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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싸이 전성기 다시 오나

차세대 싸이월드 ⓒ로그 시범서비스 시작

‘싸이질’해본 지 좀 됐다. 아마 트위터에 놀라고 페이스북에 재미를 붙인 뒤부터였을 게다. 한동안 잊고 지내던 미니홈피를 다시 찾게 된 건 이달 중순부터. 싸이월드 차세대 서비스인 ‘ⓒ로그’가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면서다. 원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변신에 내심 기대가 컸다. 그래서 ⓒ로그의 가이드인 ‘영자ⓒ’를 만났다.

- 제 ⓒ로그에 인사를 남겼더군요.

영자ⓒ: 제 일이죠. 다시 한 번 축하. 짝짝.

- 근데 이름이 좀….

영자ⓒ: 제 성이 ‘운’씨죠.

- 아하! 그렇군요. 근데 ⓒ는 뭐죠.

영자ⓒ: OO씨 할 때 그 ‘씨’도 되고, 커뮤니케이션·크리에이티브 같은 단어의 이니셜이기도 하지요. ‘싸이’의 ‘C’라는 의미도 크죠.

- 미니홈피 업그레이드 버전일 줄 알았는데 새로운 플랫폼이네요, 뭐가 달라졌나요.

영자ⓒ: 일촌의 미니홈피나 블로그의 새 소식, 팬 신청을 한 유명인의 글, 친구들이 추천한 글이나 사진 같은 걸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없이 모아서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변화죠. 일명 ‘모아 보기’라 하는데 평소 놓쳤던 소식을 손쉽게 접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 ‘노트’도 있던데

영자ⓒ: 사용자 자신이나 방문자가 글을 남길 수 있는 페이지예요. 기존 방명록과 달리 나 이외에는 일촌과 팬만 글을 쓸 수 있죠. 공개 여부는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어요.

- ‘공감’ 기능은 페이스북의 ‘Like’나 트우터의 ‘RT’ 같은 건가 봐요.

영자ⓒ: 예. 맞아요. 관심 있는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죠.

- 뭐, 페이스북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영자ⓒ: SNS의 기능적 특징이 비슷할 수 있겠죠. 하지만 ⓒ로그는 개방성을 확보하면서도 개인정보 보호를 최적화했어요. 미니홈피, 블로그, 클럽 같은 기존 플랫폼과의 연계성이 큰 것도 매력이라고 봐요.

- 본 서비스는 언제 하나요.

영자ⓒ: 지금도 기본 골격은 다 갖춘 셈이에요. 다음달 초에 ‘베타’ 딱지를 뗄 때가 되면 ‘모아 보기’가 미니홈피와 블로그에도 적용될 거예요. 공감 기능도 미니홈피·블로그에 적용되고요.

- 한동안 싸이 친구들 이탈이 심했죠.

영자ⓒ: 월간 방문객이 2000만에 이를 정도로 아직 건재해요. 다만 전성기 때보단 못하죠. 여유가 줄어드는 30, 40대가 되면 이탈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분들도 ⓒ로그에서 손쉽게 ‘로그질’의 재미를 찾아내실 거예요.

짧은 대화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과연 ‘싸이’ 전성시대를 ⓒ로그가 재현할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2500만 명의 회원을 구축하며 10년이 넘은 ‘싸이’의 힘은 그 세월 동안 쌓인 추억(콘텐츠)과 사람(인맥·평균 38.7명)이다. ⓒ로그에 여럿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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