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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바람난 아내 향한 말러의 애증

서울시향 전곡시리즈2 휠체어탄 '흑인 마에' 감동



지난달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말러 신드롬’을 일으킨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 두 번째 무대가 열린다.

다음달 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미국 지휘자 제임스 드프리스트(작은 사진)의 지휘로 말러 교향곡 10번(데릭 쿠크 완성판)을 연주한다. 국내 초연되는 10번 ‘백조의 노래’는 말러가 만년인 1910년 여름에 만든 미완의 곡이다. 1악장만 관현악 총보가 남아 있고 나머지 악장은 스케치만 전해진다.

과거 많은 지휘자가 1악장 아다지오만 연주하거나 녹음했으며, 나머지 악장을 손대지 않았다. 하지만 데릭 쿠크를 비롯한 음악학자들이 나머지 악장을 보필, 완성본을 만들어내 사이먼 래틀, 리카르도 샤이 등 거장들이 이 곡을 활발하게 연주·녹음하고 있다.

교향곡 10번의 작곡 배경에는 말러의 부인 알마가 연하의 청년과 벌인 외도가 깔려 있다. 이로 인해 말러는 노이로제에 걸려 프로이트에게 정신분석까지 받게 된다. 5악장 피날레 초고에는 “너를 위해 살고! 너를 위해 죽는다! 알므시(알마의 애칭)!”라는 글이 적혀 있다. 이 피날레를 가리켜 말러 학자 콘스탄틴 플로러스는 “모든 교향악 작품을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패시지”라고 평가한다.

내한하는 드프리스트는 소아마비로 인해 휠체어에서 지휘하는 흑인 마에스트로다.

최근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 음악감독을 거쳐 현재 명예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줄리아드 음대 지휘과 학과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문의:158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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