 측은 “배급사들은 ‘스크린을 더 달라’며 아우성이지만 우리로서는 일단 균등하게 (스크린을) 배분할 방침”이라며 “확실한 영화가 있으면 밀어줄 수밖에 없겠지만, 지금은 누구의 손도 들어줄 수 없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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