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주요 기업이 서류전형을 마치고 면접전형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면접 비중이 높아지면서 면접 전략 마련도 필수다. 면접의 첫인상은 복장에서 시작한다. 취업 포털 커리어의 도움으로 기업별, 업종별로 분위기를 잘 맞추면서 자신의 개성을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는 면접 코디법을 알아본다.

▲대기업·공사= 대기업이나 공사의 일반적인 이미지는 보수적이다. 따라서 단정한 스타일이 무난하다. 색상은 자신감 있는 느낌을 주며 체형에 구애받지 않는 진한 감색이나 지적인 느낌을 주는 회색계열이 좋다. 남성의 경우 넥타이는 셔츠나 슈트와 같은 계열의 색상으로 맞추는 것이 안전하며 약간 광택이 나는 단색이나 줄무늬 스타일도 어울린다. 구두는 어느 의상이나 무난한 검정으로 한다.

▲외국계·IT업계= 딱딱한 느낌보다는 밝고 부드러운 느낌이 나는 정장이 좋다. 군청색의 스트라이프 정장에 푸른색 셔츠와 짙은 색 넥타이를 매주면 깔끔하고 지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 여성은 단추가 너무 많거나 지퍼로 되어 있는 의상은 피하는 게 좋고 원피스보다는 투피스가 더 전문적으로 보인다. 구두는 의상보다 어두운 계열로 선택한다.

▲금융업종= 금융업계도 아직까지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므로 단정하고 예의 바른 느낌을 줄 수 있는 의상이 추천된다. 목걸이나 귀고리 등과 같은 액세서리는 피한다. 업무상 깨끗함을 강조하므로 또렷한 인상을 풍기도록 하며 구두와 핸드백은 같은 색상으로 통일된 느낌을 준다. 남성은 감색이나 회색 싱글 슈트에 무늬 없는 단색 또는 흰색 셔츠가 무난하다.

▲마케팅·PR·광고 업종= 광고회사나 자신을 잘 알려야 하는 PR부서에서 근무할 경우 친근감이 중요하기에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게 좋다. 남성의 경우 흰색이나 푸른색 셔츠를 입을 경우 넥타이에 포인트 주거나 여성은 커리어우먼의 여성스러움을 잘 살릴 수 있는 머플러나 브로치로 가슴 부위에 장식하면 된다. 노출이 심한 블라우스나 꽃무늬 치마 는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

▲호텔리어 등 서비스업= 깔끔한 모습을 선호한다. 단정한 투피스 치마 정장이나 바지정장 모두 괜찮다. 스커트 길이는 무릎 위 약 5㎝ 정도가 적당하다. 색상은 차분한 베이지나 짙은 회색이 무난하고 브라운 톤의 매치도 멋스럽다. 밝은 색 이너웨어를 입으면 시선이 자연스레 얼굴 쪽으로 간다. 핸드백과 구두, 스타킹은 같은 계열로 코디하며 구두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굽이 너무 높은 것은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