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아이폰 유저가 아닌 사람도 비교적 많이 알고 있다. 하지만 갤럭시S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앱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안드로이드 앱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 주요 앱이 사전 탑재돼 있다. 특히 국내 고객을 배려해 한국형 앱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것이 LG전자가 최초로 선보인 OSP(On-Screen Phone) 기능이다. 블루투스를 통해 PC(노트북과 같이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는 PC)와 스마트폰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것으로 스마트폰에 뜨는 화면을 그대로 PC상에서 구현해 수신된 메시지와 e-메일 확인 및 전송은 물론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작은 휴대전화의 한계를 뛰어넘은 것이다.
이와 함께 ▲살짝 흔들거나 원터치 클릭만으로 파일을 공유하는 ‘드래그앤셰이크’앱 ▲옵티머스원-웹-PC 3방향 정보가 한 번에 동기화되는 ‘에어싱크’앱 ▲도보 중 방해 없이 문자 메시지를 타이핑할 수 있도록 카메라뷰를 지원하는 ‘로드타이핑’앱 등을 제공한다.
◆강력한 번역 기능
포털 구글의 강력한 번역 서비스를 내 손안에서 만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에서 구글 번역을 통해 외국어 번역 결과와 해당 발음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구글 트랜스레이트’앱이 주인공이다. ‘누구에게나 개방’을 원칙으로 하는 안드로이드앱이 낳은 최대 걸작이라는 평이다. 번역 결과물을 e-메일이나 문자메시지로 전송할 수 있어 지인과 공유할 수 있다.
‘핸드센트 SMS’앱은 안드로이드폰 메시지 기능을 최대한 활용케 한다. 문자, 멀티메시지를 쉽게 보내는 것은 물론 메시지 검색, SMS팝업, 바이트 표시, 보안잠금, 사용자 배경 및 글꼴, 퀵 쓰기 기능이 갖춰졌다. 특히 최근 구글 한국어 음성 인식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이 앱에서 음성 메뉴를 선택해 남기고자 하는 메시지를 음성으로 입력하면 인식된 메시지를 문자로 보낼 수 있다.
스마트폰 헤비 유저에게는 ‘하이앤드시크’앱을 추천한다. 단말기에 저장된 사진, 음성, 음악 및 비디오 파일을 비밀번호로 잠금 처리해 숨겨준다.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주위 사람이 훔쳐볼 때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