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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루저’이길 거부한 세 명의 안나

생음악극 '도시녀의…' 여성들 마음 보듬어 줘

세상이 나를 ‘루저’라고 부를 때 당당히 ‘아니오’라고 외칠 수 있는 33세 도시녀들의 자화상을 코믹하게 그려낸 생음악극 ‘도시녀의 칠거지악’이 가을 여심을 노크한다.

어둠이 짙게 깔린 무대 위에 애절한 피아노 선율과 가수의 노래가 들리면 세 명의 노처녀 안나가 등장한다.

뚱뚱한 자신의 외모에도 자신감이 넘쳐나는 학습지 선생 백안나는 동창회에서 친구들로부터 전신성형을 권유받고, 조안나는 영어학원에서 우연히 만난 한 남자에게 진짜 사랑의 희망을 걸고 설렌다. 그리고 극장을 찾은 이안나는 영화를 봐도 웃거나 울지 않는 무감각한 자신의 모습에 고민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도시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만한 우스꽝스러움과 상처들을 코믹하게 때론 가슴 아프고 통쾌하게 풀어냈다.

극 전체를 감싸는 라이브음악은 유재하음악상 대상 수상자인 박정아의 자작곡으로 관객들의 눈물과 웃음을 더욱 자극한다.

브레히트의 발레극 ‘소시민의 칠거지악’을 모티브로 재구성해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켜 온 대한민국 대표 여성연극 작품으로 다음달 24일까지 원더스페이스 동그라미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02)745-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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