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1년간 수도권을 위협하는 240㎜ 방사포 200여 문을 군사분계선(MDL) 일대에 증강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9일 “한·미 정보당국은 실전 배치된 북한의 방사포가 모두 5300여 문에 이른 것으로 파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40㎜ 방사포는 12∼22개 발사관에서 사정거리 60km의 로켓포탄을 35분간 22발 발사할 수 있어 서울 등 수도권에는 핵심적 위협 요소다.

북한은 또 1년 사이 야포와 전차를 각각 2100여 문, 300여 대 증강해 실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식별된 북한군의 야포는 모두 1만600여 문, 전차는 4200여 대에 이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