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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마약 먹고 재미삼아 살해”

아프간 민간인 학살 미군 심문비디오 '충격'

아프가니스탄 민간인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군들이 저지른 충격적 만행이 심문 비디오 테이프를 통해 공개됐다.

뉴스 전문 채널 CNN이 입수해 27일 보도한 심문 영상에서 피의자 제러미 몰록(22) 상병이 진술한 내용은 경악 그 자체다.

이 영상은 지난 5월 군 조사관이 아프간 민간인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몰록 상병을 심문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심문 내용에 따르면 올해 초 제2보병사단 소속 몰록 상병 등은 캘빈 R 기브스 병장의 지시에 따라 비무장한 민간인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모욕했다.

이번 사건의 공소장에는 마약을 투약한 채로 재미 삼아 민간인을 살해한 잔혹한 병사들의 행위가 묘사돼 있다.

여기에 더해 기브스 병장은 희생자들의 손가락과 다리 뼈, 치아를 ‘기념품’으로 보관하고 있었으며 또 다른 병사는 두개골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몰록 상병의 변호인 마이클 워딩턴은 CNN과 인터뷰에서 의뢰인이 놀이 삼아 살인을 했다는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급조폭발물 공격을 받아 뇌가 손상돼 처방약과 대마초를 투약한 상태에서 기브스 병장의 압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변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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