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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휘파람·축구도 ‘클래식’하네

'진은숙의 아르스노바' 민속적 현대음악 선사



매해 새로운 경향의 현대음악을 소개해 온 작곡가 진은숙이 올가을 민속 색채가 가득한 미래의 클래식을 들고 찾아온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다음달 16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진은숙의 아르스 노바Ⅲ&Ⅳ:피리, 북, 깽깽이로-클래식, 민속의 색채를 품다’를 무대에 올린다.

‘노벨작곡상’이라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 수상자이며 서울시향 상임작곡가인 진은숙이 5년째 직접 기획하는 현대음악 공연 시리즈로 이번에는 이미 고전으로 자리 잡은 스트라빈스키, 버르토크, 야나체크의 걸작부터 리게티, 진은숙을 거쳐 젊은 작곡가들의 신작에 이르는 현대음악 속의 민속음악 계보를 살피는 자리로 마련했다.

우선 다음달 16일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리는 ‘아르스 노바Ⅲ-체임버 콘서트’에서는 진은숙의 신작 ‘구갈론-거리극의 장면들’이 한국에 초연된다. 중국 주강 삼각주를 방문해 받은 영감과 어린 시절의 거리극을 떠올리며 작곡한 곡으로 2009년 베를린 초연에서 극찬받은 데 이어 최근 모나코 왕실의 ‘피에르 대공 작곡상’을 수상해 다시 한 번 화제를 몰고 있다. 진은숙의 스승이기도 한 죄르지 리게티의 ‘피리, 북, 깽깽이로’도 무대에 오른다.

다음달 20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에 열리는 ‘아르스 노바Ⅳ-관현악 콘서트’는 오케스트라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현대음악을 모았다.

메인 레퍼토리인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IQ84’에 반복 등장하며 최근 대중적으로 유명해졌지만 좀처럼 연주되지 않는 곡이어서 이번 실연은 절호의 감상 기회다. 또 ‘현대 오케스트레이션의 귀재’라 불리는 스페인 작곡가 마누엘 마르티네스 부르고스가 터키·스페인·알래스카·그리스 등 전 세계의 휘파람 소리를 음악으로 형상화한 ‘시빌루스’가 청량한 감동을 선사한다.

축구를 음악으로 표현한 독특한 곡도 들을 수 있다. 멕시코 작곡가 차펠라가 1999년 피파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에서 멕시코가 브라질을 물리친 경기를 음악으로 재현한 ‘인게수’는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풀어낸 곡이다.

‘현대음악 스페셜리스트’로 평가받는 지휘자 파스칼 로페가 2007년과 2008년에 이어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춰 프로그램의 대부분을 한국 초연한다.

문의:158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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