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력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우리 시대의 노래꾼 김범수와 이승철이 드디어 뭉쳤다.

김범수는 오는 29일 선보일 정규 7집 ‘솔리스타’에 이승철과 함께 부른 듀엣곡 ‘언젠가는’을 수록한다.

이들의 인연은 2005년 출시됐던 ‘이승철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에서 시작됐다. 김범수는 후배 가수들이 이승철에게 바치는 헌정곡 ‘축복합니다’에 참여했다. 또 지난 5월 발표됐던 ‘이승철 25주년 기념 앨범’에서는 선배의 히트곡인 ‘떠나지 마’를 리메이크해 사이가 더욱 돈독해졌다.이승철은 김범수의 이 같은 도움에 답례하는 차원에서 듀엣곡 취입을 흔쾌히 수락했다.

한편, ‘언젠가는’은 작곡가 홍진영의 곡이다. 홍진영은 이승철이 부른 ‘소리쳐’와 ‘사랑 참 어렵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그 사람’을 작곡해 인기를 얻었다.

그는 이번 듀엣곡 작업에 대해 “최근 가요계에 귀를 현혹하는 현란한 사운드의 노래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이번 곡은 최고의 보컬리스트가 함께한 만큼 가수의 목소리와 함께 그들의 하모니가 돋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