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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타이타닉’ 스튜어트 100세 삶 마감

영화서 로즈 노년시절 열연 최고령 아카데미 후보 기록



영화 ‘타이타닉’에서 여주인공 로즈(케이트 윈즐릿)의 노년 시절을 연기했던 명배우 글로리아 스튜어트(사진)가 10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7일(현지시간)AP 통신 등 외신은 스튜어트가 전날 밤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스튜어트의 딸 실비아 톰슨은 이날 언론을 통해 “어머니는 20년 전 유방암 진단을, 5년 전에는 폐암 진단을 받았다”며 “하지만 자신이 투병 중이라는 사실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 어머니는 정말 멋진 삶을 살았기에 슬프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튜어트는 지난 7월에도 비벌리힐스의 한 극장에서 ‘타이타닉’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100세를 기념하는 특별 파티를 열기도 했다.

1930년대 할리우드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그는 지난 97년 ‘타이타닉’에서 케이트 윈즐릿이 맡은 로즈의 노년을 연기해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87세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아카데미 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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