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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천안함, 최신 전투함 부활?

시민대책위 5000t급 재건 건의…국방부 "긍정 검토"

지난 3월 서해 앞바다에서 침몰한 천안함이 5000t급 최신 전투함으로 다시 태어날 움직임이 보인다.

2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천안함 충남천안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지난 27일 이용걸 국방부 차관과 면담한 자리에서 ‘천안함 재건 범천안시민 서명부’와 함께 천안함 재건 촉구 건의문을 전달했다.

천안시 자매결연함인 천안함이 침몰한 이후 천안 지역 기관과 단체, 시민 등이 결성한 대책위는 천안함 침몰로 손상된 국민적 자괴감을 극복하려면 1200t급 초계함인 천안함을 5000t급 이상 최신 전투함으로 재건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를 위해 12만5000여 명의 천안함 재건 촉구 범시민 서명을 받았다.

국방부도 최신예 전투함에 천안함 명칭 사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등에서도 2차 대전 때 침몰한 함정인 미조리함이나 콩고함 등을 새 함정 명칭으로 사용한 전례가 있다”며 “천안 시민의 건의를 계기로 천안함 명칭 사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5000t급 이상 함정이 ‘천안함’이란 이름으로 부활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이 관계자는 “5000t급 이상 구축함에 ‘천안함’이란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해군 작명 방식에 맞지 않다”며 “차기호위함(2300t)에 붙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천안함’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기보다 ‘신천안함’이나 ‘뉴천안함’ 등으로 이름 붙이는 것이 부활 의미를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도 덧붙였다.

군 일각에서는 침몰한 함정 명칭을 새 함정에 붙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군의 다른 관계자는 “명예롭지 못하게 퇴역한 함정 명칭을 최신 함정에 붙이면 장병들이 승선을 꺼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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