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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걸다 차 뒤집히고…우회전 못해 지각

'초보 굴욕' 톱 10

삼성화재가 16일 초보운전자의 ‘못 말리는 실수담’을 공개했다. 2008년부터 삼성화재가 운영해 온 ‘I am 초보’ 카페에서 활약 중인 1만4000여 명 회원의 실제 이야기다.

한 운전자는 바퀴를 들고 벽 쪽으로 향하게 한 채 내렸다, 나중에 시동을 켜자마자 차가 벽 쪽으로 움직여 당황한 마음에 실수로 엑셀을 밟았고 결국 차는 벽을 타고 뒤집혔다. 또 다른 운전자는 자동차 키가 돌아가지 않자 고장인 줄 알고 보험사 직원을 불렀는데, 그 직원은 “먼저 핸들 잠김을 풀어야 한다”며 시동을 걸었다.

어느 회사원은 우회전 차선이나 좌회전 차선을 들어가지 못해 직진만을 계속하다가 출근 시간을 훌쩍 넘겨 회사에 도착했다. 또 한 운전자는 주변 차들이 자꾸 경적을 울려 초보운전자를 무시하는 줄 알고 기분이 나빴는데 알고 보니 트렁크를 활짝 열고 달리던 중이었다.

이 밖에 좌회전 깜빡이 등을 켜고 우회전하다가 접촉 사고를 낸 운전자, 흘린 주차권을 줍다가 운전대 사이에 손목이 낀 운전자도 있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