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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예금금리 기고 대출금리 뛰고

예대금리차 5월 이후 최고… 더 벌어질 듯

2년 전 은행에서 1억원을 대출받아 서울의 아파트를 장만한 주부 신지혜(36·가명)씨는 요즘 월말만 되면 기분이 우울하다.

매달 이맘때 쯤이면 은행에서 보내는 ‘고객님의 이자 납입일은 29일이며, 대출금리는 00%입니다’라는 문자 내용 중 ‘00%’의 숫자가 계속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오를 것이라는 말에 가입할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예금금리는 제자리를 맴도는 것 같아 저금할 맛이 나질 않는다.

신씨가 느끼는 ‘금리 우울증’은 근거가 있다. 지난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올린 뒤 은행들이 예금 금리보다 대출 금리를 더 많이 올리면서 두 금리의 차이가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이 28일 발표한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저축성 수신 금리는 연 3.16%로 전달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대출 금리는 연 5.51%로 수신 금리 인상 폭의 2배인 0.12%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따라 예대 금리 차는 7월 2.29%포인트에서 8월 2.35%포인트로 벌어지며 지난 5월 2.51%포인트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최근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보이자 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인하하고 있어 예대 금리 차는 더 커질 전망이다.

가계대출 금리는 연 5.26%로 한 달 사이에 0.13%포인트 올라 지난 4월(연 5.46%) 이후 가장 높았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11%포인트 상승한 연 4.81%, 신용대출 금리는 0.34%포인트 오른 연 6.08%였다. 집단대출 금리는 연 4.59%로 0.04%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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